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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주 입문 기초정보) 시골 단독주택 난방비를 절감하는 방법 - 기밀성

無心이(하동) 2017. 2. 8. 23:27

아래 글은 지성아빠의 나눔세상 카페에 올라 온 지성아빠님의 글을 가져온 것임 (http://cafe.naver.com/kimyo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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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가 들어오는 도시와 달리

시골 단독주택은 겨울철 난방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2012~2013년 겨울은 무척 추운 겨울이였으며 겨울철 이상기온이 걱정되는 시절입니다.

단열이 취약한 기존 주택의 경우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하겠다고 보일러 빵빵하게 돌려도

방바닥만 뜨거울 뿐이니 집안은 추우니 정말 미칠 노릇이였죠.

뚝~뚝~ 떨어지는 기름통 눈금은 야속하기만 했고요. -.-;;

 

이번 글은 시골에 주택을 신축하시면서 겨울철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글입니다.

카페 [시골집 난방 정보] 메뉴란에 수많은 난방관련 정보가 많으니

시골집 난방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해당 메뉴란의 글들을 읽어보시며 참조하시고

이 글에선 간략하게 시골집 난방비를 절감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일반적인 주택 난방보일러 적정 용량을 산출하는 방법은

 

 온수만 사용하는 경우 : 집 평수 X 500kcal

 난방 + 온수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 집 평수 X 500kcal + 5,000kcal 로 계산합니다.

 

 30평 주택이라면

 

 30평 X 500kcal + 5,000kcal = 20,000kal 가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팁정보를 드린다면

 보일러회사 제품설명 팜플렛에 나와 있는 평수대비 추천보일러보다 한단계 위 모델을 선택하세요.

 이유는 물온도를 80도까지 올린다고 했을 때 한단계 위 모델이 빠른 시간내에 도달하게 하니까

 난방비가 더드는 것 같아도 실제로는 덜 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보일러가격 차이도 몇만원나지않고요.

 그렇다고 몇단계 위 용량 모델은 선택하지는 마시고요.

 과다 시공입니다. -.-;;

 

 

 

현재 시골집 난방으로 설치할 수 있는 보일러는 

도시가스는 없으니, 기름보일러, LPG 가스보일러, 화목보일러, 연탄보일러, 구들방 등이 있습니다.

기타 심야보일러도 있지만 신규 설치는 불가한 상황이지라 설치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지열보일러도 설치비 대비 지성아빠의 마음을 움직이는 결과물이 없기에 역시 논외대상입니다.

 

지열보일러 설치하고 난방비 별로 안드신다고요?

1,000만원대 설치비 투자하신 것은 알지만 지열보일러 설치가정이 난방비가 적게 드는 이유는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단열이 잘된 집이기 때문이지 지열보일러 때문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시골에 집을 지으려고 하는데 어떤 보일러를 놔야 할까요?

어떤 보일러를 설치해야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을까요?

 

나무를 저렴하게 쉽게 구하실 수 있다면

난방비가 가장 저렴하게 드는 난방방식은 현재 구들방식입니다.

물론, 구들시공하는데 드는 비용이 부담되긴 하지만

난방비는 나무를 저렴하게 난방재료로 쓰실 수 있다면 추천할만 합니다.

과거 제 처가집이 오래된 농가주택으로 방난방을 구들난방으로 하셨기에

난방비가 거의 들지 않으셨으니까요.

 

두번째 방식은 연탄불 갈아주는 것이 귀찮기는 해도 연탄보일러입니다.

연탄보일러 가격은 대략 본채만 대략 10~30만원대에 가져올 수 있으며 연통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연탄값이 많이 오르긴 했어도 아직까지는 연탄보일러 난방방식이 시골에선 저렴합니다.

연탄을 구하는 방법은 겨울이 오기 전에 해당 지자체에서 연탄을 판매하는 업체에 사전 예약을 하고

약속한 날짜에 일괄 납품을 받는 방법을 씁니다.

연탄판매업체에선 매장에 연탄을 보관하지 않고,

연탄공장에서 직접 납품가정에 배달하는 방식으로 영업하오니

연탄쌓아놓으실 공간이 있으셔야 합니다.

겨울 한철을 날려면 보통 1,000장 전후로 연탄을 들여놓습니다. 

하루에 두번 연탄교체한다는 전제하에 연탄갯수 산출해서요.

