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시골·농사생활

태풍 14호 난마돌을 맞으며.. 220919

無心이(하동) 2022. 9. 19. 19:08

전날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종일 강한바람이 왔다갔다 하지만

강한 태풍의 느낌은 들어오지 않는다.

그만큼 이번 태풍은 일본 쪽으로 비켜갔고

어느 정도 학습효과로 대비를 한 덕분으로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했던 것 같다. 

 

초기

태풍 14호가 발생할 때부터

우리나라 기상청보다

윈디 앱에서 보여주는 예상경로가 조금 더 신뢰성이 있어

계속 윈디앱의 예상 경로를 체크하면서 상황을 지켜보았는데

 

일본으로 꺽이는 형태를 보면서

11호 태풍과는 달리 대충 안심은 했는데

 

우리나라 언론이나 방송에서는

윈디와 같은 일본으로 꺽이는 경로를 예측하면서도

11호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강한 태풍이라는 것을 방송과 뉴스 기사로 내보내면서

11호에서 많은 피해를 본 국민들로 하여금

대비 측면보다는 불안감을 더 크게 갖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기상청 예보는

정확하고 신속한 예측에 의한 사전 공지로

대처를 잘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므로

바람 잡는 식의 양치기 예보가 되면 안될 듯한 생각이다. 

 

물론

태풍에 대비해

각 지역별로는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 조치를 하여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데

18일 저녁부터 19일 새벽까지도

11호 태풍과 같이 전격적인 기상 방송은 안한 것을 보면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할 것으로 예측한 것은 아닐까???

 

와중에 황당한 것은

이렇게 큰 태풍이면 당연 조심해야 하는 것임에도

제주에서는 낚시를 하다가 파도에 휩쓸려 사망한 기사도 보이는데

이렇게 생각이 없는 이도 있는 것을 보면

참 세상 일들은 알수가 없는 것 같다.

 

어떻든

일본으로 비켜갔음에도

워낙 큰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도 나타났고

이런 피해는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므로

정부에서는 장단기적으로 대책을 만들어

각 시군구에서는 재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다.