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금 산행기

금오지맥4 부상고개-우장고개(산친구의 찐한 마음씀에 고마움을 품고)0906

無心이(하동) 2009. 6. 15. 08:29

금오지맥4구간  부상고개-우장고개(산친구의 찐한 마음씀에 고마움을 품고)

 

언제 : 2009. 6. 13(토)

누구와 : 조진대고문님, 계백님과 나 無心이

거리/시간 : 약    9 Km

날씨 : 화창,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줌 

 

금오직맥을 가기전에 대구산사 샷따님과 연락이 되었는데

금오에서 반드시 검문을 받아야 된다고 엄포를 놓으신다.

 

익히 알고 있던 산사랑방 형님 농방으로 가자는 얘긴데

원래 귀촌으로의 꿈이 있었던지라 산사란방 형님 농장도 보고싶은 마음에 만나기로 하고

고문님께도 알려드리고 나는 늦게 도착할 것 같아 샷따님과 부상고개서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그래도 나때문에 부상고개로 다시 나오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17:00 회사를 마치자마자 바로 출발을 하여

산사랑방 형님 농원 입구 송곡2리 도로 공터에 차를 멈추고 있으니

잠시 후 고문님 차가 들어온다

샷따님과 통화를 하는데 전화연결이 잘 안되어

담날 새벽 산행을 위해 공터에서 라면을 끓이고 저녁을 먹는다

 

잠시 후 샷따님과 연락이 되어 샷따님이 공터로 나왔는데

산사랑방 형님 농방에서 이미 각종 안주와 술, 과일까지 준비를 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원 계획은 다음날 살티재-부상고개 산행을 마치고 삼겹살을 준비한 후

샷따님을 어디어디로 나오라고 해서

같이 간단하게 초한잔 할 생각이었는데

꺼꾸로 샷따님이 준비하고 산행전부터 초에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다.

샷따님은 댁에 우환이 있음에도 산친구를 위해 보여주는 마음씀에

넘 고마워 뭐라 말을 못하겠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시간도 늦고 속도 그런상태에서

아침을 먹으러 나가잔 소리에 서둘러 정리하고 나가 부상고개휴게소에서

자리를 잡고 아침식사를 하고 샷따님과 헤어지고

오늘구간을 부상고개에서 우장고개까지로 변경하고 날머리인 우장고개쪽으로 이동한다.

우정고개 쪽에서 쉴만한 곳이 없어 다시 부상고개쪽으로 이동하여 다시 휴식을 취하고

12가 넘어서야 산행을 시작한다.

 

12:08 날씨가 후덥지근 하면서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뾰죽해 빡시게 올라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상고개 휴게소

 

 

오르는 길은 마루금 좌측으로 잘 나있는 길을 따라 오르니 생각외로 편하게 오른다

고도 약 500m 정도를 치고 오르면서 마루금에 붙는다

14:07 산 중턱에 멋진 바위가 눈앞에 나타난다

 

 

중간 적당한 자리를 골라 점심을 하는데

도체 입이 깔깔해 들어가질 않는다. 물에 말아 대충 넣으려고 해도 마찬가지여서 숲속에 땅을 파고 나머지 밥을 묻어버렸다  

 

분기점인 885봉까지 능선 밑의 길을 따라 능선에 올라보면 우측 금오산 방향과 좌측 마루금

갈라지는 길에 표지기들이 많이 붙어 있다

조고문님은 전날 초가 과해 금오 정상은 생략하고 쉬겠다는 말씀에

나 혼자 다녀오기로 하고 조고문님 카메라를 받아 목에 건다

15:07 우측 금오산 방향으로 조금 더 진행하면 성곽으로 되어 있는 지형도상 887m이다

 

 

 

887봉 정산은 참호같이 구덩이가 파헤쳐져 있는데 앞으로 조금 더 나아가면 평편한 길로 금오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게속 진행하다 내림길로 안부에 내려서면

15:13 금오산 정상 이정표지목 0.9Km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앞에서 등산객 한분이 금오산에 왔다가 길을 잃었다면서 소림사 방향을 물어본다

어찌 가라고 알려드리고 금오산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다 보면 늪지대가 있다.

 

 

 

15:39 지형도상 898봉에서 좌측으로 정상으로 꺽여 올라가는 곳에 첫번째 전망대가 위치하고 있다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도 있는데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바위로 되어 있는 조망이

좋은 전망대 구실을 하는 곳인데 넓찍한 바위로 되어 있으면서

금오산 정상과 우측 팔각정까지 한눈에 보이고 우측으로는 구미시내가 보인다 

 

 

 

계속 오르면

 15:48 송신탑이 있는 정상100m 전의 이정 표지목과 좌측으로 평편하게

콘크리트로 헬기장이 있다. 

 

 

 

15:52 송신탑을 우측으로 두고 헬기장을 가로질러 100m 정도 가면 상석 있다. 

 

 

 

 

금오산 정상을 들러 다시 분기점으로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에 심마니 한분을 만났는데 분기점에서 고문님과 계백님께서 올때가 되었다면서 기다리고 계신단다. 어제 알코올 기운이 아직 안빠졌는지 기력이 나질 않는다

분기점에서 고문님 일행과 만나 우장고개쪽 방향으로 향한다

이제 계속 내려서는 길만 남아선지 나름 한숨을 돌린다

고도계 510m 정도 지점에 전망이 좋은 곳이 있다 

 

17:33 갈황고개를 거쳐 우장고개에 내려서 짧게 구간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