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대모 산친구 모임에서
술을 마시면 안될 것 같아
저녁 행사 후 담소를 조금 나누고
다음날 일을 해야 해
간식과 식사 거리를 편의점에서 구입해
여식 농원에 들어오니 밤 12시가 다 되었다.
일할 장비와 자재를 싣다 보니
트럭을 가지고 와
동동주와 순대로 늦은 밤참을 하고
적재함에 여러가지 물건들이 있어
좌석에서 잠자리를 만들었는데
조금 좁아 불편하지만 그래도 피곤하다고 나름 잠은 자고
일어나니 7시 40분이다.
전날 오전에
컨테이너 3개 중
당근에 내 놓았던 2개의 컨테이너에서
1개를 처분하고 남아 있던 1개도 마저 들고 나간 후라
공터가 많이 생겨있어
서둘러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일에 들어가
예초기로 풀 제거 작업부터 시작한다.
여식이 심어 놓은 꽃 구근들을 피해 풀 제거를 전체적으로 마치고
관정을
로이포그니 단열재를 사용해
바닥부터 벽면 그리고 위 쪽에까지 단열재로 깨끗하게 작업을 해 둔 후
고라니가 그물망을 다 훼손했다고 하여
고물상에서 구입해 간 비계파이프로
고추지지대 대신
일부 구간의 대체 작업을 마치고 나니
오후 1시가 훌쩍 넘어
빵으로 점심을 대체하고
컨테이너가 빠져 나간 자리
빈 공간의 마감이 조금 덜돼어 있는 곳에
판넬 철판을 붙여 마감 처리를 좀 더 하고있으니
여식이
강의를 마치고 들어와
미처 하지 못한 곳에
추가 예초 작업을 더 한 후
당초 계획했던
밤나무 제거작업은
상황을 파악하면서 시간이 안되어 다음으로 넘기고 나서
오후 4시30분경 어느 정도 정리를 마치고 하동으로 출발한다.
아침부터 쉬지않고 일을 해서인지
온 몸이쑤시고 아픈데
빨리 집으로 들어가야 해
쉬지않고 운전을 해
8시경 집에 들어오면서
긴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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