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청학동- 삼신봉- 쌍계사 201017

無心이(하동) 2020. 10. 19. 20:05

어디 :  청학동- 삼신봉- 쌍계사   

언제 : 20120. 10. 17(토)

누구와 : 마을 지인(최선생님, 조선생님) 2분과 무심이 3인

거리/시간 : 실거리 약 10.6 Km, 약 6 시간 40분(놀며 쉬며 움직인 거리라 시간 의미 없음) 

날씨 : 산행하기 최적의 날씨

특기사항 : 단풍이 아직 이곳 남쪽까지는 다 오지 않았어도 일부 물을 들이고 있어 가을 단풍의 맛을 느낄 수 있었고, 삼신봉을 지나 상불재 이후부터 쌍계사까지는 긴 너덜 길이 이어짐.

 

개인 여건 상 집을 비울 수도 없는 상태여서 10.24일 개최되는 올해 가을 홀대모 모임도 참석하기 힘들다고 사전 통보를 한 상태인데 산을 너무 가지 않다 보니 온 몸에서 불협화음이 절로 일어나고 있어

산을 한번 다녀 올 결심을 한다.

걱정은 그동안 우리나라 산줄기를 타느라 이상이 생긴 무릎 연골이 정상 상태가 아니어서 걱정이 된다.

 

산행코스는

우연히도 5년주기로 이뤄졌는데

2010년 11월경 삼신지맥 산줄기를

5년 전 2015년 이맘 때쯤 듣는 대로 이해할 만한 때에 삼신봉을 거쳐 삼신지맥 길을 따라 형제봉과 고소성 쪽으로 내려섰던 산줄기를

2020년 다시 강산이 반쯤 변할 때 이번엔 쌍계사쪽으로 방향을 잡아보았는데

 

일정을 체크하면서 잠깐 시간을 내어 볼 상황을 판단하다 이번 토요일 산행을 하기로 결정하고

(이웃)마을 최선생님과 조선생님 2분이 참여 하기로 하셔서 같이 진행하기로 한다.

ㅗ이

산행 코스가 짧아 우리 길마재농원 팻말 앞에서 아침 8시에 조인하기로 하고

들머리까지는 아랫마을 최선생님 차로 이동하기로 하는데

평소 마루금 산행할 때와 달라 시간적 여유가 있어 5분 전이 되어서 집 앞 조인 장소로 내려가니

잠시 후 최선생님 차가

이어 이웃마을의 조선생님도 도착하셔서

최산생님 차로 배낭을 옮기고 들머리인 청학동으로 이동한다.

 

08:35 청학동 천제당 갈림길에서 산행 준비를 마치고 출발!!!

 

한 40여분 올라가면서 잠깐 쉬었다가

조금 위쪽으로 올라가 삼신봉 0.7Km를 가르키는 이정표지목이 있는 곳에서 만난 샘은 역시나 취하기는 그리 깨끗해  보이지는 않고

 

09:37 다시 계속 오르다 보면 삼신봉 0.4Km를 가르키는 낙남정맥 마루금에 합류한다.

 

그동안 산을 오르지 않았던 것이 그대로 나타나는 듯

조그만 오르막에도 호흡이 거칠어지는 것을 보면서 이래서는 안되겠다.

산을 좋아 해 산에 들어왔는데 오히려 산을 찾지 않게 되었으니 생활에 변화를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 터가 있는 길마재로 이어지는 낙남정맥 마루금인 외삼신봉 쪽으로는 출입금지 팻말이 걸려 있고..

우리는 좌측 삼신봉 쪽으로 이어 간다.

 

09:50 삼신봉 임을 밝히는 이정표지목이 나오면

우측의 세석대피소 방향으로 진행해

 

09:52 지형도상 1288.7m 삼신봉 정상에 오른다.

본격적인 감상 모드로 들어간다.

 - 가야 할 내삼신봉 쪽으로 표석을 잡아 보고

 

 - 삼신은 지리 주능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명당터다.

   파노라마로 잡아 보고

 - 노고단, 반야봉, 토끼봉, 명선봉

 

 - 벽소령, 덕평봉, 칠선봉, 영신봉

 

 - 영신봉, 세석, 촛대봉, 연하봉, 장터목, 제석봉, 천왕봉, 써리봉

 

 - 영신봉에서 이곳 삼신봉으로 흐르는 산줄기를 한번 더 잡아 보고

 

많은 시간을 보내며 지리의 멋진 조망을 즐기다가

뒤에 진주에서 오신 산객들이 계셨는데

쌍계사로 내려섰다가 다시 이곳 청학동으로 오는 교통편을 물어 보셔서

혼자만 같이 태워드리려다 5분이 오셔서 알려만 드리고 먼저 출발한다.

 

10:18 내삼신봉이 눈 앞에 가까이 들어 오는데 정상에 보니 산객 두분이 있는 것이 보인다.

 

바위 사이를 통과해

 

10:27 지형도상 1355.1m 내삼신봉에 오른다.

봉에는 5년 전과 같은 모습으로 운봉 도엽 2등삼각점이 뿌리를 드러낸 채로 놓여 있다.

 

 - 삼신봉 쪽으로 한번 잡아보고

   정상 표석 아래 쪽 양지바른 곳에 앉아 간식을 들며 한동안 쉬었다가 출발한다.

 

예전엔 이쪽으로 로프를 잡고 내려선 기억이 있었는데

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10:46 좌측 아래 쪽으로 청학동과 묵계저수지가 평화롭게 펼쳐져 있고

 

10:58 왜적을 피해 기거했다는 송정굴을 지나

 

 - 송정굴 위쪽으로도 규모가 적은 굴이 또 있다.

