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비로 산행(황석산-거망산)을접고 돌아 오다.. 170509

無心이(하동) 2017. 5. 9. 12:29

지난 4일 사전 투표를 했기에

오늘은 산엘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준비를 한다.

이리저리 고르다 함양쪽의 황석-거망산 연계 산행을 하기로 하고

지형도를 살펴보니 유동마을에서 올라 용추계곡 쪽으로 내려오는 것으로 하고

도로를 따라 최를 회수하는 것으로 잡아보니 약 16Km 정도의 거리다.

 

전날 일기예보를 보니 점심때를 기준으로 비가 오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다. 동트기전에 올라 그전에 대충 내려서야겠다란 생각을 하고

저녁에 배낭 패킹을 마무리 한다

새벽 3시 알람에 일어나 식사 대용으로 샌드위치를 만들고 과일을 챙겨 집을 나서면서 30여 Km쯤 달렸을까????

유리창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데 양이 점점 세기가 많아진다.

 

도로변에 잠시 정차를 하고 차창 밖으로 손을 내밀어 보니

손에 닿는 감촉이 5mm 수준 정도다.

떻게 해야 하나?? 이정도면 진행에 문제가 없는데 예보에 비의 양이 생각보다 많아

진행 중에 20mm 이상 정도되면 산행도 쉽지 않겠고

좋은 조망을 갖고 있는 여기 산줄기를 빗속에서 맞기가 싫다는 생각이 들어 과감하게 결정을 하고 차를 돌린다.

그대로 들어가 새벽에 일어나 못다한 잠을 늦게까지 청한다.

멋진 조망을 기대하며 부풀은 가슴이 한순간에 무너진 날이지만

산이야 또 그자리에 있으니 언제 좋은 날 다시 택해야겠다.

 

진행 예정 지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