 

세번째 난방방식은 화목보일러 방식입니다.

보일러 본채 가격은 100~200만원대 전후이며 연통 및 설치비는 별도입니다.

 

그런데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저렴하게 구할 수 없다면 정말 추천하기 곤란한 난방방식입니다.

시골에서 화목보일러 설치하면 난방비 거의 안든다는 정보를 알게 된 후

시골에 처음 짓는 집인지라 난방비 아껴보시겠다고 저렴한 땔감 구하는 방법은 알지도 못하면서

200만원내외의 화목보일러 설치하신 후

한해 겨울을 날 땔감비용으로 80~100만원 한차 받으시는 웃지못할 상황도

자주 카페에 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

 

아침저녁으로 화목보일러에 무거운 화목 넣어야지~

보일러에 넣기 적당하게 나무도 잘라서 쌓아놔야지~

중노동까지 하시고 계시니까요.

그 땔감값이면 저라면 기름보일러 놉니다. (이유는 계속 읽어보세요.)

 

여기에 한가지 더 화목보일러의 경우 수명이 대략 5년 내외라는 정보가 들리고 있습니다.

기름보일러 수명의 1/2 정도이니

보일러 본채가격 비교하실 때 타 보일러보다 본채가격을 두배로 책정하셔야 합니다. -.-;;

 

그래서, 화목보일러는 나무를 손쉽게 저렴하게

자신의 노동력만으로 확보할 수 있는 주택에 적합한 난방방식이라는 것 잊지마셨으면 합니다.

어설픈 난방비 절감 정보로 집 주위가 산도 없는 평야지대인데 

화목보일러 설치하시고 나무구하신다는 글 올리지마시고요. -.-;;

 

네번째 방식은 LPG 가스보일러 방식입니다.

30평대 기준 설치되는 가스보일러 본채가격은 대략 60만원대 전후입니다.

 

 

가스난방방식이고 가스배달업체에서 가스통 주문해서 교체까지 해주니까 편합니다.

그러나, 시골에서의 가스비는 도시가스비와 단가가 확연히 차이가 있습니다.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는 무척 비싼 난방방식이 됩니다. -.-;;

 

정부에서 가격통제하는 도시가스와 달리 가격통제가 약합니다. 

그리고, 가스통 배달업체에서 배달이 늦으면 곤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가격통제가 약한 가스통 난방방식이기에 난방비가 시골에선 가장 비싼 방식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다섯번째 기름보일러입니다.

기름보일러 본채가격은 대략 30~ 60만원대입니다. 

 


기름값이 비싸다~ 라는 선입견 때문에 시골에 집을 짓는 건축주분들께서 망설이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난방유의 경우 정부에서 가격 통제를 하고 있기 때문에

시골에선 가스난방방식보다 훨씬 저렴한 난방재료입니다.

시골 기름보일러는 비싼 난방방식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퍼지게 된 원인은

대부분 단열이 잘 안된 기존주택에서 거주하시는 현지민분들께서 경험하신 얘기를 말씀하신 것이니까요.

 

자 그럼 지성아빠라면 시골 상주주택 건축시 어떤 보일러를 선택할 겁니까? 라는 질문을 하실 분들을 위해

제가 그동안 조사한 시골집 난방 관련 정보를 풀어보겠습니다.

 

저는 일단 제가 짓는 상주주택용 시골집에 기름보일러를 설치합니다.

연탄보일러가 난방비 절감된다고 하지만 연탄불 가는 것을 피하고 싶어서요. -.-;;

나무을 제값주고 사야한다면 당연히 화목보일러 설치비로 기름보일러 놓고 남는 돈으로 단열에 치중합니다. 

진짜 난방비 아끼는 방법은 제대로된 단열에서 출발하니까요.

 

이해하기 쉽게 사례를 들어볼까요?

 

사례1입니다.

지성아빠에게 난방보일러 어떤 것 설치하면 좋을까? 의견을 여쭤보신 빈자리님께

주변에 산이 있어도 기름보일러 놓으시라고 했습니다.

대신 단열에 치중하시라고 알려드렸습니다.

