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금 산행기

장원지맥 2 도동고개 - 삼각산 - 대마산 - 봉은사 161030

無心이(하동) 2016. 11. 2. 09:36

장원지맥  2 도동고개 -  삼각산 - 대마산 - 봉은사

언제 : 2016. 10. 30(일)

누구와 : 조진대 고문님 부부와 무심이 

거리/시간 : 실거리 약  12.5Km, 약  4 시간 28분 (차량 이동거리 제외)

날씨 : 기온이 떨어져 쌀쌀한 날

특기사항 : 1구간과 마찬가지로 등로상황은 좋으나, 삼각산, 운암산, 대마산 등 주민들이 자주이용하는 곳을 제외하고는 접근이 어려움.

잘산봉을 오르는 명상의 집은 내부에서 접근을 통제해 들어갈 수가 없었음.

토요일 산행을 마치고 저녁을 일찍 먹고 수면을 취했으나 새벽 1시경에 일어나 거의 잠을 자지 못하다가 4시경 다시 얼핏 잠이 들었나 보다. 알람소리에 깨어 잠자리를 정리하다 보니 어제 준비했던 카멜백의 물이 거의 새어버렸다. 저녁에 같이 한 주님때문에 제대로 잠그지 않았던 모양이다.

약간 날이 서늘해 가스히터를 작동해 공기를 덥히면서 물이 새 흥건히 젖은 배낭 밑과 수건 등을 대충 치우고 다시 물을 보충한다. 준비물을 점검한 후 고문님 차로 가니 사모님께서 아침을 따뜻하게 준비를 해 주셔서 아침을 해결한다.

 

오늘 점심을 일동고개쪽에서 하기로 하고 고문님 차를 일동고개쪽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로 이동하는데..

오늘 들머리는 도동고개 넘어 고속도로가 있어 문흥나들목을 넘어 문흥1동 금호타운아파트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준비한다.

 

장원지맥 2구간은

1. 삼각산에서 약 220~230m 쯤 내려서다 보면 마루금은 우측으로 이어지는데 길이 마땅치 않다. 그대로 좌측으로 내려서면서 '시민의 솟음길'이란 팻말에서 우측으로 꺽어 진행해 마루금에 합류한다(마루금쪽은 진행이 어렵다) 

2. 잘산봉을 오르는 명상의집은 통제로 접근이 불가하여 남쪽의 살레시오중고교쪽으로 들어가면서 GS 주유소를 지나 우측으로 주계노씨묘를 끼고 산으로 오르는 길로 들어선다.

3. 운암산에서 되돌아 내려서 국가지점번호 다라 4236 8735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약 1분여 내려선 후 직진의 잘 나 있는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길 주의). 잡풀을 헤치고 나면 밭길을 따라 죽림 삼익아파트 뒤쪽으로 내려서게 된다.

4. 대마산 접근은 문제가 있어 삼익아파트에서 좀 더 아래쪽으로 내려서 동림수산 뒤쪽의 엘리트어린이집 방향으로 치고 올라 묘 쪽으로 접근하는 것이 나을 듯 싶다.

 2구간 진행 지형도 

 

 

06:48 오늘은 시작부터 계단으로 날씨는 산행하기 좋은 약간 쌀쌀하다.

 

07:07 올라서다 보니 역시나 곳곳에 체육시설이 보이고 이곳은 겨울에도 쉬기 편하도록 밖에 두꺼비닐막을 설치해 놓았다. 깃대봉 950m 팻말도 보이는데 어딜 깃대봉이라 하는지 모르겠다.

 

07:09 잠시 후 도동고개에서 고속도로를 넘어오는 마루금에 합류하고

07:16 지형도상 238.0m를 넘어

07:24  잘 만들어진 정자를 지나 올라서면 지형도상 276.0m 삼각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전망데크가 있는데 데크 한쪽에 삼각점이 박혀 있다.

 

07:25

 

삼각산에서 내려서면서 약 220~230m 쯤 잘 나 있는 길은 좌측으로 내려서고 있는데 마루금은 우측 숲으로 이어지고 노란??색깔의산악회 표지기도 하나 걸려 있는데.. 우측 숲쪽으로 잠깐 들여다 보니 숲이 너무 빽빽하게 들어차 있어 들어가기도 그렇고 좌측의 잘 나 있는 길을 따라도 다시 만날 거라 생각하고 그대로 좌측의 잘 나 있는 길을 따라 내려선다.

