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땔감 (5) - 허스크 클러치 너트 분실 240116

無心이(하동) 2024. 1. 16. 20:34

전날 병원에 다녀오느라 못했던 작업을

오늘 다시 이어가기로 한다.

 

좀 굵은 나무를 작업하기 위해

허스크바나 톱을 사용하는데 톱밥이 가늘게 나와

줄로 연마하기 위해

클러치커버 너트를 좀 풀어

체인을 쉽게 돌게하면서

연마를 마치고

 

다시 작업을 하는데

아뿔싸!!!!

갑자기 클러치커버와 가이드바, 줄까지 모두 튕겨져 나가버린다.

연마할 때 약간 풀어둔 너트를 

다시 조여야 함을 잊은 결과다.

너트 하나는 쉽게 찾았는데

다른 하나는 낙엽 속에서 찾지를 못하면서

허스크바나 톱은 무용지물이 되버리고

 

중국산 한손톱을 이용해 최대한 작업을 한다.

 

오늘도 점심을 걸른 채

아침부터 오후 2시경까지 작업을 하면서

힘이 빠져

더 이상 작업을 하면

몸에 이상이 올 것 같아

장비를 챙겨서 종료하고

 

집으로 돌아와

내일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톱과 연료, 체인오일 등을 준비해 두고

오늘 작업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