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으로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도 산속 촌로의 삶은 특별한 것이 없어 땔감 작업을 나선다. 가운데 돌배나무 하나가 과실도 제대로 못 열면서 자리만 차지해 엔진톱으로 절단해 치워버리고 트럭을 밭 끝쪽까지 끌고 들어왔는데 처음부터 베어버렸으면 일이 많이 줄어들었을 뻔했다. 산에 쓰러진 큰나무를 절단 작업 하는데 나무가 단단해 두번에 걸쳐 날을 갈아가면서 절단 작업을 마치고 트럭에 싣고 돌아 와 톱부터 청소하고 연료와 체인 오일도 통에 담아 다음 작업 준비를 마쳐놓고 싣고 온 나무를 하나씩 내려 도끼로 잘라 저장소에 적재를 하는데 점심도 안 먹고 작업을 하면서 허기도 지고 저녁시간이 되어 나머지는 다음으로 넘기고 오늘의 작업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