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크리스마스라고 하지만
산속의 생활은 특별한 것이 없다.
밥을 물에 말아 김치에 한술 떠
점심을 대충 해결하고
작년에 구입해
한동안 잘 사용했던 중국산 한손톱을
점검해 보기로 한다.
이 톱은
올 초에
허스크 340/솔로 639톱과 같이 사용하면서
약 3달 가까이
벌목 등으로 엄청 많은 일을 했는데
가을에 다시 사용하려다 보니
톱에 힘이 나지를 않아
캬브레타를 청소해보기로 하고
일단
플라이휠 쪽도 열어
내부 찌꺼기를 청소하고
클러치 커버를 여는데
이 톱의 단점 중 하나가
커버 아래 쪽 나사를 조여주는
플라스틱이 약해 부러지는 문제가 있어
다음에 강력접착제를 구입해 보수하기로 한다.
앞 스파이크 쪽도 청소하기 위해
나사를 풀어보려는데
한 쪽 나사가 뭉개져 있어
추후 방법을 생각해 보기로 하고
캬브레타를 탈거하려고
뒤쪽 커버를 열려고 하는데
다른 엔진톱과 같이
뒤쪽 손잡이 나사만 돌려주면
벗겨질 줄 알았더니
영 안된다.
그냥 잡아당기면
플라스틱 케이스가 망가질 듯 하여
이리저리 움직여보다가
뒷 나사를
조금 더 돌려 보니
플려지는 느낌이 있어
계속 돌려보니
커버가 벗겨진다.
열어보니
에어필터
외부에 온통 톱밥찌꺼기가 붙어 있어
이넘이 원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내친김에
캬브레타를 탈거해 보려고 하니
캬브에도 톱밥 찌끼들이 붙어
컴프레셔로 일단 불어내고
탈거를 하려다 보니
길게 연결된
우측의 조속케이블 연결 고리를 푸는 것은 괜찮은데
좌하쪽에 캬브레타에 연결된 것을
푸는 것이 쉽지 않을 듯 싶어
일단 외부 청소만 해서
재 조립하고
나무를 절단해 보니
괜찮게 잘리는 것 같아 보여
일단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고
점검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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