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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 자동 급수기 니플 급수 만들기(곧은터 강화해피꼬꼬님과 창나무 장작님 글

無心이(하동) 2011. 8. 25. 22:08

곧은터 사람들 카페의 (강화해피꼬고님)

 

달구들이 많아지다 보니 닭키우는 노동과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먹이주고 물주고... 닭장 치우고... 계란 수거하고... 일부는 세척하고... 포장해서 택배보내면 하루가 걍 갑니다.

시간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생각해 봅니다.

 그 중 하나가 한 번에 물을 줄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저희 농장에는 수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닭장 지붕에서 내려오는 빗물을 받아서 사용하는 시스템을 올해 초에 만들었습니다.

그 빗물을 한 번에 줄 수 있는 반자동 닙플 급수 시스템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선 닙플을 파이프에 답니다.

 

 

 

 

 

 

 

파이프를 쭉~~~연결합니다.

그리고 파이프 끝을 높게 하여 막아줍니다.

 

 

 

 

끝~~~간답합니다. 하지만 시간은 많이 걸렸어요~~

이제 지붕에서 떨어진 빗물이 파이프 통으로 들어가서 달구들이 물을 깨끗하게 먹을 수 있게 되었네요^^

시간과 노동을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그리고 이 아이디어는 제가 순수하게 창작한 아이디어 입니다.

아마 이렇게 만드신 분들 많겠지만요^^

저 머리 좋죠? ㅋㅋㅋㅋ

 

 

미서니(당진-대호지) 11.08.09. 04:23
개들처럼 니플에 입대고 먹을줄 아나요? 저는 큰대야에다 물을 주는데 이바부들이 똥도 싸고 들어가기도 하고 그러네요
좋은 아이디어인데 빗물을 받는 부분하고 저 파이프하고 이어지는 부분도 사진으로 보여주시지...
 
강화해피꼬꼬 11.08.09. 09:24
잘 먹기는 하는데 불편할 것 같기는 해요.
바쁘다보니 사진을 자세히 찍지 못했네요^^
 
 
펜션 11.08.09. 07:09
아이디어가좋으시네요~니플을 파이프에 뭘로붙이나요?
 
강화해피꼬꼬 11.08.09. 09:25
니플은 구멍에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간단해요^^
 
 
참나무장작 11.08.09. 09:57
우리집 닭장도 작은 대야에 물을 주는데 매일 물을 갈아줘야하는 불편은 견딜만 하지만
닭들이 물그릇안에 흙이 튀어 들어가게 하고 가끔 똥도 싸 놓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빗물까지는 아니라도 큰 통과 연결해서 설치하면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해줄 수는 있겠군요. 그런데 그 니플은 어디가면 살 수 있을까요? 개당 가격은 얼마나 하나요?
 
강화해피꼬꼬 11.08.09. 20:17
달구들 마리수가 어떻게 되는지요?
니플은 하나에 2000~3000원 정도 하구요 1개당 10마리 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많지 않으면 18리터짜리 간장통에다가 니플 2~4개 정도를 을 달아서 주면 1통으로 30마리는 충분히 먹일 수 있습니다.
파는 곳은 인터넷 뒤져보세요. 저도 뒤져서 산 곳이 어디인지 잘 기억이 안나네요^^
 
참나무장작 11.08.11. 11:07
저는 실키오골계 30여마리를 기르고 있습니다. 인터넷 아무리 뒤져도 못찾겠네요...ㅎ
혹시 파는곳 찾게되면 저한테 쪽지로 꼭 좀 알려주세요.
 
 
성진 11.08.09. 21:54
평사로 기르는 것은 노동이 많이 들어가기에 케이지 사육이 생겼으며 그것도 90년대 초에 정부의 보조로
자동화설비(자동급이, 자동급수, 자동제란, 자동제분)가 생겨 현재 우리가 싼가격으로 알을 먹고 있는 셈입니다.
평사도 의견을 잘 낸다면 자동화 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읍니다.
 
강화해피꼬꼬 11.08.09. 20:20
케이지 사육에 의한 대량생산은 계란 보편화와 굶주림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켜 주었죠.
저희는 소규모라서 자동화는 엄두도 못냅니다.
친구가 농촌기술센터에서 축산을 담당하여 이야기 많이 해보았는데 저희 같은 사람들은 지원 대상 자체가 안되더라구요...ㅠㅠ
 
 
압록강변의 농부 11.08.09. 22:44
잘 만드셨습니다.근데 바닥에 늘어진 망의 실이 풀리면 닭달리에 묶일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할듯 합니다.그리고 빗물에는 유익한 물질도 많지만 유해박테리아나 유행성전염병균도 포함될수 있으니 조금은 조심 하셔야 할듯...
 
