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경상대학병원 진료에서 신경 손상은 안된다고... 230508

無心이(하동) 2023. 5. 8. 23:55

오늘은 망구가 경상대학병원에 진료가 잡혀있는 날이라

아침부터 준비를 하고

진주로 출발해 병원에 도착해

X-레이를 찍고 진료를 받는데

 

사고 후 수술을 받고도 11개월이 지났음에도 

별로 나아진 기미도 없고

지난 번 처방 받은 약도 복용하는 과정에 

너무 속이 쓰려 먹다가 중단된 상태로

마땅히 치료가 제대로 안되다 보니

지역 의원에서 진통주사와 물리치료를 병행해 왔는데

 

오늘 다시 진료를 받으면서 확인해 보니 

사고로 관절만 골절이 된 것이 아니라

정중 신경 등 신경이 손상이 된 것은

딱히 치료방법이 없다는 의사 선생 얘기를 들으면서

 

작년 10.17일인가?? 통증이 심해 일정을 변경해 가서 

근전도 검사란 것을 하고난 후의

결과에서는 정중신경 등 신경이 끊어졌다면서

그래도 나중에 철판 제거 수술 때 신경을 손본다고 하여

어느정도 회복에 대한 가능성이 있는 것 처럼 생각했으나

 

그것도 11개월이 지난 지금에서

딱히 방법이 없다고 하니

신뢰감이 떨어지면서

좀 허탈해 진다.

 

다음달에  영상촬영을 하면서

손목에 들어있는 철판을 빼내는 수술 날짜를 잡기로 했는데

그때 수술을 하면서 신경쪽을 봐주는 것으로 이해했던 것이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손상부분을 좀 살펴본다는 정도인 것 같다.

 

결국

초기 수술때

단순 관절 수술만 하느냐

신경을 같이 봐주는 수술을 하느냐로

 

환자의 수술 후 상태의 장애 여부가 판결이 나고

의사선생의 급수가 결정이 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지난 번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전원을 고려할 때

그쪽에서도

초기에 수술이 같이 결정되기 어려우면

쉽지 않다는얘기를 했는데

그런 의미였던 것 같다.

 

그렇다 보니

대학병원에서 딱히 치료라고 받은 것도 없이

그냥 돌아와

 

면에 있는 지역의원에서

진통주사와 물리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치료를 해 나가야 할 것인지

머리가 좀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