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카페에 올라 온 지성아빠님의 글을 가져온 것임 (http://cafe.naver.com/kimy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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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주택시장에서 건축일을 하시는 건축업체 사장님 또는 기술자분들의 경우
대부분 건축관련 학교나 기술학원 출신이 아니라는 것이 건축현장의 현실입니다.
거의 도제스타일로
쉽게 말하면 현장에서 초보자로 시작해서 기술자분들 일하시는 것 보며 어깨너머 배운 기술로
몇년 세월동안 현장일을 하며 기술자가 되어 현재 직업을 가지게 된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손재주와 눈썰미는 세계 최고이기에 가능한 기술자 양성방법이지요.
기술자는 자신의 공정분야에 대하여 한채 한채 집짓기가 완성될 때마다 자신의 기술력이 향상되어 갑니다.
노련해진다는 것이지요.
노련해진다는 말은 같은 일을 더 빠르고 깔끔하게 시공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다만, 어깨너머로 배운 기술이기에
어떤 사부(?)를 만났느냐에 따라 기술력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얼렁뚱땅 기술자에게 배우면 제자도 얼렁뚱땅입니다. 배운게 그것 밖에 없어서~ -.-;;)
그리고, 정식 기술자 대우를 받으며 현장일을 하시면서부터는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 정식 기술자분들의 실력편차가 생기게 되지요.
세월의 힘을 빌려 현장경험이 쌓이면서 쌓이는 기술 노하우만을 가지고 일을 하시는 분과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으나 타 기술자분들의 기술 정보 습득에 대해 노력한 분과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건축업체 사장님 또한 우연한 기회에 이런 저런 사유로 집짓는 사업에 뛰어들어서
건축주분들께 건축비를 받아서 한채 한채 집을 지어가며
소형주택 건축 현장 관리에 관한 노하우를 쌓아갑니다.
건축업체 사장은 한채 한채 끝내서 준공날 때마다
대부분 한채 건축이 끝인 개인 건축주분들에 대한 건축수주 영업,
인력 관리, 현장관리, 자재수급에 대한 경험을 쌓습니다.
경험을 쌓는다는 것은
본인이 직접 체험한 직접 경험이라 아시는 분들이 생각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열린 눈과 귀를 가지고 간접 경험일지라도 열심히 건축관련 정보 습득 노력하는 분과는
비교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전원&귀농-] 카페에 게시되는 수많은 시공사례 글과 사진들을 보며
열린 눈과 귀를 가진 기술자분들과 건축업체 사장님들을 봅니다.
그리고, 얼치기 실력으로 수십년 노하우라고 하며 자신의 잘못된 건축시공능력을
장인정신이 투철한 사람이라는 뉘앙스로 과대포장하며
건축에 대해 거의 무지한 건축주를 기만하며 영업하고 건축수주하고 공사하는 게시물도 봅니다. -.-;;
장인정신?
열린 눈과 귀가 없고
하루 하루 현장일을 끝내고 남들처럼 쉬고 싶은 기술자와 건축업체 종사자에겐
자기 스스로의 최면일 뿐입니다.
수십년이상 일해왔으니 나는 장인이다~ 라고 말입니다. -.-;;
건축에 대해 무지한 건축주에겐 달콤한 말로 들리는 줄 알기에
자신의 수십년 경력과 외고집스러운 장인정신을 강조합니다.
열린 눈과 귀가 없다면 결국 조금씩 변화되는 건축시장에서 도퇴될 수 밖에 없으며
세치혀로 영업하고, 시공과정에서 자신의 실수를 이렇게 수십년 시공했어도 전혀 문제없었다고 우깁니다.
자신이 건축한 집에 살아본 적도 없고
하자가 발생했으니 와서 봐달라는 건축주의 애원(?) 을
하자보수하러 갔다오면 하루 일당과 경비 그리고, 자재비 날린다 생각들어
한귀로 흘리며 외면하는 방식으로 살아왔기에 왜 내가 지은 집에 하자가 발생했는지 원인도 모릅니다. -.-;;
예비 건축주분들은 열린 눈과 입을 가진 장인을 찾아야 합니다.