 

빈자리님께서 카페에 공개하신 [빈자리님DIY목조주택] 메뉴란에 있는 난방관련 글입니다.

http://cafe.naver.com/kimyoooo/134421 <--- 클릭

 

빈자리님의 주택이 있는 횡성 골짜기는 2012~3년 겨울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간 적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빈자리께선 32평 경량목구조주택에 거주하면서 

한달 난방비는 약 20만원이하가 지출되셨다는 정보를 카페글로 올려놓으셨습니다.

무척 춥게 아끼고 살았나 보다 하실 분도 계시겠지요? ^^

빈자리님의 글을 읽어보시면 밤엔 거실을 17~18도 방은 21도로 유지하셨으며

한낮에 거실 창으로 들어오는 햇볕의 도움을 받으면 거실은 23도 정도를 유지하셨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정말?

 

빈자리님께서 혹여 의심하실 분이 있을까 봐 온도 측량한 사진까지 올려놓으셨으니 믿으셔도 됩니다. ^^

 

어떤 회원님의 비슷한 규모 목조주택은 기름먹는 하마 기름보일러라고 하던데

빈자리님의 목조주택은 왜 난방비가 적게 드셨을까요?

특별한 보일러를 설치해서?

아닙니다.

일반 기름보일러입니다.

물론, 구들방 하나를 구들난방을 하고 계시지만 넓은 거실과 방은 기름보일러 난방입니다.

그리고, 빈자리님 댁엔 난방열을 뺐는다는 다락방도 있는 오픈형 천장구조입니다.

 

기름보일러를 사용했는데

영하 20도의 날씨가 거의 한달이상 계속된 횡성 산골짜기 주택이 어떻게 난방비가 월 20만원이하라는거야?

특별한 방법으로 단열을 잘하셨나?

 

빈자리님의 주택 외벽 단열은 경량목구조에서 많이 쓰는 R-19  인슐레이션을 시공하셨습니다.

지붕은 당연히 R-30을 시공하셨고요.

그럼, 특별한게 전혀 없네!  하실 겁니다.

 

빈자리님의 주택 난방비 절감의 중요 키포인트는 기밀성입니다.

자신의 집 건축에 직접 참여하시면서 인슈레이션 작업도 직접하시는 열성으로

'바늘구멍으로 황소바람 들어온다.'는 속담에 나오는 구멍이란

구멍을 모두 꼼꼼이 우레탄폼 작업까지 하시면서

경량목구조 주택을 일반적인 방법으로 건축하시면서도 기본에 충실하게 단열작업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창호(유리창 및 현관 ) 또는 단열에 도움이 되는 좋은 창호를 선택하셔서 시공하셨습니다.

 

이렇게 단열에 신경쓰셔서 주택내부의 기밀성을 확보하시니 난방열이 빠져나갈 틈이 없어

영하 20도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도 기름보일러 기름값 20만원 이하로 난방비를 쓰셨습니다.

 

사례 2입니다.

 

괴산희망마을 무대리님 댁입니다.

약 30평 전후의 조립식주택이며 벽체와 지붕은 150T 로 시공되었습니다.

건축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으나 이 집 또한 단열이 잘되는 집입니다.

지성아빠가 무대리님 집 건축 당시 무대리님 형제분께

건재상가서 실리콘 한박스, 우레탄폼 4~5통 사다가 건축기술자들 작업 방해안되게

샌드위치판넬 외벽 시공이 끝나고 인테리어 마감하기 전에 꼭

외벽과 내벽쪽으로 보이는 틈이란 틈은 모두 무식할 정도 메꿔버리라고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자신의 집이기에 더 열심히 실리콘과 우레탄폼 메꾸기를 하셨고요.

 

조립식주택 건축의 단점 중에 하나가

저렴한 건축비에 따른 건축업체의 판넬연결부위 기밀시공이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너무 많기에

'바늘구멍으로 황소바람 들어오는 단열취약한 주택이 많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였습니다.

 

그 결과로 현재 무대리님 또한 겨울철에 기름보일러와 연탄보일러 병행해서 난방하시는데

연탄 1,500장으로 한겨울을 나고 계십니다.

단열도 잘되어 연탄보일러 마음에 드신다고 하시고요.  

이번 겨울 연탄 한장값이 대략 500원정도이니 1,500장 = 75만원정도이며

11월~4월초까지 한겨울을 나신다고 하시니 월 20만원이하 난방을 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무대리님의 창호는 빈자리님댁 비싼 시스템창호와 달리

중소기업 중급 이중창호가 설치된 실속형 조립식주택이라는 것 또한 참고하시고요.

