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소 폐쇄’ 대책 급해졌다[문화논단] 240503
문주현 단국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비를 잔뜩 머금은 먹구름이 몰려오는 듯했다. 지난달 말 주요 7개국(G7) 기후·에너지·환경장관들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늦어도 203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를 단계적으로 폐쇄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는 보도를 접했을 때다. 강 건너 불이 아니다. G7 국가라면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나라들 아닌가.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지 합의’를 국제 규범화하고 다른 나라의 동참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하다는 당위도 있다. 우리나라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런 추세라면,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는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시한이 정해진 실천 과제가 될 것이다. 시간이 얼마 없다. 2035년까지 앞으로 1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