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여식 안성농장 2일차 230423

無心이(하동) 2023. 4. 23. 17:13

아침 일찍 여식 농장으로 들어가

어제에 이어 농막 청소를 시작한다.

 

내부에 있던 물건들을 다 빼내어

재활용과 종량제용으로 구분하면서 정리하는데 시간이 한참걸린다.

 

당초

여식이 농막에 붙어 있는 CCTV/LED등 전선을 다 떼어 달라고 하였으나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어

그냥 인입되는 전선과 CCTV 선만 끊어버리기로 변경하고

농막 가져가시는 분이 오실 때  해결하기로 한다.

 

먼지를 연신 들여마시며

내부 청소를 어느정도 마치고

 

밖에서

다시 분류작업을 해서 정리하는데

점심 때가 훌쩍 지나고

 

분류작업을 마치고

어제 문제가 되었던 펌프를 다시 보는데

 

마중물을 넣고 한동안 가동을 시켜보지만

역시 안되어

에어가 차있을 경우도 있어 마중물을 넣고

위의 캡을 닫지 않은 상태로 또 가동도 보고

 

이번에는 펌프 쪽에 일자드라이버로 팬을 좌우로 돌려보는 등

여러 방법을 해 보았는데도

역시 물이 나오지를 않아 결국은 포기를 하고 

 

정리된 농막을 다시 훑어보는데 

어라!!!

이번에 가져가야 할 농막을 크레인이 들 때

다른 농막 지붕이 앞으로 더 튀어나와 충돌 간섭이 일어날 것 같은데

크레인 하시는 분이 잘 하실런 지 모르겠다.

 

마지막 정리 작업을 하고

다시 여식 거처로 이동을 하느라

고속도로에 오르니

 

아직 심하지는 않지만 도로는 벌써 가다서다를 반복하는데

스틱차량이라서 

이럴 때는 발에 쥐가 날 정도로 피곤하지만

어떻든 대충 잘 마무리는 된 것 같아서 마음만은 좀 홀가분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