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항리 농원개발·집짓기 317

비닐하우스 셀프 시공 총정리

정년 후 하동 산속으로 귀촌하여 짝퉁 자연인 비스무리한 삶을 추구해 가며 그동안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벼르고 있었던 비닐하우스 설치를 하기로 한다. 처음에는 외주 시공을 맡기려고 견적을 받아 보니 인건비만 약 230여만원 정도로 산속에서는 큰 비용이라 처음 해 보는 것이고 확실하게 지을 수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좌충우돌식으로 걸리는 문제는 해결해 나가기로 하고 약 15일 정도를 잡아 천천히 진행해 보기로 한다. I. 설치 기준 위치가 산속 해발 약 500고지로 태풍 등의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최대한 견고하게 시공하기로 하고 25mm 파이프로 폭 5m, 길이 10m, 간격 0.5m의 반반 하우스 개념으로 4곳의 수동개폐기를 설치하기로 하였다가 창고 쪽 한 곳은 진행 중에 취소한다. (폭은 당초 6..

비닐하우스 셀프 시공 13일차 - 하우스 밴드 231027

오늘 오전에는 전날 하우스 말뚝을 찾지 못해 중단한 하우스 밴드 작업을 미루고 선반 작업을 이어간다. 첫번 째 선반은 비계파이프 크램프를 이용했는데 크램프 소요가 너무 많아져 비계파이프 연결 부속을 구입하려고 하였는데 우리 면 철물점에는 T클램프와 조리개 밖에 없어 이것을 이용해 만드는데 고속절단기로 사이즈를 맞춰 절단하고 위쪽 선반용으로는 25mm 하우스 파이프를 조리개로 연결하면서 아래 쪽으로 내려오지 못하도록 하우스 파이프와 연결되는 끝 부분의 비계파이프에 피스를 박아주어 무게로 하우스파이프가 내려가지 않도록 보완조치를 해 가면서 작업을 하는데 이것도 생각밖으로 시간이 많이 걸린다. 창고 쪽 앞 부분은 재활용 제초매트를 깔아 주면서 정리를 해 놓고 오후 늦게 하우스 말뚝을 찾아 밴드를 묶어주면서 전..

비닐하우스 셀프 시공 12일차 - 개폐기 231026

전날 비닐을 씌워 큰 것은 대충 끝났지만 소소하게 뒷 정리들을 하려면 아직도 한 이틀은 더 정리해야겠다. 패드 사철을 안 끼워 놓은 곳이 있어 사철 작업을 해 놓고 오늘의 주 작업인 개폐기 작업을 진행한다. 개폐기는 당근에서 중고를 개당 5,000원씩 4개를 구입해 둔 것을 활용하는데 처음 다뤄봐서 그런 지 여러번 착오가 발생해 이렇게 저렇게 해 보면서 방법을 파악해 해결을 하면서 농작물용 쪽을 하나 해결해 놓고 점심 때가 되어 어머니에게 겨울용 바지와 간식 거리를 보내드리려고 택배물을 준비해 면에 내려가니 이런!!! 점심 시간과 겹쳐 택배 접수가 안된다. 할수없이 마트에 들려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고 택배 업무 개시 시간을 기다려 택배물을 보내고 다시 집으로 돌아 와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나머지 두곳의 ..

비닐하우스 셀프 시공 11일차 - 비닐/차광막 씌우기 231025

오늘은 비닐을 씌우기 위해 비닐이 찢기지 않도록 주변을 치워놓고 차광막(8x10)과 처음 창고 쪽 보온재 하부에 비닐을 사용하고 남은 비닐(약 10x13.5)을 준비해 둔다. 당초 계획에는 마구리 쪽을 선행하고 지붕을 씌우는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하였으나 보온재 하부 비닐 크기를 잘 못 자르면서 비닐은 창고 쪽 지붕 위부터 시작해 농작물용 까지 그대로 내리기로 하고 차광막은 사이즈가 8x10 사이즈라 반반하우스 중간 지붕 위부터 창고 쪽으로 내려 전체를 덮는 방식으로 변경 진행한다. 보통 비닐 중간에 점 같은 것으로 표시가 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 비닐은 표시가 보이지를 않아 접혀진 가운데를 찾아 마킹해 두고 비닐을 처음과 중간 그리고 끝 부분에 줄을 묶어 반대 쪽으로 던져 잡아 당긴 후 창고 쪽에서 사다리..

비닐하우스 셀프 시공 10일차 - 방충망, 치마비닐, 마구리 231024

전날 한 쪽만 마무리 한 방충망과 치마비닐을 반대 쪽도 처리하고 창고 쪽은 힘도 들고 해서 한쪽면만 방충망과 치마비닐을 처리하기로 변경한다. 역시나 직접 하다 보면 중간 중간 맘이 바뀌는대로 하게 된다. 그리고 오늘 보니 치마비닐도 앞, 뒤가 있는 모양인데 거꾸로 설치를 한 것을 발견하면서 역시 초짜는 초짜다란 생각을 하게된다. 연결봉으로 연결한 인발파이프 쪽에도 조금 더 튼튼하게 가로대로 보강을 해 주고 중간 문 쪽은 다음 날 최종적으로 비닐과 4중직 차광막을 덮기 위해 비닐과 검정 차광막으로 부분 부분 사철로 찝어 놓고 창고 쪽도 4중직 차광막을 덮을 수 있도록 비닐만 씌워 놓는다. 창고 쪽은 보온재를 씌우기 전에 기초 비닐로 길게 덮다 보니 마구리 쪽으로 일부 내려와 그것을 그대로 활용하다 보니 패..

