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및 목조주택 교육

생전처음 전기랑 놀다 160715~0717

無心이(하동) 2016. 7. 18. 15:39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내 삶속에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경기도 광주에서 열린 DIY 전기세상의 옥내배선 시공실무 실습 교육을 받으면서

내가 전기라는 것을 만지고 있는 것이다. 정말 세상에 이런일이란 것이 있긴 있다


나는 전기란 특정인만 만질 수 있고..

그리고 삶의 생활 거의가 서울생활에서 전기나 보수는 무조건 설비팀을 부를 수 밖에 없는 완전 무지랭이로

전기와 관련해서 다른 분들이야 그러지 않겠지만 혹시나 나같은 경우도 있을 수 있는

전기 관련해 유일하게 아는 것이라곤  전등 나가면 전구사다가 갈아끼우는 정도가 전부였었다.


수년전 귀촌이란 걸 했지만 아직은 무늬만이라

임야 개발때문에 알게된 지성아빠 카페를 들여다 보는데..

본 교육을 제공한 DIY전기세상의 최원화 선생님이 올린 글을 보니

갑자기 눈에 확 띄는 것이 완전 무지랭이도 3일이면 전기를 만질 수 있다는 문구!!!

솔직히 처음에 믿기지는 않았다

다만 들어보면 최소한 산골생활에 최소한 급할때 전기로 무식한 일은 안저지르겠다는 그런 희망을 안고 들어가

3일간 수업을 받는데..

어느 순간에 완전 무지랭이인 내가

자동스트리퍼로 전선을 까고 커넥터로 접지선, 중성선, 전압선, 스위치선을 찾아서 연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선을 잘못 이어 합선되어 스위치를 태워먹기도 했지만

이건 정말 세상에 이런일이 아닐 수 없다


3일간의 실습교육이 끝난 후

전기가 갖는 느낌은 친하다고는 할 순 없지만 호기심으로 한번은 더 들여다 볼 친구로 바뀌었으니 세상은 참 요지경속인 것 같다.

이번 교육은 궁항리터 집짓기때 전기시공에 주요한 지침으로 쓰이게 될 것으로 내가 직접 숙련을 통해 하던지 이곳의 교육을 통한 전문 숙련가를 섭외하던지 할 생각이다.

한가지 우리 터 집짓기때는 반드시 집 전체에 대한 시공배선도를 그리거나 요구해서 집에 비치해 언제든 전기 문제가 생겼을때 배선도를 보면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아뭏든 무에서 유가 창조된 느낌이고

이런 교육은 우리나라 전국민들이 알면 안 좋을까 생각도 들었다.


                                                        같이 교육 받은 동기생들... 그리고 오른쪽 맨 끝이 최원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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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자료는 본 교육을 제공한 DIY전기세상의 최원화 선생님 강의자료를 캡처한 내용임





판넬에서 하나씩 선을 연결해 본 후 뒤에 설치된 동일한 실습장소에서 직접 시공을 해 본다


분전반 회로 구성


1전등 1개소 점멸회로



3전등 1개소 점멸회로


조광기/타임스위치/센서등


2전등 1개소 교차 점멸회로


1 전등 2개소 점멸회로

   1. 가까운 3로 스위치 0번에 전압선 연결

   2. 먼 3로스위치 0번에서 나온 선이 전등의 다른 한쪽에 연결, 색깔은 전압선과 동일(흑색)

   3. 한쪽 3로 스위치 1,3번에서 나온 선이 다른 3로 스위치 1,3번에 연결, 두선 색깔은 같고 전압선과는 다르게(빨, 파, 노)

   * 1,3번은 바뀌어도 됨

   * MC2 2개대신 MC4 1개 사용 못함


1전등 3개소 점멸회로


접지부 콘센트 회로


TV  단자 연결


전화 단자 연결


LED 등 리폼 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