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땔감 작업 (20) 240227

無心이(하동) 2024. 2. 27. 21:46

그동안 

눈과 비 등으로 땔감 작업을 멈추었다가

휀스 설치 일정도 다가와

오늘은 아침부터 준비를 하고 나온다.

 

산에

경사지게 쓰러져 있는 넘들을 

해결하는 날인데

 

쓰러진 나무들이

대나무에 걸쳐져

텐션이 걸려 있는 상황으로

 

그냥 톱질하기에는 

어디로 튈줄 몰라 위험부담이 있어

 

트럭에 설치된

크레인 윈치로 당겨

최대한 아래로 끌어내려

위험 요소를 줄인다음

절단 작업에 들어가고

 

구석에 쌓아 놓았던 것들까지

모두 수거해 트럭에 싣는데

아침부터 시작해 오후 3시가 넘어서야 마무리된다.

 

가져 온 것들을

내려 놓은 후

도끼로 쪼갤 수 있는 것들은 쪼개놓고

적재는 시간이 늦어 다음으로 미루고

 

톱은

청소를 한 후

혼합 연료도 만들어 두고

체인 오일도 통에 담아

다음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오늘의 땔감 작업을 모두 마무리 하는데

 

역시나 몸에서 무리했다는 신호를 감지 한듯

입에서는 '아이고 힘들어'가절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