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밤 늦게까지
피난??짐을 꾸려 차에 실어 두고
아침에는
엔진톱 등 기타 주요 공구들을
트럭에 옮기고 있는데
7시 30분경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다
한 5분여 후에 사라진다.
집으로 들어와
산불 뉴스를 보려는데
오늘이 한 총리 헌재 판결 날인지 온통 그 얘기로
역시나 실시간 산불 소식은 찾아보기 어렵고
10시30분경
경찰관 3분이 방문해
대피를 권고해
아무래도
실제 상황파악을 하기 위해
산불 현장을 둘러보기로 하고
일부 엔진톱과 공구를 실어 놓은 트럭을
우리 터 들어 오는
주변 나무가 별로 없이
조금은 넓은 도로변으로 옮겨둔 후


산불 장소로 이동하다 보니
우리 아래 쪽 궁항저수지에서
소방 헬기들이
열일하는 것이 보인다.
일단
위태리 상촌 쪽 방향으로 들어가니

소방담당과 산불감시분들이
차량 통제를 하고 있어
상황 파악을 하러 왔다고 설명하고
안으로 좀 더 들어가 살펴보는데
현재 도로 우측의
중태재쪽 곳곳에 산불 연기들이 보이는데
그래도
생각 밖으로 진화가 많이 된 듯 보인다.
마침 아는 산불감시하는 분이 있어
설명을 듣는데
군내 헬기 4대로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만일
이 산불이
도로 좌측의 산으로 옮겨 붙게되면
바로 우리 궁항으로 비화될 것으로 보여
걱정이 되긴하는데
아직은 괜찮아 보인다.

다시
우리 밭이 있는 안계마을 쪽으로 이동해
살펴보니
청계사 위쪽 방향의
두방산?? 쪽인가에서 흰 연기가 보이고

다시 아래
종화마을 쪽으로 이동해 가다 보니
정개산 봉우리 쪽으로 흰 연기가 보인다.
일단
예보 보다
바람 세기가 조금 얕아진 듯 하여
이 상태라면
오늘은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싶어
돌아오면서
마을 회관에 들려
모여 있는 마을 분들에게
조사한 내용을 알려드리고
점심을 먹고 돌아 온다.
일단
내일 하루 상황을 잘 살펴보면
어느 정도 파악이 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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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4 11:22분 산림청 산불 상황도
. 산청 쪽은 거의 진화가 완료된 상태로
산청 산불로 비화된 하동 쪽은 아직 빨간 선으로 표시된 산불이 진행되고 있는 지점이 꽤 많아 보인다.

- 지리원 지형도 표시
3/24일 점심 때 직접 현장을 보면서 둘러 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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