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텃밭 둘러 보기 - 참외, 상추, 콩 등 손보기 220709

無心이(하동) 2022. 7. 10. 01:16

이번에 망구가 사고가 나는 바람에

밭에 감나무에 약을 치기로 생각해 준비를 했었는데

갈 시간이 없어 결국 약 치는 것을 포기하고

죽순 채취뿐만아니라

살구, 나무딸기, 불루베리, 복분자 등의 열매들도

거의 손을 댈 수있는 시간이 없다.

 

병원에서 돌아와서도

일단 재활 명령이 떨어지기 전까지는

걷지도 말고 요양을 하면서

눈약과 먹는 것도 죽 종류만 가능해

망구 서포트가 시간단위로 해 주어야 하고

 

오전부터 햇볕이 뜨겁다 보니 

텃밭 일을 둘러보기도 쉽지 않아

오후 늦게 햇볕의 기운이 좀 약해질 즈음에 텃밭을 둘러 본다.

 

 

참외 순치기 방법도 잘 모르는데

손자순인가?? 그것을 잘라 주어야 한다고 해서

지난 번 병원에 있을 때 지킴이들 먹이를 챙겨주러 올 때 잘라 주었는데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닌가 보다.

다시 올라 오는 참외 순을 잘라주고

 

주변에 있던

방물토마도도 지지대 나무에 묶어 주고

 

 

어머니가 푸른 상추를 좋아해 가져다 드리려고 심었는데

역시나 망국 병원에 있는 동안 돌 보지 못하다

오늘 윗 잎 3-4개만 남기고 따서

정리해 저온창고로 보내고

조금 허접한 것은 국거리로 사용하기 위해

뜨거운 물에 데친 후 물에 씻어 물기를 뺀 후 냉동실에 넣어 둔다.

 

 

올 초에 묘목으로 식재한 산청목들 일부가 결국 죽은 것들도 보이는데

3-4년 전에 식재한 것들은 대체로 잘 자라고 있고

 

황칠도 따로 식재한 것은 제대로 뿌리를 내려 잘 살았는데

다른 쪽에 여러 나무들을 식재한 것들은 지난 겨울을 넘기기 어려웠던 모양이다.

 

천도복숭아도 좀 수확하려다 보니

아직 덜 익은 것 같고

 

호랑이콩을 수확한 자리에 김장용으로 사용할 배추를 심으려고 돌아 보니

어라!!!

엊그제 다 수확했다고 생각한 콩 한 라인이 그대로 있다.

 

다시 나머지들 모두를 수확해

분리한 후 껍질까지 깐 후

씻어서 봉투에 담아 냉동실로 보내면서

 

오늘의 하루도 바쁘게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