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항리 산에서 일하려다 보니 굴삭기 운용이 필요한데...
이쪽으로는 아는 것이 없어 고민을 하다
최소한 뭘 해도 제대로 해야겠다란 생각에
여러 곳을 조사해 보다 대전에 있는 대한중장비학원을 선택하기로 한다.
장점 중 하나가 실습해 본 장소에서 직접 운전 연습을 해 본 장비로 시험을 본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굴삭기 시험은 필기와 실기가 있어
일단 사전 필기시험을 보아야 하는데
도대체 공부도 안되고 날이 폭염으로 집중 자체가 안되고 있다.
학원 수업은 총 11일간으로 5일간의 이론 수업과 6일간의 실기수업이라
학원 주변을 조사해 보니 찜징방 하나와 여관이 2곳이 있어
생각해 보니 찜질방은 공부가 안될 것 같아 여관방으로 정하고 1곳을 가 보니 폐업이라
마지막 남은 1곳을 가서 방을 확인해 보니 담배냄새가 찌들어 청소를 부탁하고 방 하나를 5일간 할인해 얻은 후
식사를 하러 나가 보니 식당이 마땅치 않다.
3곳의 식당이 가까운 곳이 있는데.. 한곳은 중식당이고
2곳중 한곳은 육게장 집으로 한번 정도 먹을 만하고 한 곳은 한식 뷔페집인데 오후 4시면 끝난다.
결국 아침은 편의점의 도시락, 점심은 한식뷔폐 그리고 저녁은 라면이나 자장면으로 해결하면서 5일간의 식사 정리를 한다.
어떻든 에어컨이 나오는 시원한 상태에서 시험 공부를 하니 집중은 잘 되는 것 같아 공부 장소로는 만족한다.
워낙 모르던 부분이라 이론을 훑어 보고
총 1500여 문제를 거의 4번 정도를 반복해서 하루 약 12시간 정도는 스터디 한 것 같다.
젊었을때 시험을 보고 나서는 거의 처음인것 같은데.. 기억력이 떨어진 상태라 쉽지가 않다
토요일 29일 필기시험이 있는 대전산업인력공단에 도착하니
1시간여 시간이 남아 바깥 벤취에서 다시 한번 외워지지 않는 것들을 중심으로 훑어보고
시험장으로 들어가니
굴삭기 시험장에 웬 여성 분들이 엄청 많다.
뭔 일인가 했더니 미용시험보러온 분들인데..
나중에 알고 보니 시험을 섞어서 같이 본다.
CBT 사험으로 뭔가 했더니 Compueter Based Test다
예전 종이로 보는 시험이 아니고 컴퓨에 문제가 보여지고 바로 답안 클릭을 하는 형태다.
많이 발전된 것이 보인다.
시험이 시작되고
하나씩 물어나가는데..
생각보다 문제가 까다롭다.
60문제를 풀어나가면서 답안을 잘 모르겠는 것을 체크해 보니 15개 정도가 나온다.
이정도면 일단 통과는 되었으니 안심을 하고
다시 문제 하나씩을 들여다 보면서 체크해 나가본다.
불확실한 문제를 10개정도까지 줄이고
컴퓨터에서 제출을 클릭하니 바로 합격 여부를 알려준다.
86.66점.. 합격이란다.
대충 계산을 해 보면 8개가 틀린 것 같다.
시험 시작 후 30여분정도 걸려 시험을 마치고 나온다.
오랫만에 5일간 여관방 틀여박혀 시험공부에 매진했던 것이 효과를 본 것 같다.
이제 남은 실기 시험에 잘 패쓰해야 할터인데..
워낙 기계치, 몸치라 어떨지 모르겠다.
잘 되길 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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