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금 산행기

백덕지맥3 문재 - 무릉치 090628

無心이(하동) 2009. 6. 29. 17:46

백덕지맥 3  문재 - 무릉치 

언제 : 2009. 6. 28(일)

누구와 : 조진대고문님 부부와  나 無心이

거리/시간 : 약  14 Km

날씨 : 무덥고 습한날, 바람도 별로 없음

 

어제 문재까지 진행 한 후 저녁을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은 당초 아침치까지 진행하기로 하여 5시부터 산행을 계획하고 일찍 일어나기로 한다.

새벽 3시30분에 기상하여 차를 아침치 휴게소 귀퉁이 주차하고

조고문님 차로 유스호스텔로 들어와 문재 임도로 이동한다. 차 이동시간만 1시간 정도 소요가 되었다.

4시 30분 경 도착하여 아침을 먹고, 정리를 한 후

5시 10분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이미 날은 밝았다. 

 

 

 

05:33 문재에서 올라서는 첫번째 봉우리로 지형도 상 923.6봉이다

 

05:34 923.6m 삼각점이 있다.

 

 

05:52 꾸준한 오름길 끝에 헬기장으로 되어 있는 지형도 상 1019봉에 오른다 

 

 

06:11 1019봉에서 20여분 정도 후 길에 민망하게 누워있는 남구..

 

 

 

06:26 사자산 정상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리원 지형도는 백덕산 방향으로 약 800여m 더 진행한 곳이 사자산으로 표시되어 있고, 혹자는 우측 방향의 1165.4m 삼각점 봉을 사자산으로 얘기하기도 한다.

홍바위와 둔재터널의 이정표지판도 보인다

 

 

 

06:38 바위를 지나고

 

06:42 바위를 만나 조고문님은 좌측으로 우회하여 진행하지만

바위 우측으로 돌아보니 조망이 훌륭하다. 우측 절벽과 함께 직진으로 넘어가는 등로가 있다.

좁은 등로를 넘어가 다시 좌측으로 우회하여 올라오는 마루금과 합류한다

 

 

06:50 지형도에 표시된 사자산의 멋진 바위를 지난다

 

 

06:54 돌단풍이 아주 이쁘게 자랐다 

 

 

06:58 당치로 내려가는 길에 로프가 매어져 있다

 

 

 

 

 

07:08 당치 안부에 내려선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 자리에 앉아 쉰다.

당치에는 비네소골과 백덕산을 가르키는 이정표지목이 서있다.

 

 07:32 넓게 평편한 공터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선다. 오른쪽에는 나무 두그루가 폼좋게 서있다.

 

 

07:44 작은 당치네 내려선다. 이정표지목에 비네스골 3.1Km가 표시되어 있다.

 

 

07:44 백덕산 0.5Km 전 이정표지목을 지나고

 

08:16 요상한 남구

 

 

08:27 물이 나올것 같은 곳이라고 조고문님께서 들다 보시는데 물은 나오지 않는다

 

 

08:30 백덕산 정상이다. 정상 못미쳐 난간 등을 만들려고 하는지 자재가 쌓여 있다.

정상에는 1350m 정상 표지석과 1등 삼각점이 있다. 옆 숲속에는 이전에 사용했던 정상 이정표지목이 버려저 있다.

 

 

 

 08:32

 

 

08:37 정상 옆 풀숲에 버려진 예전 정상표지목

 

 

08:40 이정표지목을 지나고

 

 

09:11 좌측 판운리 1013봉으로 갈리지는 능선 봉이다, 누가 기거를 했었는지 비닐 천막이 나무에 매어져 있다.

 

 

 

09:31 봉우리에서 내려서는 길은 로프가 매달려 있는데 이쪽 백덕지맥은 대체로 겨울 눈이 있거나 여름 비가 올때는 매우 주의하여야 하겠다.

 

 

10:03 신선바위 전의 바위들

 

 

 

10:07  신선바위봉에 올랐다. 위는 평편하게 넓어 조망을 즐기기에 아주 좋다.

 

 

백덕산 방향

 

진행방향의 마루금

 

 

10:10 내려서 보면 신선바위가 요렇게 생겼다

  

 

 

10:15

 

 

10:26 나무에 겨우살이가 있다. 멀리서만 보다가 눈앞에서 이렇게 보기는 처음이다

 

  

10:36 지형도상 883봉 전봉

 

 

11:09 좋은 비박장소가 보인다

 

 

11:27 세거리재를 지나올라서면 905.8m 삼각점 봉이다

 

 

 

11:41 좌측의 입석으로 떨어진 능선과 우측의 호산양영장 쪽으로 떨어지는 봉우리로 삼각점이 있다

 

 

 

12:01 좌측의 입석과 우측의 응어터를 연결하는 어림치에 내려선다

12:40 어림치에서 힘들게 올라서면 법흥산성 표지목이 있는 863m이다. 점심을 먹고 자리에 앉아 쉬면서 조고문님께서 탈출이 어떤가 물어보신다. 시간 상으로는 아침치까지 문제가 없을 것 같은데..

