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자료

지리산 모한재(慕寒齋)

無心이(하동) 2017. 2. 3. 10:05

우리 하동터 초입에는 모한재란 표시가 있다.

모한재는 경남 하동군 옥종면 안계리 776 사림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겸재 하홍도 선생의 위패를 모시는 서당이다.

하홍도의 자는 중원(重遠), 호는 겸재(謙齋), 본관은 진양이다.

남명 조식선생의 제자인 각재 하항의 제자인 송정 하수일의 제자로 하항과 하수일로 이어지는 남명학을 후대에 이어지는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고, 남명 사후 남명학의 일인자로 남명학 계승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하홍도(1593∼1666)는 성균관 유생으로 동료들의 존경을 받았으나,

광해군의 실정으로 벼슬을 단념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학문 연구와 후진양성에 힘썼다. 천문학에도 조예가 깊었으며 저서로는 『겸재집』이 있다.

모한재는 1635년 건립이 되었으며, 모한은 주자의 한천정사를 사모한다는 뜻이다.

선생이 도학을 연구하고 학문을 강의하던 곳으로 당대의 현인인 미수 허목, 약천 남구만 등이 지내기도 한 곳이다.

여기에는 미수 선생의 친필을 보관하고 있으며 해마다 음력 3월 10일에는 영남 사람들이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낸다
현재 모한재는 진양 하씨 종중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1996년 경남 문화재 자료 제 230호로 지정되었다.

모한재 들어가는 다리 주변으로 깨끗하게 정리를 해 놓아 산책하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