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오늘도 산불 2 (산청 시천, 하동 두양산 등) 250322

無心이(하동) 2025. 3. 22. 23:17

 

아침에

잠깐 일어났을 때도 헬기소리가 요란하더니

오후에도 계속 움직이는 것을 보니

오늘은 종일 산불로 풀가동 하는 가 보다.

 

전날

여식 농원에 갔다가 돌아올 때

산청IC로 들어와

시천 내공마을을 경유해 

오대주산 쪽 갈치재를 넘어왔는데

 

오늘

뉴스를 들어 보니

산청 쪽 산불이 번지면서

우리 하동으로 넘어오는 

내공마을 쪽 사람들도 대피시키는 것을 보니

오늘 돌아왔으면

그쪽으로 들어 오지 못했을 것 같다.

 

전날

우리 마을 산 쪽에서 난 불은

블루베리 울타리 용접 작업을 하다

불티가 티면서 불이 났다고 하는데

우리 터와 약 3 Km 정도 밖에 안 떨어진 곳이라

위험할 뻔 했었는데

다행히 내가 돌아오기 전에

진화가 완료되었고

 

오늘 오후에

재난 문자가 들어온 것을 보니

예전 안계마을 옆의

두양산 쪽에서 산불이 또 일어났다고 하는데

아직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산청에서 일어난 산불이

비화가 되었다는 얘기들도 들린다.

 

산청 산불이 70%에서 35%로 진화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궁항터가 좀 떨어져 있긴하지만

북동풍이 예보되어 있어

 

겸사해서

우리도 한 이틀 화목보일러 가동을 중지하고

계속 주의를 기울이면서 살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