강화해피꼬꼬 11.08.11. 23:41
조언 감사드립니다.
망의 굵기가 굵어서 그런 경우는 없었으나 조심해야죠^^
현재 달구장에 수도가 없어서 빗물을 사용할 수 밖에 없네요.
우물을 파야 하는데 비용 땜시...
 
압록강변의 농부 11.08.12. 13:58
저도 동물을 100여가지 품종을 기르고 있어서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겪고 있습니다.
망은 굵어도 언젠가는 닳아서 가느다랗게 될것이며 그게 닭이나 조류들의 다리에 감기게 되고 그걸 조기에 발견하여 풀어주면 괜찮지만 오래되면 살속으로 파고들어 결국 폐사에 이를수도 잇습니다.물이 없으면 대신 빗물에 참숯덩이를 넣어서 살균을 돕도록 하면 좋을겁니다.
 
 
그린맨 11.08.11. 15:37
니플구하기가 어렵네요..인터넷검색도 찿기힘들고 공구상에가니 읎다고하고 ㅊ ㅊ ㅊ
 
강화해피꼬꼬 11.08.11. 23:42
042) 544-6653
로 전화 번번 해보세요^^

 
 
혹시 땅의 여유가 있으시면 좋읍니다 ,그물망으로 치시고 풀을 먹게 하고 밖에은 고양이가 지키고 알 받은 집만 밖으로 살짝 나오게 합니다 .그럼 사료도 조금 주고 물을 지들이 알아서 마시고 ....알만 수거해서 드시면 됌니다 ...
 
강화해피꼬꼬 11.08.12. 12:27
저희는 닭을 키워서 계란을 판매하는 것이 직업입니다^^
그래서 닭들이 800마리 정도가 되요 그러다 보니 노동력을 절감하는 것이 절실합니다^^
 
 
참나무장작 11.08.13. 08:27
니플 판매처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전화해보니 대전시 진잠이라고 하는군요.
며칠내로 찾아가서 구입할려고 합니다.
 
강화해피꼬꼬 11.08.14. 11:16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달구들이 좋아하겠습니다~~
 
하얀콩(부여/공주) 11.08.19. 23:45
저도좀 알려주세요....전 진잠 자주가는데.... 저도 만들게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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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은터 사람들 카페의 참나무 장작님)

 

실키오골계 30여마리를 기르면서 물주는 게 가장 애로사항이었습니다.

아침에 물을 갈아주면 한시간도 안되어 똥과 흙이 잔뜩 들어가 있으니 ....ㅎ

그런데 며칠전에 강화해피꼬꼬님이 자동급수기 설치방법을 알려 주셔서 저도 따라해 봤습니다.

강화해피꼬꼬님이 소개해 주신 자동급수기용 니풀입니다.

개당 1800원 X 5개= 9000원이구요. 택배비는 착불로 2800원입니다.

필요하신분은 전화로 주문하면 보내주는데 042-544-6651~3번입니다.

 

한개를 위에 설치해 보는 연습입니다...ㅎ

 

먼저 10mm로 구멍을 뜷고...

검정색 바킹을 끼운 후...

 

니풀을 끼우면 됩니다... 엄청 쉽죠..?

 5개를 설치한 후....

물을 담아 봤는데... 새는것도 있고 안새는 것도 있고....ㅎ

 

구입한 곳으로 전화해서 다시 물어보니 옆으로 설치하면 안된다고 합니다...ㅜㅜ

수직으로 설치해야만 물이 안샌다고 합니다...ㅎ

다시 해야 되겠지요...쩝... 물통만 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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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장작님 재 도전기)

 

 실키오골계 20여마리를 기르면서 가장 번거로운 것이 물 주는 일이었습니다.

아침에 물을 주면 물 그릇안에 똥을 싸놓기도 하고 바닥흙을 튀어 들어가게도 하여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강화해피꼬꼬님이  자동급수용 니플 설치하는 글을 올리신 것을 보고

니플 구입처를 알려 달라고 하여 저도 5개를 구입하였습니다.

니플 구입처는 042-544-6651~3번으로 전화하여 주문(개당 1,800원)하면 택배비 착불(2,800원)로 보내줍니다.

물은 자주 갈아주면 되겠지 싶어 작은통에 드릴로 구멍(10mm)을 뚫고 설치를 하여 닭장에 넣어 주니

하루만에 물이 다 새어 나갔습니다...ㅎ 

구입처로 전화하여 물어보니 수직으로 설치하여야 한답니다.

 설치하는 방법을 보시라고 다시 사진 올립니다. 이렇게 옆으로 뚫어서 설치하면 물이 샙니다...ㅎ

 10mm 드릴로 구멍을 뚫고 먼저 고무바킹(니플과 한세트)을 끼워 줍니다.

