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금 산행기

와룡지맥 1 감치재 - 수태산 - 향로봉 - 비운치 160102

無心이(하동) 2016. 1. 8. 17:58

와룡지맥 1 감치재 - 수태산 - 향로봉 - 비운치

언제 : 2016. 1. 2(토)

누구와 : 조진대 고문님 부부와 무심이 

거리/시간 : 실거리 약 15.4 Km, 약  7시간 30분 (점심시간 및 차량 이동거리 제외)

날씨 : 미세먼지로 흐림

특기사항 : 저녁을 삼천포에서 해물탕으로 유명한 귀빈식당에서 매식

지난 해말 와룡산을 다녀오고 나니 와룡산쪽으로 지맥 산줄기가 하나 새로 정리가 되었다. 혹시나 해서 조고문님께 연락을 했더니 토,일요일 산행이 가능하시다고 하셔서 준비를 한다. 하동집에서는 조금 가까워 일찍 나서면 될 것 같아 날머리인 비운치에서 조인하기로 한다

 

와룡지맥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된 낙남정맥이 고성 대곡산에서 북쪽으로는 낙남정맥이 이어지고, 동남쪽으로는 통영지맥 그리고 남쪽으로 분기된 지맥길로 감치재, 수태산, 향로봉, 봉암산, 비운치, 와룡산, 각산, 망산을 거쳐 노산으로 떨어지는 산줄기로 GPS 거리로는 30Km가 안나와 이 부분은 좀 자료들을 찾아봐야겠는데..  날머리를 삼천포대교쪽으로 잡는 분도 있지만 우리는 노산쪽으로 방향을 잡기로 한다

 

와룡지맥은 2010년경 우리산줄기의 독보적이신 신경수님에 의해 선답이 되었으나 신산경표에서는 빠져있던 것을 부산 준희님, 맨발님, 죽천님에 의해 다시 정리가 되고 신산경표의 박성태님께서 산줄기를 답사하시면서 최종적으로 추가하여 남쪽의 158지맥이 형성되었다

 

점심을 사모님께서 준비하신다고 하셔서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아침 출발하면서 국과 밥을 가지고 1시간 40여분쯤 걸려 조인장소인 비운치로 들어가니 고문님께서 이미 와 계신다. 대충 산행 준비를 하고 내차를 두고 고문님 차로 들머리인 감치재로 이동한다. 감치재에서 분기봉인 대곡산 구간은 통영지맥때 진행했던 지라 생략하고 감치재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와룡지맥 1구간은

1. 향로봉을 지나 지형도상 482.9봉에서 우측으로 4분여 완만하게 내려서다 좌측으로 꺽어 급내림길로 화성재로 이어지는데.. 길 주의가 약간 필요하겠다  

1구간 진행 지형도

 

07:55 마루금 쪽으로는 접근이 어려워 도로 서쪽의 4거리에서 접근하기로 하고 사모님께서는 학동치에서 접선해서 점심을 준비해 주시기로 하신다. 들머리 입구는 계단으로 마루금까지 이어지고 있어 오르기는 수월한데.. 가시나무들이 산객을 거추장스럽게 한다

 

08:02 봉우리 직전에 좌측으로 출처를 알수없는 삼각점이 보이고

 

08:06 거추장스러운 가시잡목을 치고 지형도상 209.2봉에 올라서니 가시잡목이 없어지면서 예비군 훈련장이 나오고 우측 아래쪽에서는 와 함성이 들리는 것을 보니 훈련이 한창인 모양이다

 

08:12 훈련장을 따라 완만하게 내려섰다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을 버리고 봉으로 올라서면 지형도상 222.9봉으로 준희님의 하얀 팻말이 나무에 걸려 있다. 바로 우측으로 꺽어서 내려서

 

08:29 잠시 가파르게 올라선 철조망이 무너져 있는 봉우리에는 용도를 잘 모르겠는 폐 건물이 보이고

 

08:41 지형도상 374.5봉

 

커다란 바위

 

 

09:19 등로는 우측으로 살짝 우회하는데.. 좌측으로 봉을 올라서니 맨발님의 하얀 팻말이 나무에 걸려 있다. 다시 돌아나와

09:22

 

09:24 내림길에 낙엽아래 작은 돌들이 깔려 있어 넘어질 것 같아 발딛기에 조심하고

 

