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나무베기 쑈?? 그리고 톱 사고 250402

無心이(하동) 2025. 4. 2. 23:49

몸 상태가 영 아닌데

올해 나무를 많이 사용한 터라

 

건조를 해 두려면

미리 작업을 해야 해 

오늘 좀 무리를 하기로 한다.

 

먼저

스틸023 톱에 연료와 체인오일을 넣고

시동줄을 당기니

한방에 시동이 걸려

 

나무를 절단하기 위해

수구를 따는데

체인이 열을 받는 것 같아

살펴 보니

체인오일이 위쪽 오일 구멍으로 나오지 않는 것으로 보여

 

일단 스틸023을 집어 넣고

존스 2141와 중국산 한손톱을 꺼내어

체인을 장착하고

 

존스 2141로 절단 들어가는데

어라!!

나무가 쓰러지는 방향이

내 생각대로 움직이지를 않고

잘 못하면

전신주 전선을 건드릴 것 같아

 

중지하고

로프와 전선바이스를 가져와

반대 쪽 나무에 연결해

텐션을 주는데

영 내가 생각한데로 움직이지를 않고

전선을 칠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 같아

 

트럭을

아래  쪽으로 이동해

트럭에 장착된 윈치로

반대 계곡 쪽으로 잡아당기면서

 

조금 윗 부분을

다시 잘라가는데

 

이번에는 나무가 넘어가는 중에

톱이 끼면서 빠지지를 않아

위험한 상황이라

톱을 그대로 놨더니

가이드바가 휘어져 버렸다.

 

가이드바와 체인을 바꿔 끼고

절단 작업을 하는데

결국은 한 그루 작업에

시간을 다 소비하고

 

마친 후

청소를 하는데

저녁시간이 가까워 지니

찬 바람까지 불어 한기가 든다.

 

서둘러

사용한 톱들 청소를 하면서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오늘은

나무 한 그루 작업하면서

온갖 쑈를 한 날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