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땔감 작업 - 집 좌측 산 (34) 240330

無心이(하동) 2024. 3. 30. 22:57

2주 전

땔감작업을 하면서 

올 겨울 작업은 마지막이겠다라고 생각했는데

 

화목보일러에서 사용할 

건조목이 

땔감저장소 안쪽 깊숙히 들어가 있어

당분간 사용할 것들이 부족한 상태라

 

집 좌측의 산에서

작년에 센 바람 영향으로 꺽어진 나무들을 

땔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정리하기로한다.

 

일단

꺽어진 나무들부터 절단해 놓고

다시 집 마당으로 운반하는데

작업이 쉽지 않다.

 

집에서부터

거리도  좀 떨어져 있고

차량 접근이 어려워

운반은

손으로 들고 이동하는 수 밖에 없어

 

아침부터

점심도 거른채

절단하고 마당까지 이동시키는데

허기도 지지만 뭐가 들어갈 것 같지 않아

그냥 계속 일을 하다 보니 진이 다 빠진다.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나무들을 다 옮겨 놓고

다시 보일러에 들어갈 크기로 자르는데

 

몇개 절단하다가

도저히 힘이들어 다음으로 미루고

톱 청소와 연료들을 준비해 두면서

오늘 작업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