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악지맥 1구간 분기점(한강봉)-설마치고개
언제 :
누구와 : 조진대고문님 부부와 나 無心이
거리/시간 : 약 24 Km
날씨 : 전날 비후 습하고 무더움
토요일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 가운데 대충산사 산꾼 회장님 따님께서 백년가약을 치뤄
고문님과 같이 행사에 참석하고(허허자 고문님도 오셨다)
일요일은 근교인 감악지맥을 한 구간 하기로 한다
감악지맥은 한북정맥의 한강봉에서 분기해서 북쪽으로 은봉산, 노아산, 노고산, 감악산,마차산을 거쳐 한탄강으로 맥을 다하는 도상 약 40여Km의 산줄기이다
아침 참에 약한 나는 전날 부상고개쪽으로 들어가 임도 한켠에서 수면을 취하고
고문님차로 부상고개에서 나를 픽업한 후
중간지점인 세우개고개 위쪽 동물 이동통로에 점심과 물을 숨겨두고
들머리인 말머리고개 송추 유스호스텔로 향한다
07:12 송추 유스호스텔에서 길 건너 등로를 오르며 산행을 시작한다
07:31 한강봉산사랑회에서 만든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이정표에는 한북정맥 도봉지맥 갈림길로 표시되어 있는데 산경표상의 한북정맥을 도봉지맥이라 하고, 흔히 표현하는 오두지맥을 한북정맥이라 표한것으로 보인다
07:46 분기점인 한강봉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노란색의 이정표지판과 삼각점이 있다.
07:58 평탄한 길에 나무의자가 놓여 있는 쉼터를 지난다
08:03
08:09 장흥, 동화APT, 가업리등이 표시되어 있는 이정표지막을 거쳐
08:22 응봉산 직전의 재 느르미고개를 지난다. 고개 좌측으로 관계자외 출입금지 팻말이 걸려 있는데
직진해서 올라가 뒤에서 보니 사람들로 묘를 보호하기 위해 줄을 빙둘러 쳐 놓은 것 같다
08:34 두가지 갈래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고
08:36 응봉산은 군인 훈련장으로 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나, 열려있는 문으로 들어가 본다
지형도상 표기되어 있는 삼각점을 찾으려고 한참 뒤져 보았으나, 보이지 않고 가장 높아보이는 벙커(빙둘러 져 있어 혼자 올라가기는 어렵다. 조고문님을 받혀 올려드려 위에 삼각점을 발견한다.
선답자들이 삼각점을 발견하지 못한 이유가 되겠다
신암산이란 새겨진 표지목도 보이고
다시 되돌아 나와 마루금으로 계속 진행한다
08:58 39번 지방도인 소사고개에 도착한다. 도로 건너 철망을 왼쪽에 끼고 올라간다
09:04 잠시 올라서면 산불감시초소를 지나고
09:09 군 삼각점이 보인다
09:50 하우고개에 내려선다. 넓은 4거리 길로 우측에 하우고개 표석이 있고 마루금은 길을 직진으로 가로질러 진행한다 문제는 지금부터 상당시간을 뙤약볕 임도를 진행하는데 전날 비가 와서 땅이 무척 질퍽거려 진행이 쉽지 않다
삼거리 길 좌측에서 동네 여자분 2분이 올라오시는데 우리야 마루금 인생이라 땅이 질퍽거려도 어쩔 수 없이 진행하지만 이러 길을 그것도 땡볕에 산책하러 나오시는 것이 이해가 잘 안간다.
10:41 넓은 광장으로 되어 있는 노아산 갈림길에 도착했다. 좌측으로 노아산 정상 쪽에 초소 건물/전망대(?)가 보이고, 우측 끝부분에 삼각점이 있다
10:49 노아산 갈림길에서 내려서 재를 지나고
11:14 재에서 잠시 올라선 후 마루금 왼편으로 360번 지방도가 있는 게네미 고개에 내려선다.
도로 건너 숲속화가이야기 팻말이 있는 아스팔트로 올라선다
노인요양원도 지나고
입구에서 보았던 숲속화가이야기에 들러 1층의 빈 공간에서 팥빙수를 시켜 먹는다.
약간은 비싼 8,000원/그릇당 이지만 내용물이 좋다. 맛있게 먹으면서 땀을 식히고 쉬다가
쥔장의 권유로 2층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보니 바깥어른의 적품인가 본다.
천장,벽 할 것 없이 온통 유화그림이 걸려 있다. 대충 어림잡아도 어마어마한 물감값이 들었겠다.
2층 죄석에는 멀리 임꺽정봉이 보이는 조망이 좋은 곳도 있다.
나중에 생각한 일이지만 쥔 장 성함이나 여쭈어 볼 것인데 그랬다.