비닐하우스 셀프 시공 9일차 - 추가 자재 구입, 방충망, 치마비닐 231023

아침에 면 철물점에 내려가 패드, 조리개 등 부족한 자재들을 구입해 와 하우스 시공을 이어간다. 아래 쪽 4곳에 브레싱 파이프를 보강했는데 산 쪽이라 바람의 영향도 있어 태풍에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창고 쪽은 비닐이 덮혀져 있어 농작물 쪽만 위쪽에 추가로 브래싱 파이프를 대어주고 전선용 새들 26mm를 구입해 끝부분들을 모두 마감해 준다. 그동안 피복하는 방법 중에 패드를 하나 설치하고 나서는 방충망을 씌우면서 사철을 끼우게 되는데 이후 덮혀지는 비닐, 차광막을 사철이 끼워진 패드에 어떻게 끼우고 그 두께가 어떻게 다 들어갈 것인가를 고민하다 방충망은 교체 시기도 빠를 수 있어 속 편하게 방충망 패드를 아래 쪽으로 하나 더 추가하면서 머리 아픈 것을 해결한다. 중간과 농작물쪽 문에 철물점에서 구입한 ..

비닐하우스 셀프 시공 8일차 - 창고 정리, 선반 231022

오늘은 하우스 작업에 필요한 패드 등 자재가 없어 그동안 진행했던 부분을 점검하면서 창고 쪽을 정리해 두기로 한다. 점검을 하다 보니 이런 작업 때 분명히 체크한 것 같은데 기존의 여닫이 문으로 사용하려던 것이 기둥보다 작아 문이 들어가질 않는다. 중간 문도 확인해 보니 역시나 잘 못되어 있어 어떻게 할까 하다가 두곳다 로라로 달아 미당이 형태로 바꾸기로 하고 창고 앞쪽을 보니 위쪽에 남은 비닐을 그대로 사용하려다 보니 패드 높이가 문보다 더 높이 있어 그대로 두어도 되는 지?? 검토를 좀 해 봐야겠고.. 일단 C형광 하나가 부족해 기존에 있던 것을 용접해서 붙여 사용하기로 하는데 용접 실력이 워낙 미천해 완전 울퉁 불퉁에 엉망이다. 어떻든 로라만 굴러 문이 열고 닫히기만 하면 되어 패쓰 !! 창고 쪽 ..

비닐하우스 셀프 시공 7일차 - 패드 작업 231021

오늘은 패드 작업을 완성하기로 하고 난이도가 높은 창고쪽과 중간의 패드 붙이는 작업을 시작한다. 역시나 휘어지는 부분은 패드를 휘청휘청 젖혀가며 부드럽게 꺽어보려 했는데 잘 안된다. 와중에 창고 쪽에 보온재를 하나 넣기 위해 방충망 패드 아래로 넣어가며 피스로 박는데 보온재가 말리며 여간 작업이 어렵다. 어렵게 작업을 해 나가고 있는데 일기 예보상에 비는 없었지만 하늘에 까만 비구름이 보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충 장비와 자재들을 비에 맞지 않도록 대비를 하는 중에 역시나 빗방울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한다. 서둘러 전날 쳐 놓은 보온재 중에 가운데 두꺼운 보온재는 젖으면 말리기 쉽지 않아 위쪽으로 비닐을 덮어 놓는 작업을 먼저 해 놓고 패드 작업을 이어가 모두 마쳤다고 생각하고 내일은 방충망과 치마비닐..

비닐하우스 셀프 시공 6일차 - 문/창고 보온재 설치 231020

오늘도 하우스 일에 매달린다. 이번에 만들려는 형태가 반반하우스이다 보니 3곳의 문이 필요한데 한 곳은 주문을 해서 만들었고 나머지 2곳은 예전에 쓰던 것을 재활용하려는데 녹이 슬고 상태가 안 좋아 보수를 해 놓는다. 오늘은 하우스 시공 중에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가장 고민을 많이 한 보온재 씌우기를 하려는 날인데 다른 시공 사례를 보면 히트루션이라는 가격대가 조금 나가는 보온재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우리 면에는 이런 자재가 없고 가능한 있는 자재들을 활용하자는 주의로 문제는 창고 쪽에는 비닐 + 보온재 + 비닐 + 4중 차광막을 덮으려다 보니 기존 패드에 4가지를 집어 넣고 사철로 조이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다 방풍망을 설치하려는 패드 안으로 비닐 + 보온재를..

비닐하우스 셀프 시공 5일차 - 마구리/패드 231019

오늘로 하우스 시공 5일 째가 되는 날로 아직 갈길이 멀다. 아침을 먹고 나와 마구리 작업에 들어가는데 역시나 파이프가 들어가는 자리에 돌이 있어 한참을 돌과 씨름을 한 후 앞,뒤, 중간에 설치할 문은 하나만 롤라를 달아 여닫이로 하고 나머지 2개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것을 재활용 하기로 한다. 오전에 창고 쪽과 중간의 마구리 작업을 완료하고 힘이 들어서 그런 지 밥이 영 안들어가 오늘도 점심을 라면으로 때우고 오후에도 마구리 작업을 하는데 문에 맞추는데도 자꾸 틀려 작업을 반복하게 된다. 3곳의 마구리 작업을 마치고 패드 작업에 들어간다. 방충망 사이즈를 보니 1m50 크기라 어깨높이에서 아래 쪽으로 약 10cm 아래 쪽은 수평선 눈금에서 약 24cm 상단부에 표시를 하고 양 쪽 옆에 패드를 군데 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