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시천과 하동 옥종 등
궁항터 인근의 산불이
아직 잡히지를 않았는데
아침내내 진화 작업을 하는 헬기 소리가 안난다.
뉴스를 보다 보니
오전에 안개때문에 헬기가 못 뜨다가
12시가 다 되어서야 헬기가 움직이는 것이 보이는데
방향이 우리 하동 쪽은 안 보이고
모두 산청 시천 쪽으로만 왔다갔다 한다.
아마도
산청 시천 쪽의 지리산이 위험성이 더 크고 중요도가 높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싶은데
어딘지 모르게
홀대??받는 느낌까지 든다.
오후에
대피 긴급 안내문자가 들어왔는데
산불 상황을 제대로 알지를 못해
계속 방송을 보지만
3단계 발령이라지만
TV에서는
산불의 현 상황을 시시각각 알려주는 방송은 없고
매일같이 나오는 계엄관련 정치권 얘기나
예능 등으로
현지 주민 입장에서는
결국 쓰잘데 없는 내용들만 방송이 나와
별 도움도 안되고
정부고 국회고 뭘 하겠다고 하지만
매번 말뿐이고
권한 대행이 몇 마디 하지만
말도 잘 안 먹히는 상황이라
별 기대도 안되는데..
산불이 난 후
뭘 하려는 것 보다
산불이 자주 일어날 시점이 되면
사전에
소방 헬기 등의 사전 정비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부족한 부분들은 사전에 조치가 다 되었어야 함에도
항상 보면 제대로 가동을 못 시키는 헬기도 그렇고
하는 일들이 다 그러한 것 같아
결국 소방 구급대원들의 헌신으로 땜빵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어떻든
긴급 대피문자도 들어와
아래 마을 분들은 다 대피를 한 상태로
우리 쪽도
실제 발생시에는 경황이 없을 것 같아
일단
신속한 대피를 위해
긴급히 필요한 것들만 챙겨 차에 실어 놓고
가스통은 옮기기가 어려워 잠궈놓고
휘발유나 기름 , 휴대용 가스 등은
하우스 창고 위쪽 산으로 옮겨 놓는 등의
조치를 위해 놓긴하는데..
문제는
내일과 모레 강한 북동풍과 동풍이 예보되어 있어
바로 옆의 산불이
우리 쪽까지 넘어 올 확률이 아주 높아져
아마도 심각한 상황으로 들어서지 않겠나 싶어
예의 주시하면서 살펴봐야겠다.
좌우지간
살면서 이렇게
산불로 직접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될지는 몰라
아주 많이 당황스러운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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