작년겨울엔 괴산 희망마을 산골짜기도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며 무척 추웠습니다. -.-;;

 

여기까지 읽어보시니 난방비 절감은 단열을 제대로 하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셨을 겁니다.

 

가외 정보로 단열잘되는 현관문이 너무 비싸요? 하는 회원님이 계시다면

현관문 안쪽에 꼭 중문을 설치하세요.

그럼, 집안 단열에 무척 도움이 됩니다.

 

창호틀과 벽체가 만나는 틈무수축우레탄폼으로 꼼꼼이 채워주시고요.

무수축 우레탄폼이 아닌 일반 우레탄폼으로 틈새메우기 시공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냐고요?

 

 

위 사진처럼 창틀이 안쪽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버팀목을 짜서 넣어주고 시공하시면 됩니다.

지성아빠도 괴산집 지으면서 직접 실리콘쏘고 우레탄폼 작업했습니다.

기술자분들껜 난 벌레구멍이 싫어~~~~~~~ 라고 하면서요.

핑게꺼리가 딱 좋죠. ^^

 

창틀과 벽체틈사이 우레탄폼 꽉~ 채우시겠다고 욕심내시면 창틀이 안쪽으로 배불러져서

우레탄폼 긁어내고 재시공해야 하거든요. -.-;;

폼 쏘고 시간이 어느정도 경과되면 우레탄폼 부풀어오르는 것 예상하시고 부족하다 쉽게 쏴주셔야 합니다.

배부르면 어떻게 되냐고요?

창이 안들어가거나 제대로 안닫치죠. -.-;;

 

경량목구조, 스틸하우스, 조립식주택에 대해선

기밀성을 확보해서 단열이 제대로 된 집을 건축하는 법에 대해선 알겠는데

그럼, 철근콘크리트주택이나 조적조 벽돌주택은 어떻게 단열을 하나요? 라는 질문도 나오실듯 하기에

글쓴 김에 글이 길어져도 한개의 글로 마저 정보나눔합니다. 

 


 

다른 주택과 달리 철근콘크리트 주택이나 조적주택은

벽체와 슬라브가 만나는 지점의 단열 취약부분이 있습니다.

위 그림 좌측에 설명 그림처럼 말입니다. 

 

기존 슬라브 주택에서 벽체에 스치로폼을 시공하는 것으로 벽체단열이 끝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시골 양옥집은 여름에는 덥고, 겨울엔 추운 집이며

장농 뒷쪽은 곰팡이가 피는 집들이 생각외로 많았습니다. -.-;;

 

그래서, 사진좌측처럼 기존주택의 경우 외벽체 단열이 어려운 경우

내벽쪽 단열재 시공을 해서 단열을 보강하고 있습니다.

내벽쪽 단열을 보강하실 때 어디 부분에 신경써야 하는지 이해되시나요?

물론, 창틀과 벽체가 만나는 틈 단열은 역시 신경쓰셔야 합니다.

 

요즘에 건축하는 철근콘크리트 주택이 외단열재로 단열을 하는 이유가

위 그림에서의 단열 취약부분을 보완하기 위함인 것이지요.

외단열자재의 종류는 다양하고요.

 

노출콘크리트 시공시 외단열을 할 수 없기에

좌측 그림처럼 내단열시 단열시공을 잘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주택에 노출콘크리트 시공이 어렵다는 업체는 장농 뒤 집안 습기가 몰려 공기순환이 안되는 경우

결로와 곰팡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험치가 있는 업체라고 보셔도 됩니다.

 

그리고, 요즘은 경량목구조, 조립식주택 등 기타 건축에서도

단열에 신경쓰는 주택들은 외단열을 외벽 주 단열재의 보조단열로 추가하는 주택들도

많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외단열을 추가함으로서 난방비를 절감하면서 겨울철에 따뜻하게 지내고

여름에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건축을 시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길가다 조립식주택인데 외벽쪽에 열반사단열재로 감싸는 시공을 하는 건축이 간간이 보이는 이유입니다.

 

여기서 잠깐!

 

건축에 있어서 단열을 위한 기밀성확보는

반대로 집안의 공기오염이 증가된다는 기밀성과 상반된 단점이 발생합니다.