수태산

09:32 우측으로 이화공원묘지가 보이기 시작하고

 

부서진 비석들이 쌓여 있는 곳을 넘어

 

09:35 묘원 길을 따라 내려서다

 

09:47 급한 내림 길을 따라 경주 최씨묘를 지나 편도 1차선 포장도로로 내려서면 삼산면 달막동산 표석이 설치되어 있고 전망대와 정자가 있는 달막고개로 남쪽 섬을 볼 수 있는 전망대이지만 미세먼지로 흐릿하여 조망은 꽝이다

 

10:07 잠시 쉬었다가 표석 좌측 산으로 나 있는 묘길을 따라 올라서니 좌측으로 철망이 보이고 철망을 좌측에 끼고 따라가면

 

10:08 50번 철탑을 지나

 

10:12 오름 길을 오르다 보면 마루금 다니는데 지장이 없도록 만들어 준 것인지 산길쪽으로 철망이 뚫려 있어 자연스럽게 통과한다. 누가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10:18 이어지는 오름 길을 따라 46번 철탑을 지나

 

10:34 봉 가운데 묵은 묘가 있는 지형도싱 405.1봉에 오른다. 봉에는 쉼터 의자가 있고 앞쪽 나무에 준희님의 하얀팻말이 걸려 있는데.. 팻말에 누군가 돌구산이라 표기를 해 놓았다. 어디서 온 명칭일까? 지리원 지형도에도 없고 영진지도상에도 없는데??

 

10:39 봉에서 내려서는데..  C형으로 돌아가는 마루금 우측방향으로 커다란 불상이 있는 약사전이 보인다

 

10:57 약사전 뒷문으로 올라서니 문이 잠겨 있는데 안쪽에 이쁜 강아지를 데리고 있는 보살님이 문을 열러주셔서 약사전 안으로 들어가는데.. 조그만 강아지가 좋다고 달려드니 보살님 말씀이 얘가 여자애라 남자만 보면 정신 없다는 말씀을??  

 

11:01 약사전 앞으로 나와

 

11:02 도로 좌측 숲으로 들어 수태산으로 오른다

 

11:06 좌측 아래쪽으로 보현암이 보이고

 

 절골마을인가 보다

 

11:10 약간 가파르게 우측으로 올라서면 넓직한 마당바위가 나오고 건너편으로 무이산과 문수암이 자태를 드러낸다. 문수암은 신라 성덕왕때 의상조사가 창건한 것으로 화랑들이 심신 연마한 곳이라고 한다

 

11:17 완만한 길을 올라 수태산 0.5Km를 가르키는 이정표지판이 있는 문수암 갈림길과 폐건물을 지나 오르면

11:18

 

11:20 SK 송신소 건물이 나와 우측으로 돌아나가

 

11:22 바위를 지나 오르면

 

11:25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지형도상 574.8봉 수태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산객 4분이서 삼각점 위에 충무김밥을 펼쳐 식사를 하시면서 반주로 막걸리를 드시고 계신다. 땀을 흘리며 올라서니 김밥 좀 들라고 권하시는데.. 사양을 하고 양해 말씀을 드리면서 식사하시는 것을 잠깐 치우고 삼각점 사진 한방을 밖는다. 뒷쪽에 옷을 걸쳐놓은 삼각점 안내판은 사천 11호로 표기된 1등삼각점을 가르키지만 삼각점은 1등삼각점 대접을 받을 상황같이 보이지는 않는다. 안내판도 한장찍고 인사를 드리고 다시 길을 이어간다 

 

 

11:29 등로 좌측으로 큰 바위 하나를 지나면 좌측으로 멋진 바위 조망처가 나오지만 흐릿한 상태라 조망은 없고 바위를 내려서면서 급한 내림이 이어진다. 경사가가있는데다 낙엽도 쌓여 있어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2번의 자빠링을 하면서 길게 내려서면

 

11:43 잘 닦인 포장과 비포장이 섞여 있는 임도로 내려선다. 지형도를 보니 수대재로 표기되어 있는데.. 수태산 고개이니 수태재가 맞을 것 같은데 지도표시가 잘 못도지 않았을까 싶다. 임도를 따라 앞으로 조금 더 나아가니 학동치에서 조인하기로 한 사모님이 임도를 따라 올라오셔서 점심 준비를 해 주신다

 

12:26 점심을 먹고 수대재에서 그냥 학동치까지 차로 이동한 후 학동치에서 좌측 임도를 따라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 얕은 봉우리 하나 넘어 내려서는 안부와 만나는 지점에서 산으로 붙어 오후 산행을 이어간다. 올라선 안부지점에 향로봉 1.8Km 이정표지목이 보이고.. 

