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땔감 작업-큰 나무 절단 (15) 240209

無心이(하동) 2024. 2. 9. 23:06

구정으로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도

산속 촌로의 삶은 특별한 것이 없어

땔감 작업을 나선다.

 

가운데 돌배나무 하나가 과실도 제대로 못 열면서

자리만 차지해

엔진톱으로 절단해 치워버리고

트럭을 밭 끝쪽까지 끌고 들어왔는데

 

처음부터 베어버렸으면

일이 많이 줄어들었을 뻔했다.

 

산에 쓰러진 큰나무를

절단 작업 하는데

 

나무가 단단해

두번에 걸쳐 날을 갈아가면서

절단 작업을 마치고

 

트럭에 싣고 돌아 와

 

톱부터 청소하고

연료와 체인 오일도 통에 담아

다음 작업 준비를 마쳐놓고

 

싣고 온

나무를 하나씩 내려

도끼로 잘라

저장소에 적재를 하는데

 

점심도 안 먹고 작업을 하면서

허기도 지고

저녁시간이 되어

 

나머지는 다음으로 넘기고

오늘의 작업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