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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엔진톱 분해 정비 및 경운기 엔진 보링 무료교육 후기

無心이(하동) 2019. 12. 24. 11:52

                 

1. 2차 엔진톱 분해 정비 및 경운기 엔진 보링 무료교육 실시 배경

    지난 1차 교육을  하동터에서 11. 23~11.24일에 실시한 후 약 1개월이 지난 12.21에 2차 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는데

    1차 교육을 하면서 약간의 번거로움과 힘도 들어 당초에는 교육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가

    마침 교육을 담당했던 양평지인이 경운기 보링을 준비 중에 있어 시골살이하는데 경운기를 손 보실 분들도 있을 것 같아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1차 엔진톱 교육에 참여 못하신 분들도 있어 겸사해서 엔진톱 교육을 추가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2. 교육참여(강사 : 양평지인)

    교육할 장소가 특별히 따로 있는 것이 아닌 양평지인이 농사를 짓는 농장이라 약 7~8명의 교육인원 정도로 하여 카페에

    교육 공지를 올리니 이틀만에 강동구/원주, 청주, 구미, 이천, 인천/김천, 가평, 서울/하남, 양평 청운, 남원, 홍천에서 총 10분이

    신청해 교육 계획 인원을 초과했지만 하동 무심이가 엔진톱을 배우러 돌아다녀 보니 교육을 한번 받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은지라 배우고자 하는 분들은 가능한 모두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침 신청하셨던 홍천 분이 교육일에 갑자기 출장이 잡혀 

    교육에는 강사인 양평지인과 진행을 맡은 하동 무심이를 포함해 총 11명이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2차 엔진톱 교육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1차 교육을 받았던 대구와 여주 선생님은 간식거리도 싸가지고 교육일 전날 오셔서 하루 유하면서 

    주차 안내와 점심 상차림 그리고 톱 교육시 1:1 지원 등 교육이 원할히 진행되도록 지원을 해 주시면서

    토요일 경운기 보링 작업이 늦게 끝나다 보니 남은 참석자들 6명을 위해 갈비탕으로 저녁 식사까지 제공해 주셨습니다.

 

3. 중식

    점심 식사를 하려면 밖으로 차를 타고 이동해 매식을 해야 할 형편으로 왔다갔다 하는 등으로 교육에 지장을 많이 초래하게 되어

    전날 미리 용문면에 위치한 식당에서 찌개거리와 간식, 과일 등을 구입해 놓고

    교육을 진행하기에도 바쁜  양평지인이 아침 일찍부터 따끈한 밥과 찌개를 먹을 수 있도록 시간에 맞춰 준비해 놓고

    지원을 와 주신 1차 교육 선생님들이 식사 준비를 해 주어 교육시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4. 교육 소감

    교육은 당초 계획 프로그램이

    오전에 엔진톱 분해 정비를 하고 오후에는 경운기 보링을 하기로 계획하였는데

    교육에 참석하신 분들이 대부분 엔진톱을 대상으로 오셨기 때문에 프로그램을 좀 수정해

  

    오전에 가장 성능이 안 좋은 톱을 한대 대상으로 처음부터 완전 분해 정비를 하면서 교육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각자 가지고 온 엔진톱 약 10여대를 대상으로

    대부분 교육 강사인 양평지인의 도움으로  캬브 분해 청소와 무상으로 제공해 준 다이아프램 등을 교체하여 시동까지 해결하여

    가져가셨는데 문제의 허스크바나 4시리즈인 445 모델은 역시나 악명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1차 교육때도 445 모델이 있어 손을 봐서 지금도 사용하기는 하지만 역시나 불완전 상태로 당시에도 역시 불만족스러웠던 톱이었습니다.


    엔진톱 교육을 대충 마무리 한 시간이 오후 4시가 다 되어 대부분 돌아가시고

    경운기 엔진보링 시간에는 구미, 청주, 남원 분과 1차 교육을 받으시고 지원조로 오신 대구, 여주 분 그리고 교육강사인 양평지인과

    하동 무심이 총 7사람이 남아 보링 작업에 들어가  


    작업 중 제작하여 사용 중인 공구인 풀러가 손상되어 경운기 내부로 빠진 문제와 새로 교체하는 피스톤링에 들어가는 4번째 홈과 링이

    제대로 장착이 안되어 사포로 열심히 작업해 장착하는 수고를 거쳐 피스톤을 장착하면서 토요일 작업을 마무리하고

    저녁 7시가 되어 귀가를 하면서 교육을 지원하러 와주신 1차 교육 여주 분이 홍천으로 나가 저녁식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토요일 하루 교육을 진행하면서

    참석하신 대부분의 교육생이 엔진톱 위주로 오신지라

    강사인 양평지인은 경운기 보링을 뒤로하고 엔진톱 교육에 시간을 더 할애했는데  

    구미에서 오신 분은 1차 교육을 받았던 대구선생님과 비슷한 고급 수준으로 굳이 교육을 받으실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육에 참여하셨던 분들이 그동안 엔진톱을 사용하면서 별로 신경을 쓰지 않던 캬브레타에 대한 이해와

    어떻게 청소를 하면서 사용해야겠다는 것을 직접 해 보셨고

    엔진톱 시동에서 발생되는 문제들의 원인과 그 해결방안을 어느정도 파악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아울러 바쁘실텐데도 교육생들의 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서주신 1차 교육 선생님과 열성적으로 교육을 진행해 주신

    양평지인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5. 교육 내용(12. 21)

   - 캬브레타 구조 및 작동 원리 

   - 자신의 톱에 맞는 다이아프램 찾는 방법

   - 캬브레타 H, L 조정방법

   - 교육생들이 가지고 온 엔진톱 점검

      . 허스크바나 353

      . 허스크바나 240

      . 허스크바나 445

      . 스틸 039

      . 스틸 230

      . 에코 350

      . 돌마 420

      . 조맥스 5010

      . 탈론 ?