 검정색 고무바킹을 먼저 끼운 다음 니플을 끼우면 됩니다. 너무 쉽죠?...ㅎ

그런데 이렇게 물통 옆으로 달면 안됩니다. 수평으로 달면 물이 새고 수직으로 달아줘야 한답니다.

 그래서 다시 금송님 하신것을 보고 저도 물통 바닥에 설치하고자 했으나

물통을 매달아 놓기가 마땅하지 않아

물통에 파이프를 연결하고 파이프 밑으로 수직으로 연결하였습니다.

니플 5개x1,800원=         9,000원 

착불 택배비         =         2,800원

파이프 50mm x 1.5m  =  2,000원

물통과 연결할 놋쇠니플= 5,000원

pvc니플                       =1,000원 

파이프 끝을 막아줄 캡    =  400원

         합    계               = 20,200원이 들었습니다.

연결부위에 물 새지 않도록  감아줄 흰색 테프론 테이프는 집에 있던 것이구요.

물통은 뚜껑까지 있는 재활용품입니다...ㅎ

물통의 구멍은 10mm짜리 드릴로 빙둘러 뚫고 칼로 다듬고 파이프를 연결하었습니다.

스텐으로 된 간이의자를 하나 줏어다가 그 위에 물통을 올려 놓으니 딱 좋네요...ㅎ

 큰 닭도 있고 병아리도 있으므로  나무토막을 쌓아 높낮이를 조절해 주었습니다.

 어린 병아리를 위해서는 벽돌을 놔 주었구요.  

파이프 끝의 마무리 캡 씌운것도 보이시지요.    

테이프 감고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니플 끝에 물방울이 맺혀 지는데 그 물을 닭이 먹겠다고 부리를 대면 또 물이 한방울씩 나옵니다.

설치하고 이틀이 지났는데 물통에는 물이 거의 줄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일주일 이상은 거뜬할 것 같고

물통의 뚜껑도 닫아 놓으니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아 닭들이 항상 깨끗한 물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이프 위에는 닭이 올라가지 못하도록 줄을 쳐 놓았습니다...ㅎ

겨울에는 물이 얼게 되므로 사용하기 어렵겠지만 겨울철 두세달만 물그릇에 주면 될테고....

그동안 깨끗하지 못한 물을 먹도록 하여 닭들에게 미안했는데 이제는 닭들이 고마워 하겠지요...ㅎ

실키오골계의 포란성은 정말 대단합니다.

 어미닭 한마리가 또 포란을 할려고 앉아 있기에 알을 넣어 주었습니다.

 알을 넣어주니 부리로 끌어 당깁니다.

 냉장고에서 꺼내온지 얼마 안되어 차가울텐데 모두 품고 앉아 포란을 시작합니다.

이제 부터 21일동안 또 꼼짝하지 않고 앉아 있겠지요.

포란할 때는 하루에 약 5분~10분정도만 밖에 나와 먹이와 물을 먹고 앉아 있습니다.

 오늘 아침 21일전에 포란을 시작한  닭은 병아리가 삐약거립니다.

냉장고에 넣어 놓았던 알이라 부화가 안되면 어쩌나 했는데 무사히 태어나는가 봅니다.

아직 몇 마리나 부화했는지는 모릅니다. 5마리정도가 머리를 내미네요...ㅎ

어미닭은 지난 3월부터 세번째 포란을 하여 부화하게 하는 모성이 정말 대단한 닭입니다.

부화한 병아리들을 한달간 보살피고 20여일동안 10여개의 알을 낳고 다시 포란을 시작합니다.

포란을 시작하면 다른닭들과 격리시켜줘야 좋습니다. 

작년 5월에 암탉 세마리 수탉 한마리로 시작한 실키오골계가 올 해는 50여마리가 넘는 병아리를 부화하였는데

일부 나눔하고 현재 암닭 7마리, 수탉 5마리, 2달이 조금 지난 병아리 14마리가 있고 오늘 부화하는 병아리는

아직 몇마리나 나올지 정확히 모릅니다...ㅎ

 

그리고 처음 부화한 병아리는 어미닭이 되어 며칠전부터 알을 낳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수탉 딱 한 마리만 맛을 보았는데 살과 뼈가 새까맣게 검으니

눈으로는 비호감이지만 맛은 참 좋더군요...ㅎ

 

닭을 기르면서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면...수탉의 울음소리 인 것 같습니다.

아침에 수탉의 울음소리는 정말 시끄럽습니다. 

현재 다섯마리의 수탉이 울어대고 있으니...ㅜㅜ

어떻게 안 울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