2주 전 땔감작업을 하면서 올 겨울 작업은 마지막이겠다라고 생각했는데 화목보일러에서 사용할 건조목이 땔감저장소 안쪽 깊숙히 들어가 있어 당분간 사용할 것들이 부족한 상태라 집 좌측의 산에서 작년에 센 바람 영향으로 꺽어진 나무들을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기로한다. 일단 꺽어진 나무들부터 절단해 놓고 다시 집 마당으로 운반하는데 작업이 쉽지 않다. 집에서부터 거리도 좀 떨어져 있고 차량 접근이 어려워 운반은 손으로 들고 이동하는 수 밖에 없어 아침부터 점심도 거른채 절단하고 마당까지 이동시키는데 허기도 지지만 뭐가 들어갈 것 같지 않아 그냥 계속 일을 하다 보니 진이 다 빠진다.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나무들을 다 옮겨 놓고 다시 보일러에 들어갈 크기로 자르는데 몇개 절단하다가 도저히 힘이들어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