휀스 설치 주면 정리를 할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다 보니 오늘도 아침 일찍 궁항 밭으로 들어간다. 먼저 제대로 효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작업에 걸리적 거리는 전기울타리 일부를 걷어내는 작업을 하는데 기존 전기울타리가 산 경사면에 있다 보니 서 있기도 힘들어 제거 작업도 쉽지 않다. 전기 울타리를 일차로 걷어내고 휀스 설치 장소 주변이나 설치 후에 문제가 될 수 있는 손대기 어려운 나무들은 땔감이나 표고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작업하는데 역시나 경사면이라 톱 작업이 쉽지가 않아 점심도 거른채 약 6시간 가까이 작업하다가 톱이 나무에 끼이면서 빼내기 위해 한손 톱으로 옆부분을 자르니 끼인 톱이 빠지면서 땅으로 떨어졌는데 쵸크밸브가 부러져 더 이상 작업이 어렵다는 판단으로 서둘러 공구들을 정리해서 집으로 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