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백신 부작용에 대한 정부 대응 => 결국 말뿐인 정부였던가?? 210912

無心이(하동) 2021. 9. 13. 00:26

참 이넘의 정부가

국민들에게 믿음을 제대로 주지를 못하고 있다.

 

코로나 백신 접종률 높이는데 급급해서 인지

초기에

불상사가 생기면

대통령도 나서서 지원해 주란 얘기가

이제는 문제가 생겨도 나몰라라 수준이 되는 것 같다.

이러면 누가 정부를 믿고 따르겠는가?

 

일단

백신 접종에 문제가 생기면

인과성을 따지기 전에 무조건 정부에서 지원해 주고

이후에 별도로 인과성 여부를 점검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정말 갑갑한 이들이 아닐 수 없다.

 

 

9.12일자 서울 경제 기사 및 세계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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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맞고 사망·뇌출혈..뿔난 국민들 '이곳에 몰린다'[인터넷 세상 읽기]

박윤선 기자 입력 2021. 09. 12. 21:32 댓글 983

 

부작용 호소해도 당국 "나 몰라라"
분통 국민들 '청 국민청원'에 호소
최근 보름새 관련 청원 40여건

[서울경제]

서울의 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 후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2차 접종을 앞두고 있는 데 만약 심각한 부작용이 나오면 어떻게 하지요. 정부에 호소해도 '나 몰라라 하는 것 같습니다" (네티즌 A씨)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본격화 되면서 각종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정부 당국 등에 부작용을 호소해도 말 그대로 ‘하세월’이라는 점이다. 한참 기다려봐도 돌아오는 답변 대부분은 “백신과의 연관성이 없다”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백신 부작용에 뿔난 국민들이 기댈 곳은 여론화 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이들 국민들이 부작용을 호소하러 달려간 곳은 다름 아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다.

서울경제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백신’을 검색하면 9월 1일부터 12일 현재까지 41건의 민원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대부분의 민원은 부작용을 호소하는 글 들이다. 한 청원인은 “얀센 접종 후 뇌출혈로 쓰러졌다. 그런데 보건소에서는 ”열꽃이니 피부과 가세요, 이거는 보상금 제외에요”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분통해 했다. 이 청원인은 이어 ”뇌출혈 수술비는 중환자실에 오래있어서 병원비도 1,500만 원이 우습게 나갑니다. 그런데도 보건소도 그렇고 정부도 그렇고 인과성이 없다고 합니다. 직장도 못 나가고 있는데···"라는 글을 올렸다.

이 뿐만이 아니다. 최근에는 '화이자 백신 접종 2주 만에 저희 아버지의 심장이 차갑게 멈춰버렸습니다'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2주 후 아버지가 저희 가족의 곁을 떠나셨다”며 “너무나 급작스럽게 저희를 떠난 이유가 의문스러운 상황이다. 백신 부작용에 대한 인과관계를 명백하게 밝혀 진상규명이 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 외에도 백신 1차 접종 후 건강했던 남편이 갑자기 쓰러져 2주 넘게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는 청원도 올라왔다. 이들 청원 외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부작용에 따른 대책을 호소하는 청원이 계속 늘고 있다.

이들 청원인들의 공통점은 기댈 곳이 청와대 청원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 청원인은 “나라에서 백신을 맞으라고 하니, 백신을 맞고 어떠한 문제가 생기면 나라에서 또는 질병관리청에서 이 문제를 해결한 매뉴얼이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일이 벌어지니 경찰서에 신고하고 그와 관련된 답변을 받은 것 외에는 나라에서 아무런 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백신 접종자는 계속 늘고 있다. 정부에 따르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11일 하루 32만여명, 접종 완료자는 21만여명 각각 늘었다. 11일 0시 기준 국내 누적 1차 접종자는 3,313만 333명으로, 전체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64.5%에 해당한다. 접종 대상인 18세 이상 인구 기준 1차 접종률은 75.0%로 집계됐다. 백신 접종 인구가 들면서 이와 관련된 부작용을 호소하는 민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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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맞고 2시간 만에 숨진 80대..'보상 불가' 통보에 유족 "말도 안 돼" 반발

정은나리 입력 2021. 09. 12. 22:01 댓글 138

 

 

보건당국, 기저질환·대동맥 박리로 인한 사망 판단.. 백신 인과성 인정 안 해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화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2시간 40분 만에 숨진 80대 여성에 대해 보건당국이 “백신과의 인과성을 인저하기 어렵다”고 결정하자 유족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2일 유족과 남양주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화이자 백신 접종 뒤 숨진 조모(88)씨의 백신 인과성을 심의한 결과 백신 접종보다 기저질환과 대동맥 박리로 사망한 것이 확인돼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대동맥 박리는 대동맥 내부가 파열돼 혈관 벽이 찢어지는 질환이다.

추진단은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발생한 시기가 시간적으로 개연성이 있으나, 백신보다는 다른 이유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으면 피해 보상이나 의료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백신 접종 약 2시간 만에 숨진 80대 여성에 대해 보건당국이 인과성이 없다고 결론 내린 심의 결과. 연합뉴스

앞서 조씨는 지난 4월23일 낮 12시 37분쯤 둘째 아들과 동행해 남양주시 진접체육문화센터에 설치된 예방접종센터에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이후 얼마가 지나지 않아 조씨는 가슴이 옥죄고 머리 등 전신이 아프다고 호소했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씨는 병원 도착 약 5분 전 발작을 일으켰고 심장이 멎었다. 병원에서 조씨에게 심폐소생술 등 20분가량 응급처치를 진행했지만 접종 후 약 2시간 40분 만인 오후 3시 15분쯤 숨졌다.

사망과 백신 접종간 인과성을 부인한 당국의 심의 결과는 ‘피해 보상이나 의료비 지원 대상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안내문과 함께 지난 7일 조씨의 유족에게 전달됐다. 이에 유족들은 지난해 혈액 검사상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숨지기 이틀 전인 4월21일 혈압이 정상이라는 내용이 담긴 의사의 소견서를 첨부해 보건당국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다.

조씨 아들은 “어머니가 3년 전부터 고혈압약을 하루 1알 복용했으나 호전돼 1년 전부터 반 알로 줄였다. 담당 의사도 ‘10년은 더 살겠다’고 할 정도로 건강했는데 접종 직후 돌아가셨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정부가 질 테니 걱정하지 말고 백신을 맞으라고 한데다 접종 전 문진 때 고혈압도 얘기했다. 큰 병원 한 번 안 가고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활동적이었는데 기저질환은 말도 안 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