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개발하고 있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는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 만족하는 원전입니다. 경쟁자 중 가장 상용화에 근접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최근 만난 김한곤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장은 우리나라 SMR의 기술력과 성공 가능성을 자신했다.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소형모듈원전은 90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중 10년 이내 상용화할 수 있는 노형은 얼마 되지 않는다. 김 단장은 i-SMR이 그중 가장 상용화에 근접해 있다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SMR은 배관이 없고 정전 시에도 계속 작동할 수 있는 피동 계통으로 설계하기 때문에 기존의 대형 원전에 비해 사고 확률이 1000분의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사고의 위험이 없다는 얘기다. SMR의 상용화의 핵심은 경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