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규선생 자료

[스크랩] 최진규의 약초 강의 아홉번째 동기감응론(同氣感應論)

無心이(하동) 2011. 11. 11. 13:41

동기감응론(同氣感應論)

 뼈가 약해졌을 때 오골계를 먹거나 우족을 먹고, 눈이 나빠졌으면 소의 생간을 먹는다.

또 호도가 뇌처럼 생겼다 하여 머리를 좋게 한다고 하고. 지네가 척추와 비슷하게 생겼으므로 허리 아픈데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민드레 줄기나 잎에 상처를 내면 흰 즙이 나오므로 젖을 잘 나오게 한다고 하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우슬(쇠무릅지기)

쇠무릎지기(우슬)가 소의 무릎처럼 생겼으므로 무릎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처럼 같은 모양이거나 같은 성질을 지닌 것은 비슷한 성질을 지닌 부분이 탈이 난 것을 치료하는 약이 된다고 하는데

이를 어려운 말로 동기감응론이라고 한다.

 

동기감응론은 전통 동양의학에서 그 위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있으며 실제 임상에서 아주 중요하게 활용한다.

 그 대략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속이 빈 것은 땀을 나게 한다.

연꽃 줄기. 들깨줄기. 파. 등은 공통적으로 속이 비어 있는 특징이 있는 약재들인데 모두 발한(땀을 내게 하는 성질)의 특징이 있다.

 

약재의 이름을 살펴보면 마황(다이어트에 들어가는 약재 아무나 쓸 수 없음), 목적(속새). 자소경(차조기). 하경(연꽃줄기)

 총백(파. 파를 달인 물을 총백탕 이라함) 선태. 곽경.승마들이 있다.

 

 예전에 누가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은 비방이라면서 알려 준 처방번을 살펴보니 연꽃 줄기가 들어 있었다.

연꽃은 더러운 진흙탕에서 살면서도 겉으로 보기에는 청아함을 유지하고 있다

더러운 곳의 기운을 깨끗하게 정화하여 위로 올려 보내는 작용을 하는 것이 바로 연꽃 줄기이다.

그러므로 몸 안의 지저분한 불순물을 제거하면서 또한 속이 비어 있어 땀으로 배출시키는 작용이 있으니

다이어트에 좋다는 말도 일리가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가지는 팔다리에 작용한다.

 

계수나무의 가지. 뽕나무의 가지 등 지(枝)자 붙는 약재들은 손발이 저리거나 아플때 또는 다른 약들의 약효 성분들을

사지로 끌고 갈 목적으로 쓴다.

 

껍질은 피부에 작용한다.

메미껍질. 뱀껍질. 고슴도치껍질. 등은 피부병에 자주 사용되는 약재들이다.

또 생강껍질. 황기껍질. 복령껍질. 뽕나무 껍질. 등은 피부에 있는 수종을 없애는 작용을 한다.

대부분이 피(皮)라는 글자를 갖게 되는데 상백피. 지골피. 복령피. 생강피. 황기피,동과피 등이 그것이다.

 

씨앗은 장을 부드럽게 하고 눈을 맑게 한다.

 

씨앗은 두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하나는 이름에 인(仁)자 붙는 씨앗이고 다른 하나는 자(子)자가 붙는 씨앗이다. 인으로 끝나는 씨앗은 대변을

잘 나오게 해주는 대개 작용이 있고 자로 끝나는 씨앗에는 눈을 맑게 하는 작용이 있다

 

仁이란 글자에는 부드럽고 어질며 감수성이 풍부하고 민감하다는 뜻이 들어있다. 그래서 씨앗 가운데서 대개 속이 미끈미끈하고

기름기가 많은 물질로 이우어진 것들을 인이라 하였다.

쉬운 보기로 복숭아씨를 도인이라 하고

살구씨를 행인이라 하고

잣을 송자인 또는 백자인이라 하지 않는가.

이런 인자로 된 약재들을 보면 백자인, 화마인. 욱리인. 과루인. 산조인. 송자인. 도인. 행인. 치자인. 등이 있다.

이러한 인자가 들어가는 약재는 장을 윤택하게 하여 변비 치료제로 쓰인다.

 

子로 끝나는 것 가운데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을 보면 구기자. 결명자.가 있다.

일반적으로 구기자나 결명자 같은 것을 먹으면 눈이 좋아진다는 말은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자로 끝나는 약재에는 결명자, 청상자. 복분자, 구기자. 차전자. 토사자. 여정자. 지구자. 오미자. 등이 있다.

 

또 재미있는 것은 子가 생육과 관계된 글자이기도 하여 불임 특히 남성불임증에 잘 쓰는 재료이기도 하다.

어떤 이름난 병원에서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비방이라고 해서 12자대보탕이라 이름 지어 상품으로 만든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웬만한 子자가 들어가는 약재를 모으고 신양을 길러주는 삼지구엽초나 선모. 인삼. 황기. 등을

더하여 만든 것이었다.

 

모든 종류의 씨앗에는 독이 있다. 식물의 정보는 모두 씨앗에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도토리 하나에 거대한 참나무로 자랄 수 있는 정보와 생명력이 응축되어있다.

식물의 맛과 기운 고유의 특성 등은 모두 씨앗 속에 감추어져 있다.

한 알의 씨앗에는 한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모든 유전자의 정보와 생명력이 잠재되어 있으면서

밖으로 터져 나와 자랄 때를 기다리고 있다.

 

가장 유전자 정보를 지키기 위해서 모든 종류의 씨앗들은 약간의 독소를 갖고있다.

그런데 독소의 종류와 세기의 씨앗마다 차이가 크게 나서 마전자와 같은 것은 2g만 먹어도 목숨을 잃거나

심한 휴유증에 시달릴 수도 있고.

여러 종류의 곡식알맹이처럼 아무리 많이 먹어도 탈이 안 나는 것도 있다.

변비약으로 흔히 쓰는 질경이씨앗 같은 것도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신장을 다치게 하는 독이 될 수 있다.

 

덩굴성  식물은 경락을 통하게 한다.

아프리카에 자생하은 악마의 발톱이란 약초를 보면 우리 몸의 혈관처럼 생겼다.

그래서 악마의 발톱이란 약초는 혈관 질한에 엄청 많이 사용하고 있다.

 

덩굴성 뿌리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줄기는 기를 통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줄기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잎은 발산 작용이 있다.

잎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뿌리는 기력을 늘리는 힘이 있다.

모든 보약은 대체로 뿌리로 구성되어 있다.

 

뿌리에 대해서도 다음에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흰머리를 검게 하는 처방법

 

백오동 씨앗 16g 백하수오 20g 검정깨 12g 숙지황 20g 을 물 1리터에 넣고 은은한 불로 달여 하루 수시로 복용을 하되

2~3개월 정도 먹게되면 반응이 온다.

 

출처 : [우수카페]신비한 약초 세상
글쓴이 : 이성호(겨우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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