 

11:25 쇠통바위는 사면으로 패쓰하고

 

11:25 상불재 1.7Km, 쌍계사 6.6Km를 가르키는 이정표지목을 지나

 

백하수오??

 

11:53 청학동 이정표지목이 있는 지형도상 1299.0m 에 오른다. 이쪽으로 진행하면 독바위가 있는데 줄을 쳐 놓아 들어가지 못하게 해 놓았다.  

 

6분여 내려서다 잡목 틈 사이로 독바위가 보여 한 장 잡아낸다.

 

12:17 GPS 고도  1181m 지점에 줄을 막아 놓은 곳이 나타나는데 원래는 여기서 좌측으로 삼신지맥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능선이다.

10년 전 삼신지맥을 진행할 때는 이곳으로 들어갔었고

5년 전 고소성 쪽 진행 때는 아래 쪽으로 좋은 길을 따라 잠시 내려서면 좌측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었다.

ㅑㄱ

우측으로 나타난 수령이 상당히 오래 되어 보이는 노각나무가 보이고

 

12:22 5년 전 삼성궁으로 내려서던 길은 보이지 않고 5분여 내려서면 상불재 이정표지목이 보이고

여기서 좌측으로 삼성궁으로 내려서게 되어 있다.

 

이후 너덜길은 쌍계사까지 길게 이어지고..

 

12:53 점심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마땅한 장소를 찾지 못헤

계속 내려서다

내눈에는 아주 조그만 소폭포??를 눈 앞에 두고 자리를 잡아 점심 식사를 한다.

이왕 앉았으니 길게 쉼까지 넉넉하게하고..

 

13:58 점심을 마치고 다시 길게 내려서면

불일폭포 갈림길 쪽에 출입제한 목책이 설치되어 있어 통과해 나와

이정표지목 앞에서 신발에 돌이 들어가 다시 정리해서 신고있으니

쌍계사 쪽에서 오신 분들도 있고 삼신봉에서 뒤에 오신 분들도 있어 약간 혼잡해 진다.

서둘러 불일폭포를 다녀오기로 하고

 

계단을 오르고 내리면서 지행하면

좌측의 불임암을 지나 불일폭포 안내판이 보이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데크전망대에는 의자가 있어 관광객들도 자리를 잡고 쉬고 있어

나는 임의로 설정한 정면의 포토존에서 한장 잡아 본다.

수량이 풍부했으면 장관이겠지만

그동안 오지 않은 비에도 이정도면 감사할 만 하겠다.

 

짧은 감상을 남기고 서둘러 다시 긴 계단을 올라 쌍계사로 향한다.

 

불일폭포로 내려서기 직전에 스킵했던 불일암을 잠깐 들려 보고

 

불일폭포 갈림길까지 돌아 와 좌측의 쌍계사로 내려선다.

 

내려서다 좌측에 말이 지나간 발자국이 있다고 한 마족대 안내판이 보여 잡아보고

 

다시 2-3분여 내려서다 우측에 원숭이바위가 나타났는데 내눈에는 매칭이 잘 안된다.

아래 설명에 남명 조식선생이 이 바위에 이름을 새긴 "이인경, 홍연"을 보고 크게 꾸짖음을 내렸다는 것이 더 마음에 들어온다.

 

신라 최치원 선생이 청학동을 찾기 위해 학을 타고 다녔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환학대를 지나

 

15:01 쌍계사로 내려선다.

 

[네이버 지식백과] 쌍계사 [雙磎寺] (두산백과)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이다. 840년(신라 문성왕 2)에 진감선사(眞鑒禪師) 최혜소(崔慧昭)가 개창, 처음에 옥천사(玉泉寺)라고 부르다가 헌강왕(憲康王) 때 한 고을[州]에 같은 이름의 절이 두 개가 있어 혼동을 일으켰으므로, 문전에 흐르는 쌍계에 연유하여 쌍계라는 호를 하사(下賜)하고 학사(學士) 최치원(崔致遠)으로 하여금 ‘쌍계석문(雙磎石門)’의 4자를 쓰게 하여 바위에 각자(刻字)하였다. 그 후 두 차례나 화재로 절이 소실되었으나 1632년(인조 10)에 벽암(碧岩)을 비롯한 여러 승려들에 의하여 복구 ·중수되었다.

경내에는 국보 제47호인 진감선사대공탑비(眞鑑禪師大空塔碑)를 비롯하여 보물 제380호의 쌍계사 부도(浮屠), 보물 제500호의 대웅전 등의 지정문화재가 있고, 이 밖에 5층석탑·석등·일주문(一柱門)·팔상전(八相殿)·명부전(冥府殿)·천왕문(天王門), 중국의 승려 혜능(慧能)의 두상(頭像)을 봉안했다는 금당(金堂)에 있는 육조정상탑(六祖頂相塔)과 나한전(羅漢殿)·금강문·마애여래좌상(磨崖如來坐像) 등 많은 문화재가 있다.

 

 

우측으로는 금당과 팔상전으로 갈 수 있고

좌측의 다리를 지나

 

범종루를 지나면

 

좌측으로 대웅전이 보인다.

절이 크고 많은 이들이 찾다 보니 소음이 당연 커지는 수 밖에 없어 수행이 제대로 될런지 도 모르겠다.

 

 

 

15:20 쌍계사를 나와 산행을 종료하고

 

집식구가 차를 가지고 와서

집으로 이동해 토종닭을 삶아 놓아 반주와 같이 집에서 산행 뒤풀이를 하고 마무리 한다.

 

오랫 만에 산을 다녀와서 인지 기분좋은 뻐근함을 느끼며

시간이 허락하는대로 다음에도 주변 산줄기를 둘러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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