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잠깐 일어났을 때도 헬기소리가 요란하더니
오후에도 계속 움직이는 것을 보니
오늘은 종일 산불로 풀가동 하는 가 보다.
전날
여식 농원에 갔다가 돌아올 때
산청IC로 들어와
시천 내공마을을 경유해
오대주산 쪽 갈치재를 넘어왔는데
오늘
뉴스를 들어 보니
산청 쪽 산불이 번지면서
우리 하동으로 넘어오는
내공마을 쪽 사람들도 대피시키는 것을 보니
오늘 돌아왔으면
그쪽으로 들어 오지 못했을 것 같다.
전날
우리 마을 산 쪽에서 난 불은
블루베리 울타리 용접 작업을 하다
불티가 티면서 불이 났다고 하는데
우리 터와 약 3 Km 정도 밖에 안 떨어진 곳이라
위험할 뻔 했었는데
다행히 내가 돌아오기 전에
진화가 완료되었고
오늘 오후에
재난 문자가 들어온 것을 보니
예전 안계마을 옆의
두양산 쪽에서 산불이 또 일어났다고 하는데
아직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산청에서 일어난 산불이
비화가 되었다는 얘기들도 들린다.
산청 산불이 70%에서 35%로 진화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궁항터가 좀 떨어져 있긴하지만
북동풍이 예보되어 있어
겸사해서
우리도 한 이틀 화목보일러 가동을 중지하고
계속 주의를 기울이면서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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