비록 어깨너머 배운 실력이지만 힘든 일과를 끝내고 돌아와
여우같은 마누라와 토끼같은 자식들과 함께 하고 싶고, 친구들과 술자리 가끔이라도 하고 싶지만
늦은 저녁인지라 어쩔 수 없이 인터넷을 뒤져가며
인터넷에 공개된 수많은 기술자료들과 시공사례 검색해 보고, 관련 기술서도 보며
자신이 일하고 있는, 앞으로 일할 현장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자 하는 기술자분들과 건축업체 사장님을요.
급하게 공부하고, 자료조사하지 않아도
틈틈이 시간나는대로 노력하다보면 몇년 뒤
현장일을 습관처럼 일하는 기술자들과는 달리 하자발생요인이 최소화된 집들을 짓고 있는
자신을 발견함을 믿고 짬을 내서 자기개발을 하시는 진짜 장인분들을 말입니다.
건축업체 사장님 또한 1인 5역~ 7역을 해야만 하는 슈퍼맨인 분들입니다.
자신이 노력한만큼 업체가 올바로 성장할 수 있음을 믿고 노력하는 분들이지요.
이런 분들을 만나보면
진정한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아는만큼 겸손도 하시고요.
열린 눈과 귀를 가진 장인들은
건축에 무지한 건축주 눈높이에 맞춰 입을 엽니다.
그리고, 건축주가 우연히 알게 된 건축관련 정보가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와 다르더라도
왜 다른지 확인하고 건축주에게 조곤조건 설명합니다.
자신은 일년 12달 밥벌이를 위한 한집 한집 지어가는 직업일지라도
건축주에겐 지금까지 열심히 벌어서 마련한 자금으로 가족의 보금자리 만드는 일에
꿈과 희망이 너무도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카페의 예비건축주분들은 아셔야 할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계약 전까지는 좋은 건축업체 사장님과 기술자분들을 찾는 노력에 게을리 하지 마세요.
대신 계약하시고 계약금 건네셨으면 '죽이되는 밥이되든' 믿으십시요.
믿으셔야 합니다.
사기꾼일지라도 나를 진정으로 믿어주는 사람에겐 사기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계약금 건네셨으면 믿으세요.
건축의 결과물은 내 돈 지불한만큼 건축된다는 현실을 인정하시고요.
건축비는 실속있게 저렴한 주택에 맞춰 지불하기로 해놓고
건축과정에서 고급형 주택 건축 사향에 맞게 요구하시면 건축업체 망합니다.
건축주가 계약품질과 달리 진행과정에서 자신의 집 멋지게 지어달라 요구하는 것을 당연시 하시면
건축업체는 봉사단체가 아니기에 맨처음엔 건축주 의견 들어주는 척하면서 품질 높여 시공합니다.
앞으로 받아야할 중도금이며 잔금이 많이 남았으니까요.
그러나, 건축비의 70~90% 수령하면서부터는
건축 초기 건축주 요구에 따라 시공하면서 손해본만큼
건축주 모르게 다음 공정을 저급품질로 시공하는 방식으로 눈가리고 아웅할려고 할 겁니다.
건축가 이 사실을 알게되면 건축주와 싸움은 어쩔 수 없이 발생하게 되고요. -.-;;
돈 준만큼 일해준다.
현실입니다.
전체 공정을 중급품질을 계약했다면
건축업체는 계약대로 시공하거나
건축 실무에 대해 잘모르지만 건축과정에서 자신의 집 잘짓길 희망하는 건축주의 요구사항에 따라
상위 품질 공정도 있고, 이 공정에서 손해본 만큼 저급 품질 공정도 버무려서
전체 공사비를 맞추는 건축업체 사장님의 융통성이 발휘되는 것이 사실이란 뜻입니다.
계약한 총 공사비에 맞춰 공사를 완료해야 업체 마진이 확보되니까요.
그러니까 건축 계약하시고, 계약금 건네셨으면 믿으십시요.
계약금을 건낸 순간부터 예비 건축주분들이 염려하시는 '갑'과 '을'의 관계가 바뀝니다.
실제 진행한 공사비보다 더 많이 건축비를 지불받은 건축업체가 나쁜 마음을 먹는다면 말입니다.
