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부모란 ??? 240526

無心이(하동) 2024. 5. 26. 23:38

인생 벌써 칠십 들어

얼마 남지 않은 삶의 기간을

세상의 복잡함을 벗어나

산속에서 

나름 편안하게 살다 가고 싶다는 생각인데

 

자식들의 문제는

어쩔 수 없이 신경이 쓰여

스트레스로 들어 온다.

 

큰넘은

자신의 현재 포지션이 어떠한 지를 정확히 짚어 보고 있는 것인지??

경제적, 안전적인 문제가 충분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마주치는 사안들을

전체적인 숲을 못 보고 지엽적인 단편만 보면서

참 단순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고

 

작은 넘은

몸 상태가 영 문제가 많음에도

주어진 환경에 맞추어 강행하다 보니

몸에 이상을 느끼면서 생활하는데

나중에 어떻게 지내려나 생각하면

갑갑하기만 하다.

 

이번에 퇴직 동료들 모임에서

어떤 동료는 

자식들로부터 산타페 하이브리드를 받았네 하는

얘기들을 들으면

부럽기만 한데

 

40이 넘은 자식들에게

아직도 계속 주어야만 하는 상황으로

언제까지 주어야 할지

 

이젠

내 몸도 시원치 않은 상태에서

 

오히려

걱정거리로 스트레스만 쌓이게 되니

아픈 몸이

더 아프기만 해

가슴이 답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