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차세대 원전 SFR, 해외는 뛰는데…한국만 제자리걸음 241206

無心이(하동) 2024. 12. 6. 23:40

차세대 원전 중

SFR이 가장 유망한 상태로

국제공동연구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런데

이번에 민주당에서 예산 심의하면서

이런 연구 예산까지 삭감한 것 같은데

 

이런 머리들 가지고

우리나라 원전이

국제경쟁력을 계속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맨날 쌈질이나 할 줄 알고???

이런 것은 공부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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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12. 6일 조선비즈 

러시아 스베르들롭스크주 자레치니에 있는 벨로야르스크 원자력발전소에 건설된 소듐냉각고속로(SFR) 'BN800'의 모습. 한국도 내년부터 발전용 SFR 개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예산 삭감으로 사업 진행에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로사톰

 

 

차세대 원자력발전소 기술 개발 사업이 내년도 예산 삭감으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오는 10일 재협상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로 불투명해졌다. 원자력계는 이대로 내년 예산안이 확정된다면 국내 원전 산업과 기술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정부 예산 중 발전용 소듐냉각고속로(SFR) 설계 사업 예산이 70억원에서 90% 삭감돼 7억원 배정됐다. SFR은 냉각제로 지금 원전의 물 대신 소듐(나트륨)을 사용하는 차세대 원전 기술이다. SFR 냉각제인 액체 나트륨은 물보다 끓는 점이 높아 사고가 나도 과열될 가능성이 낮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SFR은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의 유망 기술로 최근 주목 받고 있다”며 “당장 경제성이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정부 연구개발(R&D)은 기술 잠재력을 바탕으로 인력과 인프라(기반 시설)을 유지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SFR은 사용후 핵연료도 연료로 쓸 수 있어 폐기물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기존 원자로는 핵분열이 지나치지 않도록 냉각재인 물로 중성자 속도를 줄인다. 이런 ‘저속’ 중성자는 우라늄 동위원소 중 원자량이 235인 우라늄235만 핵분열시킬 수 있다. 반면 ‘고속’ 중성자를 쓰는 SFR은 사용후 핵연료에 있는 우라늄238과 플루토늄239도 태워 다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원자력 학계는 국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이 쌓였지만 처분장이 마련되지 않아 SFR로 부피를 줄이는 기술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본다. 이미 한국은 SFR에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한국은 이미 사용후 핵연료 처리를 위한 SFR 연구에 3757억원을 투자해 기술을 확보했다. 정 교수는 “발전용 SFR 상용화에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면서도 “사용후 핵연료를 태우는 데 초점을 둔 소각용 SFR 기술이 발전용의 기반이 되는 만큼 한국이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은 맞는다”고 말했다.

 

현대건설과 원자력연은 지난 6월 ‘민관 합작 SFR 개발사업에 관한 MOU를 맺고 SFR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약 3555억원)를 투자했으며, HD한국조선해양도 테라파워에 3000만달러(약 427억원)를 투자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물산도 뉴스케일파워과 협력 관계에 있다.

 

학계와 산업계가 모두 SFR 기술 확보를 위해 뛰고 있지만, 정작 이를 지원해야 할 정부 예산은 90%가 삭감됐다. 야당이 예산 심의 과정에서 원전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함께 조정된 것이다. 여야는 오는 10일 재협상을 할 예정이었지만, 비상계엄 사태의 후폭풍으로 국회에서 관련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테라파워가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리움(Natrium) 조감도. / 테라파워

 

 

반면 해외에서는 SFR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술 개발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2021년 ‘주목해야 할 차세대 원자로’ 3개를 선정했다. 2030년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4세대 원전 기술을 지목하면서 그중 하나로 SFR을 꼽았다. DOE는 “SFR은 고속중성자를 이용해 감속재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원전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SFR을 4세대 원전 기술 중 가장 빠르게 개발되고 있으며 기술 수준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마이크로스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세운 테라파워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전력회사 퍼시피코프와 SFR 방식의 소형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개발하고 있다. 테라파워는 한국의 기술력에 관심을 갖고 협력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럽연합은 2017년부터 ‘ESFR-SMART(유럽 소듐고속로 안전 조치 평가 및 연구 도구)’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SFR 개발에 나섰다. 차세대 원전 산업에 필요한 전문가 양성에도 적극 투자하고 있다. 러시아는 203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SFR인 ‘BN-1200′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24. 12. 06.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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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원전 SFR, 해외는 뛰는데…한국만 제자리걸음

 

차세대 원전 SFR, 해외는 뛰는데…한국만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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