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망구가 경상대학병원에 진료가 잡혀있는 날이라
아침부터 준비를 하고
진주로 출발해 병원에 도착해
X-레이를 찍고 진료를 받는데
사고 후 수술을 받고도 11개월이 지났음에도
별로 나아진 기미도 없고
지난 번 처방 받은 약도 복용하는 과정에
너무 속이 쓰려 먹다가 중단된 상태로
마땅히 치료가 제대로 안되다 보니
지역 의원에서 진통주사와 물리치료를 병행해 왔는데
오늘 다시 진료를 받으면서 확인해 보니
사고로 관절만 골절이 된 것이 아니라
정중 신경 등 신경이 손상이 된 것은
딱히 치료방법이 없다는 의사 선생 얘기를 들으면서
작년 10.17일인가?? 통증이 심해 일정을 변경해 가서
근전도 검사란 것을 하고난 후의
결과에서는 정중신경 등 신경이 끊어졌다면서
그래도 나중에 철판 제거 수술 때 신경을 손본다고 하여
어느정도 회복에 대한 가능성이 있는 것 처럼 생각했으나
그것도 11개월이 지난 지금에서
딱히 방법이 없다고 하니
신뢰감이 떨어지면서
좀 허탈해 진다.
다음달에 영상촬영을 하면서
손목에 들어있는 철판을 빼내는 수술 날짜를 잡기로 했는데
그때 수술을 하면서 신경쪽을 봐주는 것으로 이해했던 것이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손상부분을 좀 살펴본다는 정도인 것 같다.
결국
초기 수술때
단순 관절 수술만 하느냐
신경을 같이 봐주는 수술을 하느냐로
환자의 수술 후 상태의 장애 여부가 판결이 나고
의사선생의 급수가 결정이 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지난 번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전원을 고려할 때
그쪽에서도
초기에 수술이 같이 결정되기 어려우면
쉽지 않다는얘기를 했는데
그런 의미였던 것 같다.
그렇다 보니
대학병원에서 딱히 치료라고 받은 것도 없이
그냥 돌아와
면에 있는 지역의원에서
진통주사와 물리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치료를 해 나가야 할 것인지
머리가 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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