카페 질문&답변란에 건축 시공 중에 기술자가 시공한 현장사진 올리며 질문하시는 회원님들
답변 들으신 후 정말 맞는 답변인지? 잘 확인하시고 몇번이고 내가 확인한 사실이 진짜인지 확인하신 후
건축사장님 또는 기술자분께 얘기하세요.
현장을 직접 보지 않고, 사진몇장 또는 글 몇줄 질문에 ~ 아니면 말고식 답변들으셨다면
혹여 타 업체 기술자들에게 의견을 물었는데 잘못된 시공방법이라는 의견을 들었다면(딴지성 의견이 아니길 빕니다.)
그리고, 열린 눈과 귀를 가진 건축업체 사장이나 기술자가 아니라면
건축주의 섣부른 시공 하자 의견과 재시공 요청은
얼치기 기술자, 사장이기에
자신의 장인정신을 의심했다며 공사 중단하고 기분나빠하며 현장철수할지도 모릅니다.
어짜피 건축비는 공정보다 더 많이 확보했기에 아쉬울 것이 없으니까요. -.-;;
그러니까 계약하셨다면 믿으십시요.
실력없는 곰일지라도 칭찬하면 춤을 춥니다.
그리고, 건축에 대해 잘모르는 건축주이지만 혹여 어설픈 내 집 시공상태에 환장(?)하시겠거든
카페에 질문을 하시되 어떻게 하면 내가 실수해서 계약한 이 업체의 기술자들 잘 다독여서
보완하게 할 수 있을지? 어떤게 말을 해서 수정하게 할지? 열번을 고민하신 후 말을 건네시고요.
원래 실력없는 사람이 자신의 실수에 대한 구차한 변명이 창피하다고 생각하고
당신이 뭘 알아~~~~ 큰소리낸다는 것 아신다면 말입니다. -.-;;
긴 글의 결론입니다.
계약 전까지 좋은 건축업체, 기술자 찾는데 노력하세요.
열린 눈과 귀를 가진 분은 대화를 나눠보면 뭔가 다릅니다.
그리고, 팀원들의 팀장에 대한 신뢰하는 눈빛이 느껴질 겁니다.
팀원없이 혼자나 둘이 일하는 기술자분들이라고요?
둘 중 하나입니다.
동료를 만들 능력이 없는 분이거나
혼자 취미생활하듯 일당에 구애받지 않고 쉬엄쉬엄 일하겠다는 분입니다.
업체 영업마진 같은 것 신경쓰지 않고 동료 신경쓸 필요없이
자신의 노동력만으로 번만큼 쓰겠다는 분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건축계약 때는 자신의 기술에 맞은 인건비 책정하지만 건축기간을 계산과 달리 길어지기 일쑤이니
이런 사실을 인정하고 동료눈치 같은 것은 신경쓰지 않고
혼자 일하는 탓에 몸고생하더라도 감수하겠다는 분이지요.
혼자 일하는 분의 단점은 건축주의 빠른 입주는 건축주 사정일 뿐입니다.
건축주의 공사기간 단축 요구는 건축품질을 떨어트리게 되니 자존심상 그렇게 할 수는 없는 분이지요.
그리고, 혼자 일하니 신기술이나 자신의 잘못된 시공방법에 대한 수정이 쉽지 않습니다.
배운 것 만큼 안다는 것이 현실인데
혼자 일하다 보니 올바른 시공방법을 찾는 노력하기엔 몸이 하나라 너무 바쁘거든요.
아무튼 예비 건축주분들은 열린 눈과 귀를 가진 건축업체 사장님과 기술자분들이 있는 업체 찾는데
천리길 마다하지 마시고, 시간과 경비 아끼지 마시고 (그래봤자 건축비의 몇%도 안됩니다.)
노력하셨으면 합니다.
집은 한번 지으면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수십년 쓰실 것입니다.
이런 집짓기 계약전 준비과정 몇 달 노력을 게을리 하신다면
그리고, 계약 후 본격적인 건축진행과정에서 의심만 하신다면
'집 한채 짓고 십년을 늙는다.'는 소문이 내 얘기가 될 수 있다는 것 주의하셨으면 합니다.
물론 건축업체 조사는 내가 집짓는 현지 업체분들부터 시작인 것은 잘 알고 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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