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항리 농원개발·집짓기

벌목 사고 그리고 주춧돌 케이스 준비.. 190127

無心이(하동) 2019. 1. 27. 20:26

전날 김천에 볼일을 보기 위해 다녀 오느라 좀 피곤해 일찍 잠자리에 들고

아침에 일어나 준비작업 후 밖으로 나가 일을 한다.


터를 만드느라 나무를 좀 베어내고 가지치기를 하는데..

나무를 몇 토막 내면서 마지막 나무를 절단하다 나무가 팍 돌면서 내 발을 깔아버린다.

본능적으로 엔진톱을 위쪽으로 밀긴 했는데 톱은 돌아가는 상태로 나무에 깔린 발의 통증이 커서 나도 몰래 소리를 질렀는데..

발을 빼낼 수가 없었는데 아래 족에서 일하던 큰넘이 깜짝 놀라 올라 와 나무를 치워주면서 발을 빼낸다.

처음 통증은 심했는데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 같아 잠깐 쉬면서 통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렸다가 나머지 큰 부분을 절단을 하고 내려 오니

양평지인으로부터 문자가 와 있다


이번에 만들려고 하는 땔감저장소가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는지 구정이 끝나는대로 궁항터로 오시겠다고 하면서 

저장소 만들 내용들을 스케치해서 보내셨다.


마침 집식구가 물엿 깡통을 구해와

뜨거운 물로 세척해 씻고 뚜껑을 따 말려 놓는다.


내일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주추 작업들을 준비해야겠다.


나무에 깔려 타박을 입은 넘



주추로 사용할 깡통을 준비해 물엿통이라 안을 세척하여 그라인더로 통 윗부분을 절단해 엎어두어 내일 콘크리트 작업을 해야겠다.


양평지인께서 보내 준 땔감저장소 스케치 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