널리 명성을 떨치고 있는 분일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 사진은 애가 찍질 않아 조고문님 사진을 빌려왔다)
12:09 위로 오르다 왼쪽으로 돌면 묘들이 나타나고 지형도상 264봉에 이른다
12:17 다시 조금 가파른 길을 올라서면 나무가 있는 공터 봉우리다
중대 OP 팻말을 지나고
12:34 점심을 숨겨둔 동물이동통로가 있는 세우게고개를 좌측으로 내려선다
숨겨둔 점심을 찾고 숲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13:21 벤치와 운동시설이 있는 곳을 지나고
13:24 노고산으로 향하는 임도길을 만난다
노고산은 군부대가 있어 진행하기 어렵다는 사전 정보로 그냥 임도를 따르기로 한다. 중간마다 지뢰수거가 완전치 않다는 경고 표지판이 섬뜩하게 자리잡고 있다
13:36 우측의 노고산 군부대에서 내려오는 콘크리트 포장도로와 만나는 군부대 입구에 들어서고 좌측에는 공사가 한창이다.
여기서 그대로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아래로 진행한다. 결국 노고산 정상은 포기하고 도로를 따라 길게 우회하여 스르레미 고개까지 진행하게 된다.
노고산 부대 정상
13:54 한참을 길게 내려오니 우측에 미화콘크리트 공장이 있다
14:02 더 아래로 진행하면 56번 지방도에 내려선다. 바로 앞으로 버스가 지나간다
스르레미고개까지는 버스를 타고 갈까 생각했는데 버스가 지났으니 히치 아니면 도리없이 걸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계속 걸어가는데 버스가 자주 지나간다
14;17 스르레미 고개 전 오현리 버스 정류소가 있는 군부대 앞 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잠시 더위를 식힌다.
결국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보니까 버스가 수시로 지나다니는데 그동안 시골쪽만 진행하다 보니 도심지가 가까워 버스가 자주 다닌다는 생각을 못한 것 같다
14:36 한참을 쉬고 다시 스르레미 고개로 올라 고개 좌측으로 군사도로를 따른다
15:44 군사도로를 따르다 지형도상 266.1m 삼각점 봉이 있어 우측으로 올라선다. 삼각점이 파손되어 있다. 우측에 종이 매달려 있어 졸업은 아니지만 종 한번 쳐본다. 나오는 길에 원형철망이 쳐져 있는데 밟아져 눕혀진 곳으로 나온다
15:52 다시 군사도로를 따라 걷다가
16:04 우측 숲으로 들어선다
16:05 조망이 좋은 곳이 나타나 조망을 즐겨본다
16:06 감악산 방향
다시 되돌아 오른족으로 급내림길로 내려서면
16:17 수레미고개 시멘트 도로를 만난다
16:34 깃대가 있는 곳을 지나
16:58 넓은 공터로 된 헬기장을 만난다
갑자기 오토바이가 나타나 지나간다
17:00 창고같은 건물이 나타난다
17:31 진행하는데 2대의 오프로드 차가 올라오고 잠시 후 무건리 고개에 내려선다. 무건리 고개에는 많은 오프로드 차량들이 모여 있고 사람들도 웅성거린다. 임도를 따르려다 직진해서 마루금으로 넘어가 진행하다 보니 다시 무건리고개에서 좌측 임도로 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
17:41 다시 잠시 임도를 따르다 직진의 임도 길을 버리고 좌측 숲길로 들어선다
17:48 다시 임도와 만나면서 잠시후 콘크리트 도로에 닿는다
조금 더 진행하면 넓은 콘크리트 구석에 할머니와 부부, 어린아이가 삼겹살을 구워 먹고 있다
덥긴 하지만 서민이라도 가족끼리 모여 작은 행복하고 평화로운 모습을 보게되니 참 좋다
18:05 약간 가파른 길을 오르다 지형도 상 365.7m 삼각점 봉이다.
봉에서 내려서는 마루금을 직진해서 우측으로 꺽여 내려왔는데 바로 내려오는 사람들도 있었는가 보다
바로 내려오는 곳 등로가 좋지 않아 직진방향으로 길게해서 내려온 듯 싶다
18:23 파주시 적성면 무건리 산5 라 새겨진 흰 표지목을 지난다
18:27 군삼각점을 지나고
18:32 상산 김씨 12대손 후손 묘석을 지나고
좀 더 가깝게 감악산을 만난다
18:50 설마치고개 200여m 아래 주차해둔 내차 방향으로 내림길로 떨어져 감악 1구간을 마친다
오늘의 감악 구간은 거의 행군하다 시피 한 구간으로
호미지맥의 마지막 구간인 희날재에서 공동묘지를 지나 군사도로를 걸을때의 느낌을 받았다
적성 쪽으로 들어가 저녁으로 뼈 해장국을 시켰는데
보통 3개 정도의 뼈가 들어가는데 여긴 2개 밖에 안넣어준다
약간 바가지 개념을 느끼면서 나름 저녁을 먹고
자유로 쪽을 지나 김포공항 쪽 고문님 댁 앞에 들러 내려드리고
집으로 돌아가 하루의 해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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