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지맥1구간 분기점-덕능고개
언제 :
누구와 : 조진대고문님과 나 無心이
거리/시간 : 약 20Km
날씨 : 화창
산행기는 잘 쓰질 않는데..
가끔 몇가지씩 기록하다 보면 산행기를 만들게 되기도 한다.
이 구간도 특별히 기록한 것은 없고 그냥 사진을 찍어 논 것과 지형도에서 체크된 부분 등을 가지고
머리 속에 담아 놓았던 것으로 기록을 구성한다.
산행기는 같이 산행하신 조진대 고문님 산행기록을 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목요일 조고문님의 이번 주말 쉬느냐는 메시지에 다다음 주의 일이 있다는 말씀을 이번 주로 알아들은 무심함에 머리를 친다. 다른 일들도 그렇지만 이럴 때 보면 내가 사용하는 필명이 딱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주는 가까운 수락에 들기로 하고
7시 30분 경 축석고개서 만나기로 하고 아침 첫 천철을 이용하여 가는 도중 조고문님이 차량으로 이동하고 계시다는 전화를 받고 도봉산역에서 하차하여 고문님 차량으로 들머리 입구인 민락터널 쪽에 도착하여 아드님이 차를 가지고 가는동안 산행준비를 한다.
수락지맥은 한북정맥 축석령에서 용암산, 깃대봉(도정산), 수락산, 불암산, 구능산, 망우리고개, 아차산 용마봉을 거쳐 중랑천으로 떨어지는 약 40Km 정도의 산줄기이다(박성태님의 신산경표상)
07:11 터널 좌측의 산으로 붙어 민락터널을 출발한다
07:23 군 철조망을 만나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한다
지나는 길에 배창랑님, 평산님, 무원마을님 등... 반가운 표지기들이 보인다.
7:33 3거리의 한북정맥 지맥분기점에 도착하여 지맥길 쪽으로 들어선다
07:47 묘를 지나 무림리 중말마을로 내려선다
07:57 마루금 상의 집이 막고 있어 좌측으로 난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길을 따르다 보니 길끝이란 팻말이 보여 우측 산으로 붙는다
길은 좌측으로 꺽여가는데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면
08:09 지형도상 234봉에 도착한다. 삼각점이 있는데 군 삼각점인가 보다
08:13 골프장 그물을 이용한 건물을 좌측으로 끼고 진행한다
08:28 지형도상 내루동이라 표시되어 있는 마을로 들어와 직진이 안되어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돌아들어가면 풍년농장이란 소를 키우는 곳을 가로 질러 산으로 든다
08:28 첫번째 만나는 수목원 입산통제 경고문
08:50 283m 무명봉을 지나고
09:14 두번째 등산로 폐쇄안내문을 만난다
09:25 지하 벙커로 된 곳을 지나 용암산에 도착한다
삼각점과 등산로폐쇄 경고문이 있고 뒤쪽으로는 통신시설이 있다
09:41 용암산에서 방위각 202도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임도를 만나 임도를 따른다
첫번째 임도 꺽어지는 지점에서 산으로 붙어야 하는데 임도를 더 따르다 마루금이 점점 벗어나 중간의 완만한 부분을 찾아 다시 산으로 올라 마루금에 붙는다
09:55 산불이 났는지 나무들이 타 있다. 산불이 난 곳을 지나고 조금 후에 수목원 감시원을 만났다
통제구역임을 말하면서 신분증을 제시하라는 말씀에 조고문과 같이 신분증을 내보이고
특별한 얘기없이 순순히 말을 듣는 우리의 인적사항을 다 기록한 감시원은 이번만 훈방조치를 해준다면서 인적사항이 전산으로 기록되니 절대 오지 말라고 하신다
감사 인사를 드리고 지나는데 이 부분은 우회길이 마땅치 않아서 앞으로 이 지역을 진행해야할 후답자들의 통과가 심히 염려된다
10:19 318m 무명봉을 지나고
10:32 224.2m 4등 삼각점을 만난다. 옆에 군 삼각점이 같이 있다.
10:36 조금 더 내려오면 좌측 용암리 아랫말과 우측 민락동, 가잿말 마을 잇는 비루고개이다
11: 28 철탑 48번과 47번을 지나고
11:48 지형도상 288.3m 깃대봉에 올랐다. 정상에는 도정산 해발 290m로 표시되어 있다.
