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여식 농원 작업 230521

無心이(하동) 2023. 5. 21. 22:06

홀대모 산친구 모임에서

술을 마시면 안될 것 같아

저녁 행사 후 담소를 조금 나누고

 

다음날 일을 해야 해

간식과 식사 거리를 편의점에서 구입해

여식 농원에 들어오니 밤 12시가 다 되었다.

 

일할 장비와 자재를 싣다 보니 

트럭을 가지고 와

동동주와 순대로 늦은 밤참을 하고

 

적재함에 여러가지 물건들이 있어

좌석에서 잠자리를 만들었는데 

조금 좁아 불편하지만 그래도 피곤하다고 나름 잠은 자고

일어나니 7시 40분이다.

 

전날 오전에

컨테이너 3개 중

당근에 내 놓았던 2개의 컨테이너에서

1개를 처분하고 남아 있던 1개도 마저 들고 나간 후라 

공터가 많이 생겨있어

 

서둘러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일에 들어가

 

예초기로 풀 제거 작업부터 시작한다.

여식이 심어 놓은 꽃 구근들을 피해 풀 제거를 전체적으로 마치고

 

관정을

로이포그니 단열재를 사용해

바닥부터 벽면 그리고 위 쪽에까지 단열재로 깨끗하게 작업을 해 둔 후

 

고라니가 그물망을 다 훼손했다고 하여

고물상에서 구입해 간 비계파이프로

고추지지대 대신 

일부 구간의 대체 작업을 마치고 나니

 

오후 1시가 훌쩍 넘어

빵으로 점심을 대체하고

 

컨테이너가 빠져 나간 자리

빈 공간의 마감이 조금 덜돼어 있는 곳에

판넬 철판을 붙여 마감 처리를 좀 더 하고있으니

 

여식이 

강의를 마치고 들어와

미처 하지 못한 곳에 

추가 예초 작업을 더 한 후

 

당초 계획했던 

밤나무 제거작업은

상황을 파악하면서 시간이 안되어 다음으로 넘기고 나서

오후 4시30분경 어느 정도 정리를 마치고 하동으로 출발한다.

 

아침부터 쉬지않고 일을 해서인지

온 몸이쑤시고 아픈데

빨리 집으로 들어가야 해

쉬지않고 운전을 해

8시경 집에 들어오면서

긴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