07:35 계단으로 내려서는데.. '시민의 솟음길'이란 팻말이 나타나고 좌우 갈림길이 나오는데.. 마루금 방향인 우측 방향으로 꺽어 진행하면

 

07:37 2분여 뒤 아까 우측 표지기 있던 방향으로 내려서는 마루금에 합류하게 되는데 내려서는 지점을 보니 꽉 막혀 도저히 다닐 수 없을 것 같은 구간이라 좌측으로 잘 내려왔단 생각이 든다.

 

07:38 안부로 내려서면 너와지붕 스타일의 정자가 보이고..

 

07:40 좌측으로 철탑을 끼고 올라서면

 

07:51 아래쪽 도로가 훤히 보이는 전망데크가 나온다. 잠깐 쉬면서 떡 한조각씩 먹고..

 

08:00 다시 올라서면 지형도상 177.3m 으로 좌측으로는 예비군 훈련장의 사격장 인가 보다. 접근금지 표시가 보인다.

 

08:13 좌측으로 예비군 훈련장을 끼고 돌면서 정자가 나오고 이정표지목 위에 죽지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지형도를 보니 북쪽 방향의 죽취봉 갈림길인데.. 이쪽 장원 산줄기에 표기된 산지명과 지역에서 불리우는 산 이름들이 많이 달라  혹시 여기 죽지봉이 죽취봉을 말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죽지봉은 정자에서 위쪽으로 약 10여m 더 올라선 고도 약 211m 의 봉으로 봉에는 정3품 탐진최씨 묘 1기가 있는데.. 역시나 문외한이 봐도 건너편 병풍산 줄기의 조망을 보는 명당자리인 것 같다.

 - 건너편 병풍산줄기

 

08:20 좌측의 예비군훈련장 입구 갈림길을 직진으로 나아가면

 

08:24 예비군 훈련장이 이어진다.

 

08:33  계속 내려서 도로로 내려선 후 

 

08:34 횡단보도를 건너 SK주유소 건너 우측의 명상의 집을 통해 마루금을 이어가려는 차에 마침 들어오는 봉고차에서 크락숀 소리가 들리면서 운전하는 분이 어딜 들어가냐 하는데.. 한껏 시비조다. 요새같은 시대에는 웃는 애기로도 대화가 될터인데.. 아침을 잘 못 드셨는지 말꼬리가 치켜 올리는지라 마침 고문님도 들으시면서 화가 나셔서 결국  큰 소리가 나고야 만다. 결국 들어가지 못하고 우측 묘쪽으로 붙어 올라서려다 길이 마땅치 않아 다시 도로로 나와 지나는 분에게 산으로 들어가는 길을 물어 남쪽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

08:37

 

08:45 우측의 살레시오중고교 쪽으로 꺽어 들어가면서 GS 주유소를 지나 우측으로 죽계노씨묘를 끼고 산으로 오르는 길로 들어선다.

08:47

08:48

 

09:04 약간의 경사를 치고 오르면서 명상의 집에서 오르는 마루금에 합류하고 2분여 더 오르면 지형도상 172.9m 잘산봉에 오른다. 이곳에서는 잘봉산으로 불리우고 있고 봉에는 체육시설이 잘 정비되어 여러분들이 운동을 하고 계신다. 나무 한쪽에 준희님의 하얀팻말이 걸려 있고..  

 

 

고문님께서 주민들과 명상의 집에서 오르는 길에 대해 얘기하면서 마루금 얘기를 하다 주민이 뒤쪽의 훼밀리랜드 얘기를 해 주신다. 병풍 산줄기도 보이고..

 

09:14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길을 놓칠 수 있어 고문님 표지기 하나 걸고 내려선다.

 

09:33 지형도상 153.9m 봉은 좌측으로 우회하고 잠시 올라서면 지형도상 148.3m 삼각점 봉으로 준희님의 하얀 팻말과 오래된 삼각점이 자리하고 있다. 마루금은 뒤로 다시 돌아 내려서.

 

09:36  이정표지목이 있는 3거리에서 이정표지목의 한새봉6거리 양산동 방향으로 진행한다.