의자가 있고
지형도상에 깃대봉이라고 되어 있으나 일제시대때 토지 측량때 깃대를 세워놓은 것이 그대로 깃대봉으로 되어 있다는 설명과 함께 옛지명인 도정산으로 바꾸고자한다는 안내문이 있다
12: 30 중간 시원한 능선 길에서 식사를 하고 다시 출발한다
약수터 전 내림길에 약수터로 내려오는 길이 잘 나있으나 실제 마루금은 조금 더 직진해서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길이 없다. 마루금따라 잘 헤치고 내려오니 다시 약수터길과 만난다
굳이 마루금 찾을 필요없이 잘 나있는 약수터 길로 내려오는 것이 좋겠다
12;36 도정약수에 도착한다. 할머니, 할아버지 어르신들이 깨꿋하게 관리를 하시는듯 하다
12:42 정자가 새겨있는 돌뭉치가 파헤쳐져 있다, 이후에도 나타난 것이 있는데.. 정씨 문중의 땅 경계를 나타내는 건가???
12:56 43번 도로(숫돌고개)에 내려선다. 길을 건너 우측 도로를 따라 가다가 좌측 길로 들어 산으로 붙는다
13:13 176m봉이다
13:19 헬기장을 지나고
13:24 사기막고개에 내려선다.
13:51 수락의 대 위용이 펼쳐진다
14:09 이런 줄도 붙잡고 오르고
14:26 465m봉 다음 무명봉
14:34 물이 나올만한 움막이 있는데 꼭지를 틀어봐도 물은 나오질 않는다
14:52 장암방면을 기둥에다 표시해 놓았다. 예전에 수락을 오를때 장암에서 오르곤 했었다.
14:57 608m봉을 좌측으로 우회하여 내려서면 헬기장이다
15:01 기차바위를 가르키는 이정표지목을 지나고
15:14 지형도 상 640.6m봉 수락산 정상으로 표지석이나 안내문에는 해발 637m로 되어 있다
수락산 정상에는 아이스케키 장사가 있다. 여태 산에서 뭘 사먹어 본적이 없는데 중간에 막걸리 한초를 해서인지 워낙 갈증이 난다. 조고문님이 아이스케키 두개를 사서 하나씩 먹는다
바람이 시원하다. 유명산 정상에는 사람들이 항상 많아 둘러보지도 못한 상태서 황급히 지나오기만 했는데 오늘은 사람이 그리 많질 않고 정상 바람이 시원하여 시간을 조금 지체하면서 조망을 즐긴다.
15:36 암벽 연습하는 분들이 보인다. 난 고소공포증이 있어 저건 못할 것 같다
538m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면서 좌측으로 꺽이는 길이 있을 줄 알고 계속 진행하였으나, 방향이 학림사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기에 나침반 방향을 112도 맞추고 좌측 길을 찾아서 계속 진행하다 16:15경 마루금에 붙는다
16:27 계속 내려오다 보니 지형도상 372.6m 삼각점을 만난다
24번 철탑을 지나고
16:41 경고문 표지판을 보고 철조망으로 되어 있는 직진의 덕릉고개쪽 방향으로 들어선다
잠시 뒤에 다시 철조망을 만나는데 할머니 3분이서 그늘에서 동향화를 즐기시길래
길을 물어보면서 시원한 얼음물을 한잔 얻어 마신다
철조망 우측 길을 따라 내려선다
조금 후 당고개와 불암산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불암산 방향으로 직진을 하면
17:00 불암산으로 진행하기 위한 동물 이동통로가 나타난다.
오늘의 산행은 여기서 종료하고 전철을 타기 위해
우측의 길을 따라 당고개 쪽으로 내려선다 당고개까지는 거리가 좀 떨어져 있다.
물도 떨어져 인근 슈퍼에서 차거운 생수를 2개 사서 고문님과 나누어 먹는다
생각보다 당고개까지 거리가 길다
다음 구간 시작은 들머리까지 버스나 택시를 이용하는게 나을 듯 싶다
산행 종료시간이 저녁시간이 다 되었고 당고개 주변에 먹거리가 입맛을 돗구었지만
인근 쌍문동에서 사는 누나가 저녁을 같이 하자는 얘기가 있어서 어쩔수없이 고문님과 헤어지고 쌍문동으로 향한다.
이번 산행은 거리나 고도차 특별히 문제가 별로 없었으나, 생각보다 다리가 피곤하다.
암튼 산행 후의 피곤함과 뻐끈한 즐거움을 느끼고 하루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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