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물한계곡과 상촌쪽 산길을 둘러 보고.. 170910

無心이(하동) 2017. 9. 13. 14:51

그동안 진행되는 많은 일들로 스트레스가 심화되는 듯한데..

약 2달여 전부터는 몸 내부기관의 이상신호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토요일 대구에서 도장시험을 보고

몸도 이상해 땀을 좀 흘려야겠단 생각에 일요일 약초하는 동료와 물한계곡쪽을 둘러보기로 한다.

 

나야 특별히 산에서 뭘 채취하질 않아 그냥 산이나 둘러 보자는 생각으로 들어간다.

물한계곡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곳곳에 마을에서 나오셨는지 빨간 모자를 쓰고 산에서 버섯 등을 채취하는 것을 단속하러 나오셨나 보다.

 

황룡사쪽으로 방향을 잡고 천천히 걸어들어가..

 

머위

 

출렁다리를 건너

 

잣나무 숲 삼거리에서 석기봉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계곡 길에서 물에 발담그고 느긋하게 쉬었다가 아무래도 약초파인지라 방향을 틀어 내려선다.


 

차로 상촌으로 이동해 한 귀퉁이에 차를 주차하고 고도 약 600m 정도의 야트막한 산쪽으로 치고 올라

열심히 능이 탐사에 나서는데..

나는 능선을 따라 그대로 봉우리로 고고씽

역시나 땀을 흘리며 산을 오르니 답답했던 체기가 좀 가라 앉는 듯 하다.

이래서 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들어가야 할 모양이다.


이쪽으로는 삽주들이 많이 보인다. 

 

송이같이 생겼는데 송이는 아니고..  

 

이게 뭐였지?? 생각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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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도 많이 달렸고..

 

노랑물봉선??

 

물봉선은 말라가고 

 

칡꽃은 참 아름답다.  

 

같이간 동료는 능이를 작지만 넉넉히 채취를 해

손질을 해서 돼지고기와 함께 찌개를 끓여 주었는데.. 참 맛있게 먹었다.

답답한 마음을 잠시 산길을 둘러보면서 가라앉힌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