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궁항밭 땅콩 북주기, 풀약 살포 240723

無心이(하동) 2024. 7. 23. 22:25

오늘도 비가 없는 틈을 타서

아침을 먹고

궁항밭 작업에 들어간다.

 

위쪽 밭에 심은

땅콩에 북주기를 해 주고

 

많이 자란 잡풀 제거를 위해

풀약을 살포해 준다.

 

아래 쪽 밭에는

심어 놓은 옥수수가

중간 중간 꺽어져 옥수수를 파헤쳐 먹은 흔적이 있는데

 

휀스가 있는데도 

짐승들이 어떻게 들어왔을까 생각하면서

정리를 해 주고

중간 중간 심어 놓은 작물에는 살충 작업을 해 주면서

마무리 하려는데

 

아래 터 거주하는

분이 오셔서

휀스를 안 쪽으로 더 넣어 재설치를 해달라고 한다.

 

그전부터 얘기가 있던 사항이라 

기 설치되어 있던 

전기울타리보다 더 안쪽으로 넣은 것인데

본인이 생각했던 부분과는 차이가 나는 모양이다.

 

안 쪽으로 넣고자 원하는 기준이 있었으면

사전에 정확히 얘기를 해 주어

서로 간의 합의점을 찾아 정리를 했어야 할 터인데

그렇다고 이미 설치가 다 된 것을 

업체가 추가 비용없이 재 설치를 해 주지는 않을 것이고

결국은 이 문제로 언성이 높아지게 되어

마음이 불편해 진다.

 

집으로 돌아와

혹시나 해결방안이 있을까 싶어

마을 이장님을 찾아가

업체에 재 설치 요청을 드려볼 수 있나 알아보는데

이장님도 특별한 방법은 없고

지금 도로 이용에 이무 문제가 없으니

무엇때문에 그러는 지 모르겠지만 문제가 생기면

그때 가서 살펴보자는 식으로 얘기를 하라고 하신다.

 

아뭏든 

커뮤니케이션 문제로 

불편한 마음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하루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