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호흡 곤란/가슴 통증으로 진주 병원에.. 250331

無心이(하동) 2025. 3. 31. 23:36

전날은

이번 산불로

대피를 위해 차에 실어 놓은 짐들을

집과 창고로 옮기고 정리하는 작업으로 하루를 보냈는데

 

일주일 전쯤인

지난 화요일 새벽

화장실을 가다

갑자기 숨이 턱 막히면서 호흡하기 힘들어

그대로 주저 앉아

망구가 등에서 부항기로 피를 뽑으면서

조금 가라앉았는데

 

이후에도 3번 정도 아주 약하게 흉통이 온적이 있어

혹시나 협심증이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병원을 가봐야겠구나라고 생각했었지만

산불로 워낙 혼란스러워 접었다가

 

산불이 종료되고

병원 진료가 시작되는월요일 

오늘 다녀오기로 하고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하여

사전에 검색했던

진주 제일병원 심장내과로

고고씽!!!

 

병원에서 좀 떨어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8시 전에 접수를 했는데도 

내 앞으로 12명이나 된다.

 

진료를 받는데

일단 검사부터 해 보자고 해

 

1. 먼저 채혈과

    심전도??와 호흡기 검사를 한후

2. X-ray를 찍고

3. 심장 초음파를 검사를 한 상태에서

    의사 선생이 와서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간호사 선생과 무언가 얘기를 하고

4. 이어서 운동부하검사로

    러닝머신에서 천천히 그리고 점점 속도를 올려

    걸으면서 운동 중에 발생하는 증상을 체크한 후

 

결과를 가지고

의사 선생과 면담을 하면서

전날 저녁부터 음식을 먹지를 않고 있던 상태라

CT를 찍어보자고 하여

 

5. 조영제를 투여하면서 CT를찍고 나서

 

2시경 마지막 의사 선생과 면담을 하면서

판독하는데 약 10여일 소요된다고

다시 연락을 해 준다고 한다.

 

그 동안 혹시나 호흡 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어

긴급 처방 약으로

위장약과

혈관을 확장시켜 주는 니트로글리세린을 처방 받아

돌아오는데

 

허기가 져서 그런 것인지??

너무 피곤해서 그런 것인지??

힘들게 

면에 들어와

 

지역의원에서

눈 다래끼가 초기 진행 중이라

주사 한대 맞고 집으로 돌아오니

오후 3시경으로

하루를 병원으로 다 보냈는데

너무 힘들고 피곤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