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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라이트 분해 (1) 191225

無心이(하동) 2019. 12. 25. 20:31

산속이라 크리스마스라도 특별한 것이 없다.


전날 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 산속 노인들도 과자라도 하나 먹어봐야 하지 않나라고 궁시럴 거렸더니

예전에 먹지도 않던 정크과자들을 사가지고 와

크리스마스 이브에 정크 과자들로 산속에서 군것질을 대신해 보고


오늘은 아침에 지킴이와 달구들 먹이를 주고 나서

엔진톱을 꺼내어 본다.


양평지인이 남원 풍악산님에게 홈라이트 소형 엔진톱을 하나 만들어 주었는데

몇가지 부족한 부분이 있어 내가 가지고 있는 톱에서 부품을 빼어 주고

겸사해서 전체적으로 청소도 할겸 분해를 해 보기로 한다.


시동카바 쪽 나사가 대각선으로 한쪽은 일자고 한쪽은 십자나사로 각각 다르게 체결되어 있는데

이친구들 마디는 메탈로 엄청 튼튼하다.


남원 풍악산님 줄 것이

연료통 마개와 시동레버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하얀 시동 휠 플라스틱인데..

이넘의 플라스틱을 잡아 주는 일자 나사가 여간 빡빡하게 조여졌는지 풀려지지를 않는다.

힘이 부쳐 임팩드릴에 일자 나사를 끼워 돌려봐도 해결이 되지를 않는다.

창고 틈새 폼을 쏘고 나서 건을 청소하면서

아 WD40을 뿌리고 하면 될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이 들어 대일 다시 시도해 봐야겠다.


다음의 문제는 연료통에서 필터를 빼내고 연료라인을 봅으면서 연료통은 뽑아내고

점화장치쪽도 풀어왔는데..

바디 위쪽의 스위치 아래쪽 라인이 넣고 빼는 것이 아니라 접착이 되어 있고

위에서 밀어도 꿈적을 안한다.

이래도 점심시간이 되어 일단 라면이라도 하나 끓여먹고 하기로 한다.


점심 후에 일단 청소할 것들은 청소 좀 해 놓고

시꺼멓게 되어 있는 마후라 청소도 해두고 내일로 작업을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