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퇴비 작업을 하면서 손을 많이 쓴 탓인지 통증이 있어 오늘 하루는 좀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일요일 비 소식이 있어 몸을 움직여 본다. 궁항 밭으로 들어가 절단해 놓았던 나무들을 옮겨 트럭에 실어 놓고 맨 처음 넘겨 놓은 큰 나무 하나를 절단 작업이 위험도 하고 쉽지 않아 그동안 이리 저리 조금씩 쳐 나가며 남아 있던 놈을 요리하기로 하면서 작업하기 좋은 하단부터 시작하는데 아래 쪽으로는 톱을 넣을 공간이 없어 상부 쪽에서 톱이 끼이지 않도록 힘이 들지만 공간을 넓게해 나가면서 잘라 나간다. 워낙 굵기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전날 날 연마를 잘 못했거나 톱질을 하는 내 실력이 미천해서 인지?? 절반 정도를 자르는데 톱밥이 얇게 나오면서 날을 연마해 달라는 신호를 보낸다.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