  

    - 경운기 엔진 보링


6. 기타 추가 작업

    다음 날 양평지인과 남원 분 그리고 하동 무심이가 남아 오전에 경운기 작업을 종료하고

    부품용으로 확보했던 이태리 에프코 엔진톱을 또다시 처음부터 분해해 청소를 마치고 캬브 다이아프램 교체와 시동 확인 후

    하동의 엔진톱 보유목록에 추가하면서 모든 작업을 종료하였습니다.  


7. 엔진톱 제재기 작업 결과물(점심 식사 후 막간의 시간을 이용하여 설명) 

    - 교육일 점심식사 후 남원 분이 경기도 광주에서 대형 참나무를 엔진톱 제재기를 이용해 판재를 만들어 가지고 온 것에 대해 설명

    - 사용 엔진톱 : 스틸 MS 661 (사진에서 가이드가 큰 것 처럼 큰 나무를 횡으로 결 수 있는 대형 엔진톱입니다) 

    - 산에서 벌목한 나무를 쉽게 제재를 해서 가져올 수 있어 유용한 것으로 제재기로 사용하는 가이드 크기를 조절해

       거기에 맞는 엔진톱을 선정해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8. 세부 교육 내용  


 하루 전 수박 등의 농사를 짓는 비닐하우스를 교육 진행이 가능하도록 전원을 연결해 두고 난방을 위해 등유를 구입해 두고

 석유난로와 컴프레셔, 작업대, 정비 공구 등을 미리 준비해 둡니다.


교육 전날 저녁

1차 교육받았던 선생님들이 지원조로 도착해 식사와 반주를 하면서 하루를 유하고

교육일 당일 시간에 맞춰 도착한 교육생을 주차할 장소와 교육장소로 안내해 주시는 역할도 해 주십니다.


아무래도 교육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교육장으로 모인 분들끼리 간략히 소개를 진행하고 바로 교육을 시작합니다.


엔진톱 교육


엔진톱 사용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인 다이아프램에 대해 설명을 해 줍니다.

캬브레타 다이아프램에 대해 직접 손으로 만져가면서 경화상태를 파악하게 하고 피스톤의 상하 운동에 의한 흐름이 캬브레타에 어떻게

들어오는 지 등에 대해 설명합니다.





전체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톱으로 

현재 시동도 안되고 문제가 있다는 허스바나 353 모델을 선정해 분해 작업을 하기로 합니다.

청소를 안하고 사용하였는데 다른 분들 톱도 대부분 그러한지라 이번 교육을 받으면서 청소 하는 것도 제대로 배웁니다.










캬브레타를 탈거하면서 기존의 H, L 사용조건을 확인하기 위해서 체크해 두면서

어떤 방식으로 H,L을 조정하는 지 설명해 줍니다.(그래도 특별한 이상이 없으면 손대지 않도록 합니다)

캬브레타 쪽은 정말 꼼꼼히 세밀하게 청소를 해 주고

미리 구입해 가지고 있던 것으로 무상 교체를 해 줍니다.

이 톱의 캬브레타 다이아프램을 덮는 덮개가 끝부분이 휘어져 있어 평탄화시킨 후 체결합니다.








아이구 이 톱은 점화장치가 문제가 심각합니다.

연결 추가라인과 수축테이프, 납땜 인두까지 동원해 점화장치 라인을 회생시킵니다.



특수공구인 명함 한장으로 간극조정을 해 주고


조립을 마치고 시동을 거는데 시동이 잘 안잡힙니다.

점화장치의 접촉부분에 문제가 있었던지 다른 톱을 만지고 있는 동안

분해해 접촉을 손보고 다시 시동 점화 O.K.

허스크바나 명품 모델로 환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경운기 엔진 보링 교육


남아 있는 분들 중 경운기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하동 무심이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다 경운기에 대해 이해도가 있어

경운기 엔진 보링은 교육이라기 보다 다같이 힘을 합쳐 정비를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규모와 무게가 있어

벨트 푸는 것부터 기존의 피스톤 빼는 것

다시 피스톤 링을 장착하는 것 모두가 쉬운 작업이 아닌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래도 남아 있는 분들 스킬이 이미 수준이상이어서 교체할 피스톤 장착까지 작업을 마무리 하고 종료하였습니다.




마지막 작업을 마치고 홍천으로 나가 교육 지원조로 오신 1차 교육의 여주 선생님이 제공해 주신  갈비탕으로 식사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