 

09:46 일곡지구 갈림길을 지나고

 

09:52 죽림터널도 지나면서

 

09:54 등로변에 표시되지 않은 삼각점이 나타나고..

 

09:57 잠시 내려서면 좌측 아래 일동에서 올라오는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내려선다. 당초 점심을 먹으려고 차를 이곳에 주차하였으나 너무 이르게 도착되었던지라 계획을 변경하여 고속도로를 또 넘어야 해 차로 이동해 운암산과 대마산만 진행하고 식사를 하기로 한다.

 

10:23 차로 이동해 운암한국병원 앞쪽 운암산코아루렉시안 아파트 좌측으로 오르려고 주민에게 운암산 오르는 길을 여쭤보니 가려던 방향에 길이 없다며 친절하게 안내까지 해 주시면서 길을 알려주신다. 운암산코아루렉시안 아파트 101동 우측끝 담벼락을 따라 오르는 길이 있다.

10:25

 

10:28 좌측 산쪽으로 나 있는 밭길을 따라 오르다 좌측으로 들어가 마루금에 합류하여 운암산 직전의 안부로 올라

 

10:40 우측으로 마루금에서 떨어져 있는 지형도상 133.9m 운암산 정상에 오른다. 봉 정상에는 공터에 쉼터 의자와 광주도엽 4등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다시 올라섰던 곳으로 되돌아 내려선다.  

 

10:49 국가지점번호 다라 4236 8735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직진 길(운암산아이파크와 서영대학교 방향)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서고..

 

10:50 1분여 내려서면서 직진의 잘 나 있는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내려선다(길 주의)

 

10:52 잠시 잡풀을 헤치고 나면 밭길을 따라 죽림 삼익아파트 뒤쪽으로 내려서게 된다

10:58 좌측의 버스차고지를 끼고 우측에 있는 삼익아파트로 들어서면서 정문 경비실에 산으로 들어서는 길을 여쭤보니 104동을 지나 109동에서 확인해 보라고 하신다.

10:59

 

11:01 109동쪽에 들어가 여줘보니 이쪽으론 길이 없다고 하시는데.. 둘러봐도 아파트 방벽이 쳐져 접근이 어려운 것 같아 109동 주차장 좌측 숲으로 약간 길이 보이는 것 같아 치고 올라선다.

11:04

 

11:07 일단 올라섰는데.. 길은 전무하다. 어떻게든 치고 올라서보려는데 불가해서 아래쪽으로 치고 내려서니 밭이 나와

 

11:09 그물망을 넘어 대나무 숲과 잡목들을 피해 이리저리 치고 올라 본다.

 

11:14 묘가 나와 묘 위쪽으로 치고 올라서 보니 접근이 불가하여 묘 아래쪽 길쪽으로 진행해 나아간다(결국 대마산 접근은 문제가 있어 삼익아파트에서 좀 더 아래쪽으로 내려서 동림수산 뒤쪽의 엘리트어린이집 방향으로 치고 올라서면 이 묘 쪽으로 접근이 쉽지 않을까 싶다.)

 

1분여 더 나아가 우측에 있는 묘에서 잠시 쉬면서 사과 한조각을 하고

11:30 오르는데.. 대마산 오르는 길은 괜찮다. 92.4m 대마산 정상에는 연일 정씨묘만 보이고 아무 특징이 없고 준희님의 하얀 팻말과 삼각점만이 대마산임을 밝혀준다.

 

11:34 대마산을 내려서는 길도 그리 좋지는 않은데.. 내려서다 보니 마루금쪽으로 철조망이 쳐져 있고 엄청난 절개지가 있어 우측으로 따라 내려서면

 

11:39 건물이 한채 나타나는데.. 문을 닫았는지 인기척이 없고 내려서면 봉운사 절 표시가 되어 있는 포장도로다. 

 

이후는 도로를 따라 유촌마을로 가는지라 산행을 종료하기로 한다. 잠시 후 사모님께서 도착하셔서 문흥쪽에 세워 둔 내 차를 회수하고 나오면서 인근 한우마을의 선지국을 맛있게 먹고 고문님과 헤어져 하동으로 들어 온다.

올 2월에 무릎을 다쳐 산행을 멈췄다가 이렇게라도 대충 2016년에 신산경표에 새로 등재된 4개의 산줄기를 마감하고 나니 개운한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