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땔감 (2) - 허스크 초크밸브 절단 240112

無心이(하동) 2024. 1. 12. 19:37

휀스 설치 주면 정리를 할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다 보니

오늘도 아침 일찍 궁항 밭으로 들어간다.

 

먼저 제대로 효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작업에 걸리적 거리는

전기울타리 일부를 걷어내는 작업을 하는데

 

기존 전기울타리가 산 경사면에 있다 보니

서 있기도 힘들어 제거 작업도 쉽지 않다.

 

전기 울타리를 일차로 걷어내고

휀스 설치 장소 주변이나

설치 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손대기 어려운 나무들은

땔감이나 표고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작업하는데 

 

역시나 경사면이라 

톱 작업이 쉽지가 않아 

점심도 거른채

약 6시간 가까이 작업하다가

 

톱이 나무에 끼이면서 빼내기 위해 한손 톱으로 옆부분을 자르니

끼인 톱이 빠지면서 

땅으로 떨어졌는데

쵸크밸브가 부러져 

더 이상 작업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서둘러 공구들을 정리해서 

집으로 돌아 온다.

 

내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톱을 청소하면서 날을 연마해 놓고

다른 톱에서 쵸크밸브를 바꿔 낄까 생각하다가

그냥 롱로즈로 잡아당기면서 작업을 하면 될 것 같아

작업을 모두 다 끝낸 후 조치하기로 하고

 

나무도 정리해야 하고

나머지 전기울타리 일부도 걷어내는 것까지

며칠 걸릴 것 같은데

몸 컨디션 보면서 1월내로는 작업을 마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