현재의 체력과 날씨 여러상황이 그리 좋지 않아 보인다. 지도를 보면서 탈출방향을 잡다가 무릉치로 결정을 하고 그럼 더 쉬자고 하시면서 자리에 누우신다. 탈출 결정이 잘한 듯 싶었다

나도 누우려다가 밑에 개미들이 좀 많다. 개미들 등쌀에 다시 진행을 계속한다.  

 

13:38 등로 바로 우측에 독사가 몸을 감고 있다

고문님께서 스틱으로 툭툭 옆을 쳐도 움직일 생각도 없어.. 고문님이 스틱으로 휘감아 던져버렸다. 

 

 

 

13:45 법흥산성 정상에서 안부에 내려섰다가 잠시 올라서면 전망대란 팻말이 떨어져 있는 지형도상 824봉으로 지형도에는 삼각점이 표시되어 있는데 보이지를 않는다.

이봉에서 마루금 진행방향은 방위각 130도 방향으로 정상에서 다시 돌아나오듯이 좌측으로 떨어져 내려가야 하는 곳으로 주의가 매우 필요하다(독도주의)

풀숲으로 가려져 몇개 표지기도 잘 보이지 않고 잡목들이 가로막혀 등로 찾기가 쉽지 않아 배낭 속의 전지가위를 꺼내어 입구부터 내려오는 구간의 등로 작업을 해놓고 진행한다

 

 

 

14:06 지형도 상 771봉으로 지형도에는 무릉치쪽으로 능선 연결이 되어 있는 것으로 나와 있으나 등고선을 보니 상당히 가파른 것으로 나와 있어 안부까지 내려가 진행하는 것으로 한다

 

 

14:30 안부 바로 전 우측의 길이 보여 내려서서 진행하는데 앞서 가신 고문님은 안부에서 선답자의 표지기와 길이 있다고 하신다. 나는 그대로 우측길에서 치고 나가 하산길과 합류한다.

나침반을 270도 방향으로 정치하고 계속 내려오는데 빨간색의 표지기는 적소에서 길잡이의 역할을 수행해주고 있다. 선답의 표지기 덕에 쉽게 내려올 수 있어 감사를 느낀다.

 

14:56 무릉치에서 내려오다 계곡 길에서 만난 넘..혓바닥을 낼름거린다 

 

 

15:25 개울에서 간단히 머리를 씻고 도로로 올라와

지나가는 오토바이에 타신 어른께 현 위치와 택시등을 여쭈어 보고 주천택시 명함을 주셔서 택시를 부른다. 택시 기사분은 한 5일전 부산에서 혼자 오신 분이 문재에서 아침치까지 하시고 다음날 계속 진행하시다 다쳐 중도 탈출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부산의 어느 산객이신지 매우 궁금하다

아침치까지 이동 후 오늘의 일정을 마친다(택시비 12,000원)

 

 

 

 

문재로 이동하다가 전날 들린 계촌식장에서 이른 저녁을 하고 문재로 이동 고문님 차를 회수하고 각기 집으로 향하다 쌍문동 누나 연락을 받고 방향을 틀어 누나네 집으로 간다.  

차가 많이 막히는데 나름 머리를 쓰니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다

일단 42번 국도로 이동하다가 횡성쪽으로 변경, 다시 양평 연결도로로 나가면 구간 전체가 막히지 않고 진행이 가능하다

양평 6번 국도로 들어서 진행하는데 이시간 항상 막히는 양수리 구간으로 옥천 부근일대가

전체 막힌다.

방향을 가평 설악쪽으로 변경해 한강기맥의 농다치고개를 넘어 좌측으로 들어가는 중미산 쪽 도로를

타고 문호리, 서종리를 거쳐 양수리로 빠져나와 구도로로 구리방향을 진행한 후

마지막 새로생긴 민자고속도로 의정부 IC로 빠져나와 반대방향으로 다시 돌아

쌍문동으로 들어가니 9시 조금 넘어서 도착이 가능하였다.

백덕이 생각밖으로 사람 때가 덜탄 지역으로 교통여건도 불편한 곳으로

다음 번 구간에 무릉치까지 올라 갈일에 머리아파하며 하루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