조립식주택의 경우 기밀성이 최대가 되면 현관문을 여닫을 때 냉장고 현상도 발생합니다.

기밀성과 환기는 반대의 현상인 것이지요. -.-;;

 

이 문제에 대해 해결방법이 없는지 알아봤습니다.

단열이 잘된 주택의 환기문제해결의 방법을 찾다보니 전열교환기라는 제품정보가 나오더군요.

 

현재 건축법상으로  200호 이상 아파트건축의 경우 전열교환기설치가 의무이라는 정보.

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창문을 열어 환기 시키기도 어렵다는 것을 감안하여

법으로 강제 설치 의무화되었습니다. 

 

지성아빠가 전열교환기에 대한 정보를 알게된 후

어떻게 하면 단독주택에 접목해볼까 업체와 상담을 해봤습니다.

현재 난방비 제로에 도전한다는 패시브하우스 주택들은 전열교환기 설치하고 있는 줄 아니까요.

 

전열교환기을 전문 업체에 맡겨 시공하는 경우

자재비외에 기술자 두명이 두번의 출장을 나와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럼, 시공비는 가장 소형으로 설치해도 대략 150~200만원정도 됩니다.

 

 

창문을 자주 열어주면 되는 일인데

추운 겨울 저녁 보일러 열심히 돌려서 난방을 했는데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

그러나, 거실에 주물난로로 보조난방을 했다면 추워도 한번은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야지요.

 

그래서, 지성아빠가 이 전열교환기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앞으로 다른 환기방법을 찾기전까지는요.

 

업체에 맡겼을 경우 최소 150~200만원의 건축비가 증가되기에

업체측과 상담을 받아보니

초소형은 본채가격이 50만원전후임을 확인했습니다. 

옥션 등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판매되고 있고요.

 

지성아빠가 전열교환기 설치비를 절감하는 방벙으로 구상한 시공방법은

전열교환기 닥트를 방 모두와 거실까지 후렉시블형 환기덕트로 연결해서 환기하는 일반적인 방식이 아니라

거실과 접해있는 안방만 짧은 구간으로 환기덕트 설치하는 방식으로 시공하면 어떨까 하는 것이였습니다.

밤에만 타이머작동방식으로 작동하게 하고요.

 

전열교환기 판매업체와 상담결과 시공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은데

업체 기술팀이 출장을 나가게 되면 두번의 출장은 어쩔 수 없다는 얘기를 듣고

건축팀이 직접 전열교환기 설치 원리만 이해해서 시공한다면

시공단가는 낮출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거실에 보조난방으로 주말난로 설치계획하신 분이거나

조립식주택 단열에 무척 신경쓰셔서 기밀성을 제대로 확보하시겠다는 분이시라면

한번쯤 전열교환기설치에 대해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참고로 전열교환기는 교환기내부의 필터를 주기적으로 교체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점검구 바로 위쪽에 설치해야 합니다.

 

거실에 설치된 주물난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도 보고된 바 있기에

전열교환기 방식을 통한 환기방법까지 덧붙여 난방정보 정보나눔에 보탭니다.

 

전열교환기 설치가 돈들어서 싫으시다고요?

그럼, 습관처럼 단순한 방법으로 창문을 열어 잠시 환기를 하신 후 주무셨으면 합니다.

 

전열교환기 설치가 필요한 건축방식은

밀폐기밀성을 확실하게 시공한 조립식주택, 철근콘크리트 주택에는 적용할 필요성을 느끼며

외단열로 열반사단열재, 스치로폼 드라이비트 시공을 한 경우로 적용할 것인지 판단하여야 하며

대신 목조주택과 같이 자연환기가 어느정도 가능한 주택은 제외해도 무리는 없을 듯 합니다.

 

 

여기까지 읽어보시니 대략 지성아빠의 시골에서 난방비 절감하는 방법에 대한 생각이 어떤 것인지

짐작이 되시나요?

이해못하시겠다고요?

그럼, 프린트하셔서 천천히 한번 읽어보세요.

이해되실 때까지~ 시골에 집을 짓고자하시는 예비건축주시라면요. 

 

슬로우탁
2014.01.09. 09:43 답글

신고

카페가 점점 좋아집니다. 매일 방문하고 있습니다. 전열교환기는 판형과 로타리형이 있는데 로타리형이 성능이 우수합니다. 그리고 로타리형은 필터 교체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당연히 판형에 비해서 비싸겠지요? 500만원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효율과 필터교체비용을 생각하면 저는 로타리형 추천합니다. 국산도 있습니다.

