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귀농·귀산·귀촌자료

지리800의 귀농일기 (펌 자료)

無心이(하동) 2009. 7. 8. 08:36

지금부터 저의 귀농일기를 시작합니다.

저는 44년 숙성된 마라톤 풀코스를 22번 완주한 튼튼한 남자이고,
체험학습강사인 아내와 초등학교 6학년 이쁜 딸, 4학년 아들의 가장이기도 합니다.
프리랜서 광고매체 플래너이면서 영업이 현재 직업입니다. 쉽게 풀어서 백수???



먼저 저는 복분자의 고장 전북 고창이 고향입니다. 아직도 어머님이 홀로 복분자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농사는 원래 저의 장래희망이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때 부터, 우리네 부모님들하고는 다르게 농사를 짓는게 희망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읍농고에 가고싶었는데.....부모님의 반대로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녔고, 어찌하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서초동 농원에서 관엽식물을 판매하는 농원에서 일을 하다가....(그렇게 농사꾼이 되는가 싶었는데,)
어느 아주머님의 자존심 뭉기는 행태에 반기를 품고 대학을 가게 되었고....졸업을 하고....광고회사에 취업하여
지금까지 호사한 도시생활을 하면서 호시탐탐 탈출을 준비했습니다.

<탈출을 위한 준비>

1) 아내를 설득하라?
- 주말농장을 해라(13년간 농사를 짓고 삼겹살도 구워먹고, 애들과 체험으로 자연스럽게 적응 및 세뇌시킨다)
- 농촌여행을 자주 다녀라.
- 농촌프로그램을 보면서 먹거리에대한 지식을 넓혀줘라.
- 노년의 생활에 대해 논의를 해라.(은퇴후 돈도 없고, 힘도 없으면, 미래는 없다는 불안감을 조성하라)

2) 목적지를 확보하라.
- 전국의 산하를 철저히 분석하라.
(내 심성과 컨셉에 맞는 곳을 정하라. 산이면 산, 바다면 바다, 들판 등등....땅값 등....)
(지도를 펴고 수도권과 거리 등 교통, 물, 시장 등 비교분석...)
(어떤 작목을 할지 결정에 따라서 귀농지 변경해야 한다. 지리산에서 벼농사를 지을 순 없으니까)
- 산을 좋아하고, 산을 활용하여 할 수 있는 약초, 나물(병충해에 강해서 농사짓기가 좀 편할 듯)
- 고령화 사회로 기능적인 웰빙마케팅을 하자.
- 그래 지리산.....산 끝 국립공원에서 농사를 짓자.(지리산800 농평)

3) 공부를 하라.
- 귀농학교엘 다녀라.(한국농대 창업농 약초과정 수료)
- 인터넷 강의를 들어라(www.agriedu.net, http://cyber.rda.go.kr, .www.affis.net)
- 농림수산식품부, 농촌공사(웰촌), 농진청, 산림청 등 사이트에 부지런히 들락거려라.
- 전남농업기술원 교육(창업농, 기계화영농사증, 홈페이지 등)
- 한국농대(농촌관광, 농촌설계 등)

4) 토지를 확보하라.
- 주소를 옮겨라.(현지인과 잘 논의하여..... 본인은 3년만에)
- 농촌공사 농지사업을 활용하라.
- 귀농지 이장님을 확보하라.(5천평 임대)
- 경매,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를 통해서 농지 구입도 고려해라.(임야 및 1만 2천평 구입)


5) 해당 군청, 기술센터, 면사무소담당자와 친숙해져라.
- 음료수라도 들고 다녀라.
- 자신을 알려라.(3년 다니니 이제는 잘해준다)
- 사업계획서 포트폴리오를 제시해라.
- 군청 군수님을 비롯해서 10여명에게 인지시켰음.면사무소 산업계분들과 친숙. 기술센터 교육 및 작물담당자와 정보가 있으면
연락을 해줄 수 있게 관리를 했다.
- 도농업기술원 교육담당 및 작목담당 하시는 분들과 친해져라.
- 농진청 약초연구소 박사님들, 전국 기술센터의 해당 박사님들과 교류를 해라.
- 산림과학원 등 전문 연구소 박사님들과도 교류를 해라.

>>>>위의 사항들은 대충정리해 본 지금까지 본인이 직접 경험하고 준비한 사항등입니다.
특히 창업농과정 3개월간의 합숙기간을 통해서 전문적으로 공부도 하고 관련된 전문 박사님들 농사 선배님들
쳬계적인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 ....>>>>>>여기서 1부를 마치고, 생각나는데로 수정하고 계속해서 2부를 적어볼 생각입니다.
처음부터 귀농준비를 정리를 좀 해뒀으면 더 좋았을텐데, 후회가 됩니다.


>>>>>> 궁금한 사항은 연락주시면, 아는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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