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내려왔던 큰넘이 일터 복귀로 상경하게 되어 아침 일찍 원지터미널로 데려다 준 후 집으로 돌아와 쉬었다가 오후에 그동안 다른 일이 바빠 꼼짝 못했다가 오늘은 낙남정맥 길을 짧게 둘러보기로 한다. 길마재-양이터재 구간 중 아주 짧게 둘러보려고 우리 터 정맥 길인 길마재 바로 옆 임도 길로 들어섰는데 얼마 전 산 주인이 통행을 막는 차단기를 설치해 놓아 차단기 옆으로 들어가 천천히 진행한다. 임도 길 곳곳에는 산 주인 작업을 해 놓았는지 벌목한 참나무들이 보이는데 집에서 일하다 보면 이쪽 방향에서 오랫동안 기계 작업 소리가 들리던데 아마도 이 작업을 하느라 그랬는 가 보다. 길게 임도를 따라가다 임도가 끝나는 곳에서 우측 산으로 붙어 올라가다 보면 좌측 경사면에 바위하나가 눈에 띄는데 명산 같으면 독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