 
  • 2014.01.09. 09:57 답글

    신고

    제가 추천드리는 것은 아주 단순하고 최소형으로
    시공구간이 짧은 거실과 안방정도만 감당해주는 즉 창문을 잠깐 열어서 환기시켜주는 정도만 고려했습니다.
    그래서, 본채가격이 50만원과 시공비까지 100만원이 좀 넘는 금액으로 할 수 있다면
    시공을 해볼 생각이 들었네요.
    기밀성이 제대로 되서 단열이 충실하기에 환기가 필요한 집에 한해서요.

     
  • 2014.01.09. 10:10 답글

    신고

    지성아빠 급기구와 배기구는 각방에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쾌적한 생활을 위해서는요. 그리고 필터교환이 필요한 판형전열교환기가 50만원 짜리라면 내구성이나 효율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 2014.01.09. 11:28 답글

    신고

    슬로우탁 각 방에 설치하면 당연히 좋지요.
    그런데, 문제는 시공비입니다.
    자재비는 그렇게 늘지 않는데 시공비가 늘어나네요. -.-;;
    그래서, 거실과 붙어있는 안방만 시공해서 시공비를 줄여보는 것으로 생각해봤습니다.

    건축은 가장 좋은 방법은 어떤 자재와 시공인 줄 알아도 한정된 건축비로
    자신의 능력에 맞춰 조합을 해야한다는 숙제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전열교환기 본채를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업체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제품구조와 원리를 보면 복잡하지는 않더군요.

  •  

     

    빈자리
    2014.01.09. 11:04 답글

    신고

    수고 했네요...
    보충설명 드리면... 단열이 가장 중요한 곳이 천정과 창호라고 하지요
    처음 집을 지어 보지만... 제가 볼때는 지붕과 벽체가 만나는 부분이
    제일 취약한 부분으로 생각 되더군요
    그래서 자재 검색중에 내부용 타이벡이 있다는걸 알앗는데
    그걸 사용한 집이 없을뿐더러 자재를 살려고 해도 사용하는 사람이 없어서
    파는곳도 어렵게 찿았습니다
    그래서 지붕과 벽체 만나는 부분을 집전체 내부에 빙둘러서 막았는데
    제 생각엔 이게 결정적으로 단열에 성공 한듯 합니다
    처음엔 빌더도 굳이 할 필요가 있느냐고 해도 제가 구입해서 시공 햇는데...
    시공하고 나니 잘 했다고 하더군요
    한롤에 33만원이면 32평 내부 한바퀴 돌리니... 목조주택 지으시는 님들은
    무조건 *** 내부용 타이벡 *** 꼭 시공 하시기 바랍니다

     

    설봉
    2014.01.09. 11:55 답글

    신고

    아주 공감이 가는 좋은 정보 나눔글 입니다.
    저는 2011년말에조립식으로 지리산 자락 구례에 30평 농가주택을 지었습니다.
    지성아빠님이 강조한 기밀성에 최대 관심을 두고 틈새마다 실리콘으로 꽁꽁 봉쇄.
    나무 구하기 힘들고, 불때느라 귀찮을거 같고, 보일러 가격도 비싼 화목 보일러는 제외.
    보일러실이 별도로 필요없고 깨끗한 가스보일러를 선택했습니다.
    50키로 가스통 4개를 갖다놓고 계량기를 설치하여 사용하니 전혀 불편하게 없습니다.
    참고로 2012년 일년간 사용한 취사,난방 비용은 542,000원, 2013년은 568,000원 입니다.
    2014년에는 가스가격이 올라 조금 더 들어갈것으로 예상 하지만 큰 부담은 안되네요.
    보일러는 아침 저녁으로 한시간 가량 가동하는데 요즘 아침에 일어나면 15도, 낮에는 난방없이 23도,
    해가 지는 저녁에 18도로 내려가면 보일러를 가동하여 20도 정도로 올려놓고 취침 합니다.
    물론 집안에서 반팔이 아닌 옷 두툼하게 입고 지내면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풀조리
    2014.01.21. 17:14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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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봉 저는 강진에 30평 목조주택을 짓는 중입니다.
    이 곳은 비교적 따뜻한 편이라 바닥난방을 하지 않고 일,이층(다락)을 모두 마루바닥을 깔고
    각 공간마다 온수 라이에이터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실내에 보일러실이 들어서는 것이 싫어 가스보일러로 라디에이터를 가동할 생각이구요.
    엘피지 50키로 2통을 걸어놓고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 곳은 일반적인 시골이라 가스배달도 빨라서 2통만 연결해도 될 것 같아서요.