 

12:33

 

12:46 철탑을 지나 봉을 넘어 안부로 내려서 오름이 시작되는 우측으로 지형도에 없던 임도가 하나 보이는데.. 아마도 우측의 내원마을과 모정마을을 잇는 임도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대로 직진으로 낑낑거리고 땀을 흘리면서

 

13;20 우측으로 쉼터가 있는 능선에 오르면 향로봉 0.1Km를 가르키는 이정표지목이 보인다. 좌측 향로봉쪽으로 나아가면

 

13:21 오늘은 꽝이지만 멋진 조망을 볼 수 있는 정자와 공터에 표석이 있고 사천도엽 3등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지형도상 577.3봉 향로봉 정상에 오른다

 

13:23 이정표지목에 운흥사 2.4Km짜리와 1.8Km 짜리가 보이는데.. 2.4Km로 표기된 방향으로 내려선다

 

13:35 내림길에 나무에 돌들이 박혀 있는 것을 보게되는데.. 아마고 원래 있던 돌에 나무들이 자라면서 나무뿌리와 돌이 함께 된 것이 아닌가 싶다

 

13:37 준희님의 팻말이 있는 534.8봉을 지나

 

13:47 내려서다 보니 좌측에 있는 바위 아래쪽으로 한사람은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사모님께서 여기있으면 비가 와도 안맞겠다 하시는데.. 보니 안성맞춤 공간이다

 

13:52 안부로 내려서니 오래된 이정표지목에 가는 방향으로 운흥사 40분, 지나온 향로봉은 약 30분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흐릿해 잘 안 보인다

 

14:17 안부에서 올라 얕은 봉 하나를 넘어 다시 올라서면 지형도상 482.9봉으로 맨발님의 하얀팻말이 반겨준다. 맨발님은 작년 12월 중순에 7,000회 산행을 마치시고 2020년에 8000회 산행을 마무리하신다니 그 연세에 산에 대한 열정은 나같은 후배들은 엄두도 안난다. 여기 봉에는 깃대가 하나 세워져 있는데 뭐에다 사용하는 지 잘 모르겠고 여기도 보니 지형도에 표기되지 않는 월부산이란 코팅판이 보인다

 

 

14:24 봉 우측으로 4분여 완만하게 내려서다 좌측으로 꺽어  급내길이 이어진다. 내려서는 곳에 죽천님 표지기가 보이는데 길주의가 약간 필요하겠다

 

14:33 준희님의 하얀 팻말이 없으면 이곳이 화성재인지도 모르겠다. 쓰러져 있는 나무를 넘어

 

14:41 지형도상 400.5봉에 올라

14:58 내려서 안부를 지나 올라서면 잡목 속에 사천도엽 4등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는 지형도상 434.6봉 봉암산 정상에 오른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로

 

15:12 내려서는데.. 좌측으로 전기선이 계속 이어진다. 다리가 아플 정도로 내려서

 

15:34 무지하게 큰 금영김씨 납골묘를 지나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산행 날머리 비운치로 내려서 좌측 아래쪽 공터에 파킹한 차로 내려서 산행을 종료한다 

 

산행을 종료한 후 학동치로 들어가 고문님 차를 회수 한 후 가져간 보온병 물을 찬물과 섞어 머리를 씻고 땀을 닦아 낸 후 옷을 갈아 입으니 땀에 젖어 한기가 들은 몸이 다시 원기가 돌아오는 것 같다. 오늘 저녁 잠자리로 미리 정한 용두공원 쪽으로 들어가 내 차를 두고 고문님 차로 삼천포 어시장쪽 해물탕을 잘하는 귀빈식당을 찾아들어가 해물탕에 초를 걸치면서 산행 피로를 풀고 다시 용두공원으로 돌아 와 일찍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