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2553

고사리 채취 및 잡목 제거 240427

예전같이 4월에도 쌀쌀한 날씨는 찾아보기 힘들고아침부터 더위가 시작된다. 오늘은쥡 뒤쪽으로 올라 고사리를 채취해 보기로 한다. 고사리는 역시 산 고사리가 맛이 있는 것 같은데우리야 고사리라고 딱히 재배하지도 않고터 주변에 있는 것들을 채취하는데채취 후에도 삶고 말리는 작업이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최소 먹을 만큼만 채취하곤 한다.  터 뒤쪽의 낙남정맥 길에 걸어 놓은우리 길마재농원 팻말 쪽으로 올라고사리를 채취하는데 이쪽으로는 둥글레가 지천이다.동의보감에서 단방 내경편에 제일 처음에 나오는 황정으로어랫동안 먹으면 몸이 가뿐해지고 얼굴이 좋아지며 늙지않고 배가 고프지 않는다는아주 좋은 약재이다. 고사리는 얼마 없어대충 채취를 마치고 집 좌측 산으로 내려오면서..

궁항 밭 은행 살충액 추가 살포 240426

전날 살충액이 모자라못했던 돌배나무 살충을 추가하기로 한다. 전년도에 만들어 놓은 은행나무 천연살충액이끈끈하고 이물들이 나오고 있어매쉬 크기가 작은 채를 이용해 걸러서천연 살충액을 준비하고궁항 밭으로 이동한다. 전날20리터 8통 정도 살포했는데 오늘은 1통만 추가해서처리 못했던 나무들을 충분히 살포해 주면서작업을 마무리 한다.

궁항 밭 약 살포 작업 240425

촌에 있다 보니몰랐을 때는 그냥 지나쳤지만조금이라도 알게되면서부터는매일이 일 투성이다. 오늘은비가 당분간 안 보이는 틈을 타궁항 밭에 약을 쳐 두기로 한다. 밭에 외서 보니배꽃이 다 떨어져 살충도 해 주어야 할 것 같아 일단 아래, 위 밭에 제초작업을 다 마치고 집으로 다시 돌아가물과 은행나무 천연살충액을 챙겨서돌아와나무에 충분히 뿌려준다. 은행나무 추출액을 충분히 가져왔다고 생각했는데액이 떨어져위쪽 밭 3그루를 못 치고 종료하게 되어내일 다시 가서 마저 작업을 해야겠다. 천문동도지지대를 세워 묶어주면서작업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점심도 걸르면서 하다 보니허기도 지면서 진이 빠져힘이 하나도 없다. 보일러를 가..

망구 병원 치료와 안계 밭 상황 체크 240423

오전에 망구 병원 치료를 다녀오려고 하였으나 오늘이 장날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오후에 다녀오기로 하고 오전에 지킴이들 운동도 미리 시켜주면서 터 주변의 일을 마무리 해 놓고 오후에 지역 의원가니 오전에 많이 다녀가 조금 여유가 있을 줄 알았더니 아직도 사람들이 좀 많아 기다려서 치료를 들어가도록 하고 나는 은행에 들려 볼일을 보고 진료를 마치고 고추 모종 등과 기계에 넣을 기름을 구입하고 지난 번 풀약을 쳐 놓은 아랫마을 안계 밭에 들려 보니 하루면 약효가 발휘될 줄 알았는데 바로 비가 와서 효과가 확 줄었는 지 영 상태가 아니다. 아무래도 다음에 풀약을 준비해서 다시 한번 작업을 해야 할 것 같다. .

직장 동료 부부모임 - 궁항터 사용 문제 240423

전날 저녁 예전 회사에서 같이 근무했던 직장 동료가 5월 3째주에 부부동반 모임을 우리 궁항터에서 하고 싶다고 하여 특별한 생각없이 그렇게 하라고 해 놓고 생각해 보니 인원이 14명이나 되는데 잠자리야 2층 방에서 커버가 되니 괜찮을 것 같지만 주방과 거실이 식사 등을 위해 한번에 인원을 수용하기에도 그렇고 무언가를 준비해 주어야 하는 입장에서 현재 망구와 나도 사용하는 공간인지라 여러가지로 복잡하게 부딪치는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아침에 이런 문제점을 얘기하면서 아무래도 안되겠다고 필요하면 주변 펜션을 연결해 주겠다고 연락하니 직장 동료는 궁항터에서 그냥 하고픈 모양인데 일단 완곡하게 어렵다는 의사를 보낸다.

드룹 정리 - 전동가위 이상상황 다시 발생 240423

오늘 오전에는 궁항터 드룹을 정리하기로 한다. 드룹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아 두번 정도 채취해 먹고 나서는 그냥 놔두다 보니 먹기도 그럴 정도로 피어버린 것도 많아 오늘은 약 한 뼘 정도만 남겨두고 전동가위로 잘라둔다. 별것도 아닌데 땀을 흘리면서 작업을 해 나가는데 초기에는 잘되었다가 나중에 전동가위가 지난 번 같이 되다 안되다 하는 문제로 또 말썽을 부린다. 중국넘들 만든 물건이라 그런가 하면서 어느 정도 잘라내면서 마무리 해 놓고 주변 정리를 해 나가다 보니 잘 자라던 황칠 한가 말라 죽어가고 있다. 꽤 크게 자랐던 것인데 살릴 방법이 있나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