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하늘로 떠나 보낼 때
아무에게도 얘기를 안 했는데
나중에 홀대모 조고문님께서 아시고 준희선배님께 연락을 하셨었는지
3일 전
전화를 주셔서
수차례 완곡하게 사양을 했음에도
위문차 오신다고 하셔서
더 이상 사양하는 것이 오히려 실례가 될 듯하여
오늘 완사역에서 조인을 하기로 하고
시간에 맞춰 역으로 나간다.


몸도 좋지 않으신데
부산에서 일부러 시간을 내서
열차에서 내리는 선배님
손에는 스티로폼 박스가 하나 들려 있고
건네 받았더니 계속 들고 다니기에는 무게도 좀 나가는데
나중에 들어 보니 부산에서 유명한 어묵이라고 집에서 먹어보라고 일부러 챙겨오셨다.
(이틀 후에 어묵통을 열어 보니 조의금이 보인다. 이런 것들 때문에 연락을 안드렸었는데..
마음에 부담으로 남는다 )
도착시간이 13시 41분으로
점심 시간이 좀 지난 터라
서둘러 인근 식당으로 이동하는데
완사 주변 식당은
진주 병원을 다녀올 때
시간이 되면 짜장면이나 국밥을 먹기는 하던 곳이지만
다른 곳은 잘 안다녀 본 곳으로
마침 완사 장날로
시장 주차장 쪽이 번잡해
조금 안쪽에 있는 명태조림 식당으로 들어간다.



다행히
생각보다 깨끗하고
음식이 정갈하고 맛이 있어
천천히 맛있게 식사를 한 후
예전에는 장이 컸을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조그맣게 쪼그라진 장을 둘러보다가
시장 안의 가페에서 커피 한잔을 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집으로 가서 쉬셨다가 가시라고 말씀을 드리는데
망구도 몸 상태가 그리 좋지 읺다는 것을 아시고
나중에 건강해지면 가 보겠다고 하셔셔
다시 부산으로 돌아가는
차 시간에 맞춰 역으로 배웅해 드리고 돌아오면서
스스로가 편치 않은 몸임에도
산에서 만난 후배의 가정사에
일부러 시간내서 위문을 오신
우리 산줄기의 대선배님께
깊은 감사함을 느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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