    난방은 겨울에만 필요한데 전 겨울철이면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주방에서 지낼 생각으로
    주방을 9평 햇습니다..아침부터 잠들기전까지 그 곳에서 작업하고 지내면서 음식도 만들고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는 것이지요.

    그러니 난방은 해가 지면 주방만 할 생각입니다..(라디에이터 가동)
    일정 온도가 되면 난방은 끄고요..(목조 주택이라 난방열이 잠들기 전까지 유지될 걸로 생각)
    침실은 어차피 침대에 전기장판을 이용하니 바닥은 따뜻할 것이고
    라디에이터를 가동시켜 열을 올린 다음 끄면 아침까지 춥지 않게 잘 것이라 여겨집니다.

     
  • 2014.01.21. 17:12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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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봉 지하수라 간단히 씻는 것은(세안과 설겆이 등) 물을 뎁히지 않아도 되구요.(현재 그렇게 하는 중)
    샤워때만 뎁히면 되는데..저장식 온수기가도 있으니 문제없지 싶습니다.

    날씨가 추운 지역은 어떨지 모르겟지만,
    제가 사는 곳에서 목조주택의 장점인 단열을 잘 한다면 바닥난방 없이도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전 바닥난방보다 대류난방을 더 선호하거든요.

    가스로 난방을 하신다는 말이 반가워서 저도 저희집 난방 방식을 적어 봤습니다.
    기름은 보일러실을 차지하고..기름을 주문해서 넣고 하는 과정이 무척 싫더군요.
    소리도 시끄럽고....;
    저도 망설임 없이 엘피지 가스보일러를 선택했습니다.
    남녘에 사는 혜택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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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백숲황토방월방완주
    2014.01.09. 17:18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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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밀시공..정말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지성아빠님 말씀대로 기밀시공하면 이산화탄소가 엄청 증가합니다.
    저희 집은 현재 욕실에 고정압 정풍량 환풍기를 사용하고 있으며.환풍량이 180CMH입니다.
    소리도 크지만 환풍량도 엄청 많습니다.(힘펠회사의 휴젠트제품)

    그렇지만 봄이 되면 열회수 환기장치를 사용할려고 합니다.

    열교환기에 대해서 한 말씀 올립니다.
    지성아빠께서 말씀하시는 열회수 환기장치는 판형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판형은 요즈음과 같이 내부와 외부 온도차가 큰 혹한기의 경우 열교환기 본체에 결로가 생겨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것을 보완할려고 프리히터를 설치하는데 이또한 전기요금이 만만치 않습니다.
    판형인 경우 혹한기에 사용하면 문제가 많이 발생합니다.
    아파트에 시공되어진 대부분의 전열교환기는 값이 비교적 저렵한 판형이고,,,하자가 많이 생겨 사용하지 않는 세대가 엄청 많습니다, 또한 소음이 심하니 이에대한 보완도 잘 해야 합니다.

    참고로 저는 로타리형 방식을 선호합니다,
    판형에 비해서 값이 많이 비싸지만요.

     
  • 2014.01.09. 17:43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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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해봐서 문제가 있고 시공비가 너무 높다 싶으면 천상 창문여는 방식으로 환기를 해야겠지요. -.-;;

     
  • 지성아빠 집이 아무리 기밀하게 지어도 틈새바람은 있다고 합니다.
    고풍량의 환풍기로 환기시키는 방법도 좋고요,,
    안방에 화장실이 있다면 화장실문을 열어놓고 환풍기를 돌리면 이산화탄소가 많이 감소합니다.
    또한 거실에 화장실이 있다면 이 또한 문을 열어 놓고 고풍량의 환풍기를 돌리면 많이 감소하고요.
    틈새바람이 들어오니 좀 문제점이 있지만요,,

    일정한 공간에 신선한 외기를 들어 오게 하면서 배기를 하면 좋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